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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20:22-27 내가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분별하기

by 朴 海 東 2019. 10. 10.

내가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분별하기

레위기 20:22-27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삼으신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 들여보내시면서 
그 땅 백성들의 풍속 문화를 따르지 말고
너희를 만민 중에 선택하여 
나의 소유로 삼은 내가 거룩한 것처럼 
너희도 거룩한 백성이 되라고 당부 하신다

그리고 거룩을 이루는 많은 요구들 가운데
다른 것들은 생략하시고 대표적인 요구로
정하고 부정한 음식을 잘 분별하여
몸을 더럽히는 일이 없게 하라고 하신다. [20:25]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거룩을 이루는 수 많은 제요소들 중에
왜 음식 문제 한 가지만을 
대표적으로 말씀하신 것일까(?)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이 음식 문제가 
나의 거룩과 불결을 좌우할 만큼 
그렇게도 절실한 문제 일까{?)

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면 
이 먹는 문제야말로 인간의 제1 욕구로써
내가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나의 건강이나 
신체 상태가 달라진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말씀 안에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음을 본다

성경은 종 종 눈에 보이는 것들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들을 설명하곤 하는데

내가 내 입에 넣는 음식을 통해 
나의 건강과 신체가 좌우되는 것처럼 
나의 정신/영혼의 건강이나 상태도
내가 나의 입으로 음식을 먹듯이 
내가 내 눈과 귀를 통해 
내가 무엇을 받아 드리느냐에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역으로 배우게 된다. 

[적용]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과 사회는
마치 문란하고 문잡한 가나안 풍속처럼
온갖 저속한 것들로 가득차서
내가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나도 얼마든지 내 눈과 귀를 통하여 
받아 드리는 것들로 인하여
내가 부정하게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가나안 문화와 풍속으로 상징되었던
이 세상 세속의 문화는 광기처럼
사람들의 눈과 귀를 통해 파고들어
영혼들을 무너뜨리고 병들게 하고 있다

가나안에 들어간 선민 이스라엘이 
그들의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분별하여 
몸을 더럽히지 말라 하신 것처럼[20:25b]

주님은 오늘 내가 이 세상 속에서 
내가 내 눈과 귀를 통하여 들어오는 것 중
받아 드릴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별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고 하신다 

요즘 시대가 하수선해서 그런지
사람들은 TV보다 유튜브 동영상으로 몰리고
거기서 너무 분별없이 많은 것들을 받아드려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황폐해지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너무 많이 본다. 

이 세상과 악한 세대를 탓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부터 
내가 받아 드릴 수 있는 것과 
내가 받아 드릴 수 없는 것을
잘 분별하여 나의 영적 건강을 지키고
주님 앞에 성별된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