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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2:12-17 부패한 교리에서 잘못된 신앙생활이 나온다.

by 朴 海 東 2019. 11. 4.

부패한 교리에서 잘못된 신앙생활이 나온다.

요한계시록 2:12-17


주님께서 당신의 사자(성령)을 통해 요한에게 주신 편지[계시]를 보면
각 교회에 대한 칭찬과 책망이 교호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오늘의 말씀은 세번 째 교회인 버가모 교회에 주시는 메세지 로서 
네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마추고  묵상 글로 남기게 된다.  

1. 좌우에 날 선 검으로 찾아오시는 이 [2:12]
2.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 [2:13]
3. 발람의 교훈 곧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라가는 자들[2:14-15]
4. 감추었던 만나와 흰돌 [2:17]

1. 좌우에 날 선 검으로 찾아오시는 이:

여기서 날선 검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인데 [엡6:17]
두 가지 기능을 가지게 되는바 
주님의 교회를 박해하는 세력들을 치시는 검으로
주의 성도들을 보호하시는 역할을 하며 [계19:20]
다른 한편으로는 이 양날 가진 검 곧 예리한 말씀으로 
교리적으로 변질되어 도덕적으로 타락하게 되고 
부패해진 심령들을 수술하고 치유하신다. [히4:12-16]

이것은 이미 요한에게 찾아오시는 주님의 외모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데서도 보여지는데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는 분으로 
소개하는 것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1:16]

2.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

교회의 머리되시며 주인되시는 주님께서는 
버가모 교회가 있는 곳은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라 하신다.
그래서 더욱 교회의 핍박이 심했고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가 사는 곳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순교했다고 하신다.[2:13]

세상의 많은 나라와 지역들의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이러한 사실들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픈 도어 선교회에서 발간한 안티 기독교 분포 지도를 보면
핍박받는 그리스도인들이 사는 국가와 지역들을 붉은 색
혹은 더 진한 붉은 색으로 표시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우리의 머리 위 북한이 가장 진한 붉은 색으로 표시되있고
우리 옆 나라 중국이 또한 붉은 색깔로 덧칠 되어 있음을 본다 

이런 나라에서 신앙생활은 거의 불가능하게 보이거나  
혹은 지하로 숨어든 성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왜 어떤 지역들은 복음화가 그렇게도 힘들고
심지어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며 죽이기까지 하는가
주님은 그런 곳에 사는 성도들에게 너희가 살고 있는 그 곳이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는 이해와 경각심을 갖게 하신다. 

그러나 주님을 섬기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곳이라 할지라도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런 곳들 까지도 모두 주님의 통제 아래 있으며
주님이 다스리신다는 것을 신뢰하며 믿음의 담대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라는 말씀 속에는 또한 
사탄의 졸개들이 활개치는 곳들도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게 되는데
한 국가로부터 시작해서 한 지역 또는 한 가정까지도
국가나 지역이나 각 가정에 뻗쳐있는 영적 기운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복음 전도 혹은 신앙생활의 자세가 달라져야 할 것도 마음에 새긴다.

"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16:33]


3. 발람의 교훈 곧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라가는 자들:

너희가 사는 곳이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라고 하시면서 
경각심을 주신 주님께서 그러나 정부의 관료들을 사용하여 
무력이나 폭력을 사용하는 사탄의 세력보다 더 무서운 것은
교리적으로 부패하여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것이라고 하신다.

에베소 교회에서는 이것이 니골라당의 교훈과 행위였고[2:6]
여기 버가모 교회에서는 이것이 발람의 교훈이라고 하시는데
이어지는 두아디라 교회에서는 이세벨의 교훈으로도 나온다[[2:20]

따라서 초기교회에 교묘히 침투하여 예수 그리스도에게 향한 
첫사랑을 변질시키고 신앙생활을 부패하게 만든 것들을 보면
구약에 나타난 거짓 선지자 발람의 교훈에 뿌리를 닿고 있는바
이것이 신약 초기교회에 나타난 형태를 보면
헬라[그리스] 철학에서 나온 영지주의를 기독교에 혼합하고 접목시켜
성도들을 세속화 시키고 타락하게 한 것을 엿보게 되는데 
이것이 니골라당의 교훈/발람의 교훈/이세벨의 교훈 등으로 소개된다. 

