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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5:14-6:7 속건제를 통해 배우는 교훈

by 朴 海 東 2019. 8. 21.

레위기 5:14-6:7  속건제를 통해 배우는 교훈


하나님께 드리는 5대 제사 중에
번제 소제 화목죄 속죄제에 이어
마지막으로 속건제에 대해 말씀하신다

먼저 하나님께 속한 성물  곧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잘못 다룬 죄와
이어서 이웃의 물건을 잘못 다룬 죄를
어떻게 보상하며 속죄 받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명하시는데
해당 물건의 값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하나님의 것은 제사장에게
이웃의 것은 본래 물건의 주인에게 주며
또 속건 제물로써 숫양을 드려
여호와 앞에 신실하지 못함으로 드러난
죄에 대해 사함을 받으라고 하신다

속건제에 들어 있는 정신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것 또는 이웃의 것을 탐하여
떼어먹거나 도둑질 하거나 심지어
약자의 것을 착취하지 말라는 
십계명의  열번째 계명의 실천 정신이다

여기서 하나님은 물건을 잃어버린 자
또는 도둑 당했거나 
착취 당한 자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과 동일시 하시며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 이런 일이
없게 하라고 말씀 하신다

그런데 이말씀을 우리 시대에 적용할 때
인간 이웃에 대한 물건의 보상은
세상 법에 따라서라도 한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것을 떼어먹은 것은 무슨 의미이며
또 어떻게 보상해야 하는지 궁금해진다

이점에 대해서는 성경 말라기에서 
힌트를 얻게 되는데( 말1:7-14)
하나님의 성물을 잘못 다룬 죄는
하나님께 더러운 떡을 드린 것 또는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면서 마땅히
흠 없는 것을  드려야 하는데
눈 먼  희생 제물을 드린 것
병든 것이나 절룩 거리는 것이나
꼬리 잘라진 것 심지어는
남의 것 토색한 것을 제물이라고
가져와 드렸다는 것을 지적하시며
이런 심리의 바탕에는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매우 번페스럽게 생각하며
경멸하는 심리가 있음을 지적하신다

거기 말라기에 이어지는 말씀에보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는 것으로써
십일조와 헌물을 (말3:7-9)
드리지 않는 것이 곧 떼어먹는 행위요
주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라 하시는데

이런 물건(성물)에 대한 바른 보상이
곧 진정으로 하나님께 회개하고
하니님께 돌아가는 길이며
막혔던 하늘 축복의 문을 열어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시는
비결이라고 가르쳐주신다(3:7-12)

혹자는 말하기를 율법이 완성된 
신약시대에 율법에 속한 십일조는
더 이상 거론할 것이 아니라 하는데
그러나 성경이  가르쳐주는 바
하나님께 드릴 헌물(성물)로써 
십일조는 내게 주신 은혜를 따라서
물질로도 하나님을 섬겨드리는
최소 단위이며 표시가 되며

이것은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시기전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같은 족장들의 시대에도
이미 하나님께 향하여 가졌던 신앙이었다.

따라서 예수님이 율법을 완성하신
신약시대의 헌신의 개념이
그가 나같은 죄인을 위해
생명을 내어 주셨음으로
나의 모는 것이 
다 그의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십일조를 율법의 개념으로 생각하기보다
구약시대의 성도들이 이 정도 했다면
나는 그 이상으로 주님을 섬겨야함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리게 된다

속건제와 관련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며
마음 깊이 새기고 다짐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성물로써
내가 마땅히 드려야할 예물(헌금)에 대한
바른 자세를 가져야 할 것과 

더불어 물질(돈)  문제 때문에 
인간 관계가 꽉 막힌 상태에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모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함을
오늘 주신 속건제의 정신으로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참고: 
성물의 본래의 뜻은 예물 중에서 제사장메게 주어진 몫인데 
여기서는 하니님을 위하여 구별된 것(헌물)을 의미한다.

주님!
모든 것이 주께로 부터 온 것 중에
마땅히 구별하여 주님께 드릴
바른 성물(헌물/헌금) 정신을 잘 실천하게 하시며

이에 앞서 물질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과 막힌 담이 없게하시고

이 모든 섬김이
나같은 죄인을 위해
속건 제물이 되어주신
주님의 길을 따르는 것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