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9:15-24 아론의 축복을 우리시대에 적용하기

by 朴 海 東 2019. 8. 27.

아론의 축복을 우리시대에 적용하기

레위기 9:15-24  아론의 축복을 우리시대에 적용하기


일주일 동안 이어진 제사장 위임식이 마쳐지고 제 여덟째 날 
그동안 회막 뜰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 안에서 칠 일을 보내며 제사예법을 충분히 숙지했을 
아론과 그 아들들은 제사 집전의 실무 첫날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온 회중이 모세의 명한 대로 
속죄제/번제/화목제의 제물을 가져와 회막 문 앞에 서고
아론이 그 아들들의 보조를 받아가며 
규례를 따라 제단 위에서 드리는 모든 제사를 마쳤을 때
얼마나 많은 시간을 흘러갔을 것인가(?)

적어도 여섯 마리 이상의 동물의 제물과 소제의 제물까지
일곱 가지 제사의 제물을 드린 것을 감안 할 때[9:2-4]
거의 하루 온 종일 시간이 흘러간 것 같다.  

제사를 집전하는 제사장들은 제사에 집중하니까 그렇다손 치더라도
회막 문 앞에서 기다리는 회중들의 입장에서는 지루할 수도 있고
피곤하여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싶을 수 도 있을 터인데 
그래도 그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킴으로 
대제사장 아론이 자신들을 대표하여 드리는 제사에 동참하였다. 

화목제를 마지막 순서로 제사를 드린 아론은 
긴 시간 이어진 제사의 자리를 지켜보며 기다린 백성들을 향해
두 손들어 축복함으로 제사를 마감하고 [9:22]
모세와 함께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 
다시 한 번 백성에게 축복의 손을 들었을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났다.[9:23] 
그리고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태우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고 
백성들은 이를 보고 탄성을 지르며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9:24]
-------------    -------------   ------------   -------------

제사를 마친 후 오래 기다렸던 백성들을 향해 몸을 돌이켜
두 손 들어 축복하는 아론의 축복을 보며
그리고 이 첫 제사가 하나님께 기쁘게 흠향되었음을 증거 하는 
하늘에서 내려온 불을 보며, 오늘 이 시대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적용하여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1. 아론의 축복
대제사장 아론이 그 날에 집전한 제사가 
적어도 일곱 번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그가 얼마나 힘든 과업을 수행한 것인지 짐작이 간다.

그 제사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규례대로 드려야 함으로
흐트러짐이 없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임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을 터인데 

그가 제사의 집무를 모두 마치고 첫 번째로 한 것이
백성들을 향하여 두 손들어 축복했다는 것을 보면
진정 주님의 백성을 대표하고 그 백성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며 주의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 안에 충만히 흘러 넘쳐서 그렇게 한 것을 본다.

하나님께 영광!  
백성들의 평안!

이 두 가지 명제야말로 오늘 우리 시대에도 앞에 나가 
예배를 집전하는 목회자들의 기본 자세가 되어야함을 
아론의 축도를 통해서 배운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마음과 더불어 
예배에 참여하는 자들의 평안과 축복을 위하는 마음이야 말로
오늘 우리 시대에도 예배를 집전하는 자들의 기본자세인 것을
아론의 첫 제사와 축복의 전언을 통해서 배운다. 

아론의 축복은 그냥 흘러나온 축복이 아니라
예배에 참여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며 긍휼히 여기시고
축복하신다는 것을 그의 가슴을 타고 흘러나온 것으로 이해된다


[적용하기]

지난주일 개포동에 있는 한 교회에 말씀 사역을 준비하며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내 마음에 강하게 심어주신 주님의 마음이 있었는데 
그것은 믿음을 지키기가 힘든 세상에서 혹시 쓰러지고 실패했으며 
주님 앞에 나아갈 자격이 없다고 자격지심이 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내 살길은 주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주님의 집[교회]를 찾아 나오면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기고 위로하며 새 힘을 주리라는 것이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인터넷 이라는 세상의 문화가 압도하여 
그 어떤 시대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예수 믿음을 지키기가 심히 어려운 시대 인 것을 본다.
그만큼 죄의 영향력이 극대화되고 창궐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모든 상황을 주님께서 통제하시며 성령으로 도우신다. 
혹 실패하여 넘어졌더라도 그대로 주저앉아 있으면 안 된다.
넘어졌어도 주님의 품[주님의 교회]에 나와서 넘어져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예배가 지루하고 피곤하며 힘들고 졸음이 올지라도
그 예배의 자리를 떠나지 말고 끝까지 지켜야 한다.
그래야 모든 제사가 마쳐지고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아론의 가슴을 통해 백성들에게 전달되었을 때
그 축복의 참여자들이 되고 거기에 회복의 길이 있음을 본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통해 제사[예배]에 끝까지 참여하여
자리를 지킨 백성들에게 그들이 제사를 마치고 
그 예배의 자리를 떠나기 전에 이렇게 축복하라고 하셨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찌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민6:24-27]

이 축복의 전언은 오늘 우리 시대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마무리 순서에서 재현되고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함께 있을지어다.[고후13:13]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