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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시편 123:1-124:8 나로 그들의 입에 씹히지 않게 하소서

by 朴 海 東 2019. 9. 28.

나로 그들의 입에 씹히지 않게 하소서

시편 123:1-124:8


2019년 8월 15일 [불과 한 달여 전에 있던 이야기다]

나는 중국 흑룡강성 **시 공안경찰 안전보위부에 잡혀 있었다.
그 때 혼자 생각하기를 가족에게 연락도 하지 못한 채 
만일 내가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면 ..... 생각만 해도 아찔했다

전날까지 그 도시의 한 교회에서 로마서 강론을 통해 
모든 성도들이 크게 기뻐하며 큰 은혜가 넘쳤는데 
하루아침에 사회에 해독을 끼치는 중범죄인 취급을 받으며
안전 보위부 취조실로 잡혀가 조사를 받게 되었으니
나는 정말 그들의 입에 씹혀지게 내어준 것 같이 되었고
새 사냥꾼들이 쳐 놓은 올무[그물]에 갇힌 것처럼 되고 말았다

이런 일이 있으려고 그랬는지 
전날 저녁, 내가 집회한 교회 목회자와 이야기 하면서 
주님은 내 입으로 닥쳐질 일을 말하게 하였는데
교회가 큰 은혜를 받고 기뻐하니 
사단 마귀의 시험도 있으리라고 내입으로 예고한 그 대로 
그 다음 날 아침 나에게 닥쳐진 일이 되고 말았다 

그 날 아침 9시경 경찰관 두 명이 나의 숙소로 찾아왔고
이어서 권총을 찬 안전 보위부 소속 경찰관 열 명 이상이 
나를 잡으러 왔는데 그들은 나를 사회에 해독을 끼치는 
 대단한 중범죄 인으로 착각하고 이렇게 동원된 것 같았다. 

아무튼 나는 안전 보위부 취조실에 들어가 두 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내가 말씀을 전하다 현장에서 체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숙소를 떠나기 전에 내가 불리할 수 있는 모든 증거들을
다 찢어서 없애고 취조실에 잡혀온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하면서 조서를 꾸미고자 하는 그들의 취조에 응했다.

두 시간 동안 있었던 일을 이 작은 지면에 다 옮겨 쓸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주님께서 나에게 정말 담대한 마음을 주셨고
조금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조사에 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곳에 잡혀오면 취조실이 풍기는 분위기 때문에라도
공포심에 질리게 된다고 하는데 나는 정말 침착했고 차분했으며 
그리고 어쩌면 내가 한 말에 대해 스스로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질문에 대해서도 거짓 없이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을 섬기며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분명히 말하였다
그러나 현지 교회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교회에 대해서는 일절 말하지 않았다. 

조서를 꾸미는 질문 가운데는 우리가 당신의 숙소에 들어가 수색해도 좋은가?
라는 질문도 있는데 나는 숙소를 떠나기 전에
내가 강의한 모든 증거를 없앴기 때문에 당당하게 수색하도록 하였다
안전보위부로 잡혀올 때 내 주머니 속에는 중국어 사영리 전도지 3권이 있었는데
이것도 모두 안전부 안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 다 찢어 없애고 조사를 받았다. 

두 시간여 조사를 마치고 조사관들이 모두 식사하러 나간 후
안전 보위부 로비 의자에는 나와 안전 보위부 부장 두 사람만 남았는데
옅은 선그라스를 낀 그가 나를 째려보는 눈으로 응시하며
짜이 쭹꿔 니 깐 썸머러? [중국에서 당신이 무슨 일을 했느냐] 물었다 

그 때 주님께서 내 마음에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 곁에 앉아서 
너 자신을 변호하는 말을 하라는 생각을 강하게 심어주셔서 
나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마치 친구 곁에 앉는 마음으로 
먼발치에 앉아있던 그 사람의 의자 곁으로 건너가 앉아서 
그동안 내가 중국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나 자신에 대해 변론하였고
몇 번의 질문과 답변이 서로 오간 후 그는 밖으로 나갔다. 

[이것은 내 생각인데] 
그 때 주님께서 그 안전보위부장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 같다.
그는 밖으로 나가서 한 참을 고민하는 듯 담배를 피우며 고심한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식사하러 간 부하 경찰 조사관들이 다 들어왔을 때 
밖에 나갔던 안전보위부장이 들어와 모든 조사관들이 보는 앞에서 
이 사람은 아무 혐의가 없으니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 할렐루야~ 

적용하기

사단 마귀는 나를 그들의 입에 씹히도록 그들의 손에 내어 주었는데 
날카로운 사자의 이빨에서 다니엘을 건져주신 다니엘의 하나님께서
사자의 이빨보다 더 흉악하게 나에게 죄를 엮어 감옥에 넣으려던 
흉악한 조사관들의 손아귀에서 도리어 그들의 대장의 입을 통해
나를 풀어주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주님이 역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었다. 

오후 1시가 되어 안전보위부 문을 나서며 나는 정말 오늘 주신 말씀처럼
주님의 돌보시는 은혜로 내가 그들의  입에 씹히지 않게 되었으며[124:6]
마치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같이 [[124:7]
그물 속에서 거의 잡히게 된 새가 그물을 벗어나고
모든 올무에서 풀려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였다. 

내가 잡혀간 후 걱정하며 기도하는 사람들 곁으로 찾아왔을 때
그들도 모두 함께 기뻐하여 돌보아주신 주님께 감사하였다.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입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우리 영혼이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짐으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124:6 ?7]
주님!
오늘도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서 
가혹한 종교법 시행으로 
고통 받는 교회와 성도들을 지켜 주옵소서 
그들은 주님은 양무리며 주님의 초장이기 때문입니다

사자의 입을 봉 하사 다니엘을 구하신 것처럼
그물 속에 들어간 새가 그물을 벗어나는 것처럼
그 땅의 교회와 성도들을 지켜 보호해 주옵소서. - 아멘 - 

------------- 박해동 선교사 신간 안내 -------------

어느덧 소슬바람 시원한 독서의 계절 가을 입니다 
그동안 생명의 삶 게시판에 올렸던 글들을 
선별하여 책으로 출간하고 있는데 
이번에 성경에서 복음의 꽃이요 그 열매라고 할 수 있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를 함께 묶어 츨판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이번 주말에 나오게 됨으로 이번 한주간 신청을 받고
다음 주 초 (10월 1일)부터 발송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나왔던 책들도 함께 소개합니다 
모든 책은 택배비 포함하여 각 권 1만원에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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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동안 출간된 책들: 창세기.  마태복음.  요한계시록.
2. 이번에 출간된 책:  로마서.갈라디아서 (함께 묶은 합본 입니다)
3. 신청하시는 분들은 택배받으실 연락처를 
아래 전화번호에 문자로 혹은 이메일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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