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16:1-9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요한계시록
1. 요한 계시록 1장 -22장에서
일곱 대접 재앙이 쏟아지는 16장의 구조적 위치
일곱 대접 재앙은
적그리스도의 통제 아래 핍박 받던
성도들이 휴거되고 난 후[15:2-4]
땅 위에 남은 악인들에게 쏟아지는
마지막 심판 재앙으로 이해하게 된다.
"일곱 천사가 일곱 [대접]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 것으로 마치리로다. "[15:1]
2. 일곱 대접 재앙이 주는 교훈
첫 번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악하고 독한 헌데[종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 절한자들에게 생긴다
일신상의 편의를 위해 영혼을 팔고
(악의 화신인)적그리스에게 빌붙어 살았던 사람들이
당하게 되는 독한 종기 고통은
내가 주님께 속하고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 때문에
이 세상에서 육신적으로는 힘들고 어려울찌라도
주님을 택하고 영혼을 택해야 할 이유를 배우게 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대접 재앙은 바다에 쏟아지는데
바다가 피로 물들어 죽은 바다같이 되어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는 것이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바다를 활어들을 보관하는
거대한 지구 냉장고로 사용하게 해주셔서
인간들이 각종 생선들을 먹게 해주셨는데
이제 이러한 일반 은총들이 다 거두어지는 것이다.
세 번째 대접 재앙은 강과 물 근원에 쏟아지는데
강물이 피가 되어 식수원으로 사용할 수 없게되니
사람들은 오염된 물을 먹을 수 밖에 없다
아직 이 땅에서 정화된 물을 먹을 수 있는 것조차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인지 새삼 깨달아진다
네 번째 대접 재앙은 해에게 쏟아지는데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는 재앙이다
태양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천체 가운데 하나인
이 지구별이 현재의 운행 궤도에서
태양에 조금만 다가가도 불타버린다고 하는데
성도들이 휴거되고 난 후 악인들만 남겨진 이세상에
하나님은 더 이상 태양이 인간에게 주는 자연은총을
거두시고 도리어 화가 되게 하신다. [16:8]
3. 심판 재앙의 정당성
이처럼 그동안 인간이 누려왔던 자연 은총으로써
바다와 강과 태양의 혜택들이 거두어질 때
사람들은 이 것들을 주장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
겸비히 낮아지고 자연은총의 회복을 기도해야 하는데
그러나 악인들의 심리 속에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자연의 혜택을 누릴 때에는 감사하지 못하고
그동안 누렸던 자연 은총이 거두어질 때
도리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며 비방하고
회개하거나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16:9]
이러한 악인들에 대한 심판 재앙이 마땅한 것은
세 번째 대접을 쏟는 천사의 말에서 확증 된다.[16:5-7]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
[여기서는 이미 재림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장차 오실이가 생략되어 있다 계1:4,8. 4:8]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는 것이 합당하니이다
[내가 또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적용하기
그리스도의 재림과 성도들의 휴거 후
세상에 남겨진 악인들에게
최후의 심판을 집행하시는 판결 이유로써
두 가지가 제시되고 있는데
1) 그들이 땅 위의 성도들을 괴롭히고 죽이기까지 한 것[16:6]
2) 거룩하신 하나님의 참되시고 공의로우신 속성[16:7] 이다.
몇 년 전인가 환화 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자기 아들을 괴롭혔던 사람들을 혼내주기 위해
조폭들을 동원하여 손을 봐준 것 때문에
구설 수에 오르고 검찰에 기소 당했던 일이 있었다
그 때 이런 기사를 읽으면서 재벌 총수답지 않은 모습에
쓴 웃움이 나왔지만 자식을 끔찍이 사랑하는 면에 대해서
일면 공감하는 바가 있었다.
하나님은 누구를 가장 좋아하시고 사랑하시며
누구를 가장 미워하시는 가(?)
하나님의 모든 관심은
자기 아들의 피로 값 주고 사신 땅위의 성도들에게 있다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시16:3-]
이처럼 하나님의 관심의 전부인 그들을
괴롭히고 죽이기까지 했으니
어찌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하지 않겠는가(?)
또 한 가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증명하는 것은
그의 자비하신 사랑 이전에
성경에서 그를 나타내는 대표적 속성으로써
그의 거룩하심이며
그의 거룩하심에서 반영되는 "공의로우심"인데
만일 세상에 악이 득세하고
믿음으로 의롭게 살고자 하는 성도들이 고통을 받는데도
세상을 주관하시는 이가 이것들을 모른 채 방관하신다면
이 어찌 하나님이 하나님이 되실 수 있겠는가(?)
따라서 성도들이 휴거되고 난 후
땅위의 악인들에게 쏟아지는 하나님의 심판 재앙들에 대해
세 번째 대접을 물 근원에 쏟는 물을 관제하는 천사가
이렇게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고 의로우시다고 외치는 것에
이 책을 읽게 되는 모든 독자들에게도 같은 공감을 갖게 한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대적하며 악의 길을 따르는 자들에게
악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는 이 계시록의 교훈은
오늘도 이악한 세상에서 믿음으로 악한 세상을 이기며
혹은 환난과 핍박 중에도 믿음을 지키며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요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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