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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2:1-12 성탄에 빛났던 별 이야기

by 朴 海 東 2019. 12. 31.


마태복음 2:1-12  성탄에 빛났던 별 이야기


우리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새벽입니다. 
오늘도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아기 예수로 찾아오신 
이 성탄의 은총이 함께 하시고 
예수님 때문에 기쁘고 행복한 성탄절이 되기를 빕니다.

오늘 주신 성탄의 말씀 앞에 앉은 이 시간
아직 날이 새지 않아 창밖은 어둡고 캄캄하지만
아기 예수 탄생 하신 그밤
구유 위에 빛났던 그 별들은
지금도 변함없이 창밖에 빛나고 있습니다.
잠시 하늘의 별들을 보기 위해 
창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야곱에게서 나오는 한 별로 지칭 되었으며[민24:17]
샛별(Morning Star)로도 비유되셨는데[벧후1:19]
오늘의 말씀에서 동방의 박사들이 찾아낸 그 별은
어떤 별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 탄생의 교회에는
그 날 예루살렘에 이르렀던 
동방박사들의 초상과 그들을 인도한 별이 
벽이나 바닥에 모자이크로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동방박사들과 그들의 경배를 받으신 아기 예수님
그리고 그 날에 아기 예수 탄생을 알렸던 별과
동방 박사들의 예방을 받고 
후에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베들레헴의 영아들의 살해한 헤롯 왕의 이야기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범상치 않은 
역사적 사건이었던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저자 마태가 성령의 감동 가운데 드러내는 
아기 예수의 탄생 기사는 
그가 어떤 분이시기에 
그가 태어나는 시점에 맞추어 하늘에 빛난 별이 떴으며
그가 어떤 분이시기에 
동방의 박사들이 그를 찾아 
그 멀고 먼 길을 찾아와 경배를 드렸는지 
그리고 그가 어떤 분이시기에
당시 유대의 왕 헤롯은 그를 죽이려고 했는지 등 등
아기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하여
그가 어떤 분 이신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라는 
수많은 의문들을 이 기록 속에서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들을 다 묵상의 소제로 삼고 싶지만
지면 한계상 아기 예수 성탄에 빛났던 
그 한 별의 이야기만 묵상 글로 남깁니다.

1.  성탄에 빛났던 그 한별의 별의 이야기 [2:2. 7. 9-10]

인간과 우주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아기 예수로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성탄은
우리 인간 세상 저편에서 인간의 역사를 주재하시는 
하나님 편에서 보았을 때 
천지창조  이상으로 중대한 사건 입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며 주재하시는 이가 
자기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타락과 파멸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창조자가 피조물이 되시고 인간이 되시며
그것도 한 어린 아기로 여기 지구별에 사는 
우리 인간을 찾아오시는 일이기에
그의 탄생과 관련한 징조로
밤하늘을 수놓는 수많은 별들 중의 별로써
한 별을 떠오르게 하신 것은 당연하게 생각됩니다

어린 시절 그 유명했던 영화 “벤허”를 보았는데
그 첫 장면이 주었던 깊은 인상은
밤하늘에 빛난 별들이 총총한 가운데
별똥별 유성들이 쏟아지면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한 별이 
베들레헴의 한 지붕 위를 비추는 장면 이었습니다. 

아직 나침판이 없던 그 시절 
별은 오늘 우리가 사용하는 네비게이션처럼
사람들의 길을 인도해주는 표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사방이 모레뿐인 사막의 여행자들에게 
머리 위에서 빛나는 별은
그들의 가는 길에 동서사방을 가늠케 하고
좋은 안내자가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성경에서 이 별이 상징하는 것은
인도/안내/지도자 등에서 사용됩니다. 

예수님은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을 오른 손에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분으로 표현하셨는데 
그가 탄생하시던 때와 맞추어서 
하늘에 빛 난 별이 떠오른 것은
그가 캄캄한 세상에 빛이 되시며 
진리의 안내자가 되시는 것처럼 

오늘 그의 제자가 되어 말씀의 도를 따라가는 사람들 역시
세상의 빛이 되며 캄캄한 인생길에 
주님을 대신하는 별들이 되게 하셨다는 것으로 받아드립니다

