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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17:1-8 세상을 따라 주님을 배반하는 음녀가 되지 않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9. 11. 29.

요한계시록 17:1-8  세상을 따라 주님을 배반하는 음녀가 되지 않기 위하여


[요한 계시록 지금까지 내용(1-16장) 정리]

1. 요한 계시록이 시작되면서 
밧모 섬에 유배 된 요한에게 주님이 찾아오시어
하늘 보좌로 돌아가신 자신의 영광스런 모습을 보이시며
여전히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모습으로 
지상에 있는 그의 교회와 함께 하심을 보이셨다[1:1-3:22]

2. 이어서 영광스런 하늘나라의 모습을 보이시며
이 세상에서 진행되는 역사의 진행[집행]은 
주님께서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하나 씩 떼시는 것에 달린 것을 보이셨다.[4:1-7:17]

참고로 여섯 번 째 인과 일곱 번째 인 사이에 
인침받은 144,000과 보좌 앞의 셀 수 없는 무리들의 환상은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 전 세대를 포함하고 있다.

3. 이어지는 8장에서 11장까지 나타나는 일곱 나팔 역시 
일곱 인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
전 세대를 포함한 계시인데 
이렇게 반복적으로 보여주시는 이유는 
세상 나라 가운데 나타나는 주님의 역사 집행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을 확증시켜주는 의미를 가진다. 

일곱 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서 세상 나라가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게 되었다.[11:15]

4. 다시 장면이 바뀌어 12장부터 14장 까지는 
용과 그 추종자들[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로 부터
핍박받는 여인과 남자 아이의 이야기 인데 

이는 일곱 인과 일곱 나팔에서 이미 보여준 것처럼 
세상에서 펼쳐지는 역사가
실상은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사탄과 그를 추종하는 세상과의 싸움이라는 
내면적 의미를 보여주며 
최종적으로 교회의 구원과 승리 
그리고  세상이 받을 최후 심판을 보여주는 
막간 장[삽입 장] 으로 이해하게 된다. 

5. [앞선 일곱 인과 일곱 나팔에 이어서  

다시 15- 16장에서는 일곱 대접 재앙이 나오고 있는데
이 역시 연대적 순서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앞선 일곱 인/일곱 나팔 재앙처럼 
이 세상 역사 가운데 집행되는 하나님의 뜻이 성취 될 것을 
x 3- 삼세번 반복하면서 확증해 주는 것으로 본다.

6. 이미 15장에 나타나는 대접 재앙에 들어가면서 
이것은 마지막 재앙이며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쳐진다 하였고 
실제로 16장에서 (다) “되었다”로 끝났는데 [16:17] 
또 다시 이 대접 재앙에 연결되어 
17-19장으로 묶어지는 내용은 

바로 앞선 16장과 연대적 순서로 풀 것이 아니라 
이미 나왔던 13장에 부속된 내용의 부언 설명으로써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이 
일시적으로 득세하며 666 표로 성도들을 핍박하며
음녀 바벨론[세상의 세력]이 이에 합세하여
성도들을 유혹하고 고통을 주지만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자충지란[자기들끼리 싸움]으로 
음녀 바베론이 무너지고 망하게 될 것을 보여준다.[17:16-18]

따라서 17장은 큰 음녀 바벨론의 성격과 파멸
그리고 18장은 그 음녀의 파멸을 다른 관점으로 보여주며
19장은 하늘에서 즐거워하는 성도들과 
재림하셔서 인류 최후의 전쟁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백마 탄자 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하늘 군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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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9일 오늘의 묵상]
1. 세상을 따라 주님을 배반하는 음녀가 되지 않기 위하여 

이미 앞서 나온 계시로써 
요한계시록 13장에 부속된 것으로 이해하게 되는 17장은
13장에서는 빠져 있는 내용으로써 
두 짐승[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에게 합세하여 
성도들을 유혹하고 핍박하게 되는 큰 음녀 바벨론을 보여준다.

여기서 큰 음녀 바벨론이 무엇인가에 대해 
혹자는 타락한 교회로 
또 다른 견해로는 세상의 세력으로 보기도 하는데 
이 부분 역시 매우 난해한 구절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정통한 주석가들의 대부분이 후자로 보며
따라서 큰 음녀 바벨론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구체화 된
이 세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받아드리게 된다[요1서2:16]
더불어 여기서 큰 음녀의 상징은 바벨론으로 
또는 여자, 가증한 것들의 어미로 나타내기도 한다.[17:5]

오늘의 말씀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는 구절은
여자가 올라 탄 붉은 빛 짐승으로써[17:3]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으며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는 말이다
이어지는 구절[17:9-13]에서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

여기서 일곱 머리는 일곱 왕국을 상징하며
다섯[구 바벨론/앗수르/신 바벨론/페르샤/헬라]나라는 망했고
요한이 이 계시를 받을 때 
여섯 째 나라는 로마 제국으로써 산 권력이었으며
장차 나타날 일곱 째는 로마 제국 멸망 이후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지상의 교회들을 핍박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의 집합으로써
적그리스도의 세상 통치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처럼 짐승의 세력은 망하여도 다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며
그들의 근원은 무저갱으로 최종적으로 불 못에 던져질 것이다[19:20]

주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에게 이 계시를 주심은 
오고 오는 시대에 이 세상에서 주님을 믿고 따르는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성도들에게 
이러한 비밀을 알려줌으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싸움은 무엇이며
나의 시선을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하는지 교훈하심으로 받아드린다. 

오늘도 큰 음녀로 상징된 세상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같은 것으로
성도들의 가치관을 여기 세상에 두게 하고
짐승의 통치를 따라서 짐승처럼 살게 하려고 하는데
정신 바짝 차리지 않고 세상 풍조에 휩쓸려 가면
음녀의 손에 들린 금잔의 미혹에 넘어가며
교회들 역시 그리스도를 배신한 음녀로 변질될 수 있음을 
오늘 내게 주시는 엄중한 교훈으로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