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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16:11-22 대속죄일이 신약교회에 주는 교리와 교훈

by 朴 海 東 2019. 9. 12.

대속죄일이 신약교회에 주는 교리와 교훈

레위기 16:11-22


[오늘의 말씀 요약]

대속죄일에 아론은 자신의 죄를 위해서 수송아지를 드리고[16:11]
지성소 안에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인 언약궤 위 속죄소를
함부로 또는 무의식 중에라도 쳐다보지 않도록 
두 손에 향로를 받쳐 들고 제단에서 피운 불로 향기로운 향을 태우며
그 향연의 구름이 속죄소를 가리우게 만든 가운데서 [16:12-13]
자신을 위해 수송아지의 피를 속죄소 동쪽과 앞쪽에 일곱 번 뿌렸으며
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의 피도 일곱번  뿌려야했다.[16:14-15]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수송아지 피와 염소의 피를 손가락에 묻혀서
제단 귀퉁이 뿔에 바르고 일곱번 뿌려야 했는데 
이것은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의 첫인 지성소나 회막이라고 할지라도
자기 백성들의 죄로인해  통해 오염되는 것을 속죄하는 것이었다[16:16-19]

마지막으로 백성의 죄를 위한 두 마리 염소 중에 남은 한 마리는
그 머리에 안수하여 백성의 죄를 모두 전가시킨 후 
광야 무인지경으로 끌고가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버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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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레위기가 보여주는 대속죄일의 규례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신약에 그의 백성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 것일까......?

레위기가 보여주는 이러한 제도와 의식들이 
진정 가리키고 예표한 것들을 신약 히브리서 저자는 
동일한 성령의 감동 가운데 잘 해석해 주고있다. 

1. 아론과 비교되는 온전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16:11-14]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고 대신한 대제사장 아론이 일년 일차 대속죄일에 
회막에 들어가기 전 자신을 위해 수송아지를 속죄제물로 잡아서 드리고 
또 성막의 지성소에 들어가서 향연(향을 피운 연기]로 속죄소를 가리우고 
두렵고 떨림 가운데 대제사장적 직무를 감당해야 했던 일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표하고 대신하는 인간 대제사장의 한계를 보여준다. 

이에 대해 히브리서 저자는 구약에서 그림자요 모형으로 제시되었던 
인간 대제사장의 사역을 온전히 완성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우리와 같은 사람의 아들[인자]로 보내시고 
아론의 반차가 아닌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 되게 하셨다는 
히브리서 5장의 말씀으로 레위기 16장 아론의 사역을 해석해 준다[히5:1-14]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셨지만 온전한 대제사장이 되시어
십자가에서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심으로 우리[나]의 죄를 속하시고
다시는 소와 양과 염소와 비둘기 같은 동물의 제사가 필요없게 하셨고
더 이상 인간 제사장 제도가 필요없게 하셨다.[히브리서9-10장]

2. 아사셀 양과 비교되는 영문 밖으로 보내진 하나님의 어린 양[16:20-22]

대 속죄일에 대제사장 자신의 죄와 백성들의 죄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죄로 인해 오염된 성막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까지 속죄한 후 
마지막 순서로 남겨둔 살아있는 염소 한 마리의 머리 위에 안수하여
백성들의 모든 죄를 전가시킨 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광야 무인지경까지 끌고가서 버리고 왔는데 

신약의 히브리서 저자는 구약 대속죄일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희생되었던 두 마리 염소가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와 사역에서 성취된 것을 보여준다. 

특별히 구약의 대속죄일에 백성의 죄를 지고 광야로 나간 양이
우리의 죄와 능욕을 지고 영문 밖 [골고다 바위 산 언덕]으로 내몰려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던 예수님에게 연결시키고 있다.[히13:12013]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죄를 뒤집어 쓰고 광야로 내보내진
아사셀 양을 바라보는 백성들에게 (비록 일년 동안의 기간 이지만) 
자신들의 죄와 죄얼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도록 
멀리 옮겨진 것을 시각화 시켜주신 이 아사셀 양의 제도야 말로
신약의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내]가 
나의 죄와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내몰림 당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마다 나에게 아사셀 양의 되신 
그의 은혜와 죄 사함의 확증을 가지게 함을 배운다. 

“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는 
그의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히13:12-13]

적용하기

3.  죄의 영향력을 간과하지 말 것과 죄의 고백을 일샹화 할 것 

오늘 주신 례위기 대속죄일의 말씀과 
이것이 무슨 의미를 가진 것인지 잘 해석해준 
신약 히브리서 저자가 주는 교리적 교훈 외에
나의 현실적인 신앙과 삶을 위해 주시는 교훈들도 있다.

1) 죄의 영향력을 간과하지 말 것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인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에서 행한 속죄와 정결의식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 영향력으로 세력을 뻗혀 오염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데
심지어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인 지성소까지도 
백성들의 죄가 스며들고 오염된 것을 정화시키고 속죄 하도록 한 것을 보면
죄의 무서운 영향력과 파급력에 놀라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의 신앙 공동체 안에도 얼마나든지 침투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속죄일에 지성소와 회막과 번제단에 뿌려진 피처럼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하는 것 뿐 아니라
죄의 유혹과 침투 그리고 그 파급력에서 방호벽이 되도록 
오늘 내 영혼의 지성소에 뿐 아니라 내 마음 제단 위에 
그리고 우리들의 신앙 공동체 위에도 이 보혈로 덮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2) 죄의 고백을 일상화 할 것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아사셀 양의 머리에 안수하여 
모든 죄를 전가시키는 행위는 
오늘 내가 죄와 죄책감으로 고통 받을 때 
내가 죄의 고백을 통하여 
나에게 아사셀 양이 되신 예수님께 나의 죄를 전가시키고
죄사함과 치유와 회복을 받아야 할 것을 배우게 한다. 

거룩하게 살기를 소원하지만 무서운 죄의 영향력 때문에 
때로 시험에 들고 악에 빠지게 되는 내가 
죄 때문에 좌절하거나 평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님께서는 이미 빛 가운데 거하는 주님의 자녀들에게
진실한 죄의 고백[자백]을 통해 
언제든지 빛 가운데로 나갈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셨다[요1서 1:5-10]

문제는 끈질기게 따라붙는 죄의 영향력[미련]을
내가 과감히 떨쳐버리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
진정 주님과 교제하고 사귐을 갖는 것에서 
내 인생의 행복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가가 문제이다.

"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1서 1:7. 9]


[기도하기]

주님!

십자가를 앞에 놓으신
저 최초의 성찬식의 밤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허리에 두른 수건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그 손길에

오늘 죄악 세상
이 곳 저곳을 두루 다녀 
더럽혀진 나의 발을 내밀 듯 
나의 죄를 고백하며 
씻김 받기 원합니다. 

나보다 더 
나의 죄 씻어주기 원하시며
생명 
교제 
기쁨으로 이끄시는 
주님 앞에서

주님이 예비하신 대야의 물에 
나의 발을 담그듯 
죄의 고백을 일상화 하며
부끄럽지만 자주 씻김받는 자로서 
주님과의 사귐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