적용하기

그런데 한 편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그 빛난 별은
아기 예수께로 인도하는 자연계시로써
한계가 있었다는 것도 받아드리게 되는데 
동방박사들이 따라온 그 별이 아기 예수와 
그 모친이 함께 있는 집으로 정확히 인도한 것이 아니어서
동방박사들이 헤롯의 궁으로 들어 간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그들이 별들이 사라지는 낮 시간에 헤롯 궁에 도착하여 
인도하던 그 별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그렇게 된 것인지 모르나
정작 그들을 아기 예수가 있는 집으로 가게 해준 것은
헤롯이 박사들의 예방을 받고 놀라서
종교 지도자들을 소집하고 그리스도의 탄생지를 물었을 때 
미가5:2절에 나오는 베들레헴이 답변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결국 동방의 박사들은 자연계시로써 
하늘에 떠오른 빛난 별의 인도와 
특별계시로써 선지자의 글[말씀]의 안내를 받아
아기 예수에게 이르게 된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또한 오늘 한 사람이 그리스도에게 만나지고 연결되기 위해서는
별의 인도와 같은 주변 자연환경적인 요소들이 작용하여 
그리스도를 향하게 하며
거기에 더하여 그리스도에게 직접 닿아지게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의 안내와 역사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한 가지 더 마음에 새기게 되는 것은
그 한 별의 주인공이 되시는 아기 예수를 만나기 위해
동방박사들이 그 길고 긴 험난한 여정을 돌파해 온 것입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나타난 아기 예수의 탄생 기사를 종합해보면
아기 예수 탄생의 밤에 객사의 우릿간 여물통에 뉘인 아기를 예방한 것은
베들레헴 들녘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던 목사들이었고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동방박사들의 내방은 그보다 한 참 후 
적어도 **개월 뒤 아기 예수 가족이 베들레헴에서 임시 거주한
어떤 집으로 찾아온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2:11]

그 사이에 예수님 가족은 아기 예수를 데리고 성전에 올라가
할례를 받게 하는데 이때는 산모 마리아가 율법을 따라 
산혈이 깨끗케 되는 정결 기간으로써 적어도 33일을 지나 
올라갔다가 다시 베들레헴으로 온 것을 계산하면[레12:2-4]
이 때 아기 예수님의 가족은 베들레헴 어느 집에서 
세를 얻어 임시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 마지막 단락은 
박사들은 꿈에 지시함을 받아 헤롯에게 가지 않고
다른 길로 귀국 길에 오르게 되는데
헤롯이 뒤늦게 자신이 속은 줄을 알고 
아기 예수를 제거하는 살해 명령을 내렸을 때
일찍이 동방박사들에게 별이 나타났던 때를 
자세히 물었던 것을 기억해 내고 [2:7]
베들레헴에 거주하는 두 살 아래 
사내아이들을 죽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징조의 별이
떠오른 이후 적어도 2년 가까운 기간이 되어
동방의 박사들이 찾아온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시점이
적어도 별을 발견한 때로부터 2년 뒤라고 하는 것은
그들이 동방 페르시아 지역에서 얼마나 멀고 먼
험준한 여정을 지나면서 아기 예수께 가지 이르렀는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과거 유다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을 때
그들이 그 동방 지역에 퍼트린 매시야 기다림의 신앙은
그 지역에 두루 퍼져 이방인들도 알게 되었고
동방 박사들이 매시야로서 아기 예수를 찾아오게 하는 
배경이 되었으리라고 넉넉히 짐작할 수 있는데
그들은 아기 예수 탄생에 즈음하여 떠오른 빛난 별과
또 그들이 유대인 잔류 민들에게서 들은 매시야 기다림의 신앙이 
이렇게 그들로 하여금 멀고 긴 여정을 떠나게 한 것을 봅니다.

자기 백성의 왕으로 오신 하나님 곧 하나님의 아들에게 
합당한 예우로써 준비해 온 
황금과 유향과 몰약의 예물도 경이롭고 신비하거니와
그보다 더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산 넘고 물을 건너며
사막의 모레 폭풍도 뚫어가며 
마침내 아기 예수에게 도달했다고 하는 이 기이한 행적은
오늘 내가 나의 구주 예수님을 상대하는 자세가 
마땅히 어떠해야 하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오늘 또 다시 맞이한 2019년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며
우리 이방인들을 대표하고 대신하여 
사막의 열기와 모레 폭풍을 뚫고 그 멀고 먼 길을 찾아와 
아기 예수 앞에 구푸려 경배하며 경의를 표하고 
왕의 예우에 합당한 예물을 드린 동방박사들의 자세가
오늘 주님을 상대하는 나의 신앙과 삶의 자세가 되어야 할 것을 
이 성탄의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20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