이처럼 기독교 신학과 신앙에 탈착[붙었다 떨어졌다는 반복함]하여
성도들의 신앙과 삶을 변질시킨 잘못된 교리적 교훈들은
오늘 우리 시대에도 반복하여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여러 이단들과 그들의 교주들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사도요한이 쓴 계시록보다 십여년 뒤에 쓴 (AD.110년)
안디옥의 감독이었던 속사도 교부 "이그나시우스"의 편지들을 보면 
그는 로마로 끌려가는 중에 로마와 소아시아 여섯 교회에 편지를 보내는데
요한이 쓴 계시록에 나오는 에베소/빌라델비아 /서머나도 포함된 편지이다

그는 발람의 교훈을 따르는 니골라당(영지주의)에 대해 엄격하게 경고하는데
대체로 이 당은 두 가지로 분류되는 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항하는 도덕페기론자들 혹은
병적 금욕주의자들로 나타나 초기교회들을 부패시키고 무너뜨리려 한다고 썼다

이처럼 위험한 이 영지주의[니골라당의 교훈/발람의 교훈/이세벨 교훈]사상은
고린도전후서/에베소서/디모데전후서/베드로전후서/유다서/
요한1.2.3서 계시록2-3장 등 신약 성경 전체에서 나타나며 다뤄지고 있다. 

속사도 교부 이그나시우스에 이어 "이레네우스"는 (추정 생존연대 130년 ~ 202년)
당시 로마 제국의 영토였던 갈리아 지방 루그두눔(오늘날의 프랑스 리옹)에서
기독교 주교이자 초대교회 신학사상을 구축한 교부인데 
그는 "이단 반박"이라는 글을 통해 당시 영지주의가 끼친 패악을 잘 설명하고 있다.

(1) 그들 영지주의자들은 자신들을 성숙한 자들로 간주하며 
심지어 베드로나 바울 같은 사도들은 유대주의의 영향을 받으며 복음을 전했으나
자신들은 더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하며 사도들보다 더 현명하다고 주장합니다. 

(2) 신혼방 의식
그들이 성적 황홀경 속에서 이상한 주문을 말하면서 의식을 치룹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시대 이단의 교주들에게서 나타나고 재현되기도 한다.)

(3)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완전한 것은 
수치심도 없이 모든 금지된 것들을 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과 쾌락을 얻기 위해 
우상을 숭배하는 이교도들의 축제에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자들로서
마치 발람의 교훈을 따라 모압 신전에 찾아간 이스라엘 사람들을 연상케 합니다.

(4)그들은 푸닥거리와 주문 외우기를 할 뿐 아니라
마약(성욕이나 연정을 일으키는 마약)을 사용하고 호색적인 마술을 행하였으며
접신 가들과 꿈 해몽 가들로 하여금 꿈을 보내는 악마의 동료들을  불러냅니다
그들은 무엇이든 신비스러운 일이기만 하면 참을 수 없는 호기심으로
그것들을 시도해보고 실험하고 개발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속사도 교부 이그나시우스의 편지와 
리옹의 주교 이레니우스의 "이단 반박"의 글에 나오는 것들이다.
[책 소개:  "속사도 교부들", J.B. 라이트푸트. 이은선 역. 기독교 문서선교회]


4. 감추었던 만나와 흰 돌

구약 모세를 따라 광야를 행진해 나간 이스라엘이 매일 아침 얻은 만나에 대해
예수님은 이것이 자신을 예표 한 것이며 자신이 생명의 떡이라 하셨고[요6:48-51]
궁극적으로는 막혔던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여시는 분이라고 하시는데 [계22:2]
이런 의미에서 이기는 자들에게 감추었던 만나 곧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신 것을 이해하게 된다.

더불어 이기는 자들에게 흰돌을 줄 것이고 그 돌 위에 새이름이 기록되 있으며
받는 자들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다고 하신다.[2:17]

이 흰돌은 고대 연회장에 들어갈 때 허락의 표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편지가 쓰여진 당시 배경으로 이해한다면
여기서 이기는 자들에게 흰돌을 주신다고 하심은 예수님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되는 증표로써 이해하게 되며
새 이름이 기록된 흰돌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사65:15. 62:5)
예수님이 초대하는 혼인잔치에 확실히 참여하게 된다는 의미로 받아드린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버가모 교회에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고 찾아오신 주님! 

오늘 우리 시대에도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에서
주님을 섬김으로 박해받는 성도들을 기억하시며
그들이 주님의 보호와 
주님의 통치를 신뢰함으로 담대할 수 있게 하소서

그러나 성도들 무너뜨리는 더 위협한 세력은
외부에서보다 내부적으로 발생되는 
잘못된 교리와 교훈들이며
부패한 교리가 부패한 신앙을 만든다고 하셨는데

오늘 우리 시대에 발람의 교훈을 따라가는 
배금주의와 요상한 신비주의들과 
영혼을 무너뜨리는 도덕적 타락들을 경계하며
말씀의 (교리적)순결을 잘 지켜 
주님께 향한 첫사랑을 잃지 않음으로 
마침내 감추어진 만나와 흰돌을 받는 자리에 까지 이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