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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1:1-17(2) 예수 그리스도 계보 속에서 빛나는 복음

by 朴 海 東 2021. 1. 12.

예수 그리스도 계보 속에서 빛나는 복음

마태복음 1:1-17

 

2021년 새해 들어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가장 측근이었던 
제자 3인방 중 한 사람 사도 요한의 편지글을 읽었는데 
오늘부터는 제자 3인방 중에 한 사람으로 들지는 못했지만
그들만큼이나 주님께 충성했고 
또 구약과 신약의 가교를 놓는 신약의 첫 책으로써 
마태복음을 기록하는 은혜를 받은 제자 마태의 글로 들어간다.

주님의 제자 마태의 본래 이름은 “레위”로써[눅5:27] 
그는 본래 갈릴리 가버나움의 세무서에 근무했던 세리였다. 
그는 제자로 부름을 받자 모든 것을 버려두고 일어나 좇으며
자신이 제자로 부름받은 기쁨을 표현할 길이 없어
제자로 부름을 받은 그 날 자신의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면서 
자신의 동료 세리들까지 이 잔치에 초대했는데[눅5:29-32]
예수님과 제자들과 세리들이 함께 어울려진 이 잔치판 때문에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는 닉네임을 얻기도 하신다.

마태복음은 복음서 중에 가장 먼저 기록되었다고 하는 
원복음서[Q 복음]으로 알려진 마가복음을 참고해 썼다고 하는데
마태는 마가복음서 뿐 아니라 그가 수집한 자료들을 가지고
글을 써나갈 때 성령의 감동 가운데 기록하면서도
예수님에 대한 자료들을 배열함에 있어서 연대기적 관심 외에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산발적이 되지 않도록  
마치 조직신학적 방법론을 따르는 것처럼 
주제별 내용들을 다섯 개 강화로 구성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예를 들면 천국 비유들을 한곳에 모아놓은 것과 같은 것이다[마13장]  

그러나 마태복음에서 나타나는 특징들 가운데 가장 큰 특징이라면
무엇보다 더 그의 1차적 관심이 유대인들을 겨냥한 글이어서 그런지
구약에 친숙한 유대인들에게 구약에 나타난 메시야 예언이 
어떻게 예수님 한 분에게 집중적으로 성취되었는지를 밝히는데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마태복음을 시작하는 첫 장 첫 구절의 말씀 역시
마치 창세기 1:1절의 선포와 같고 
요한복음 1:1절의 선포를 연상케 하듯  
유대인들 대부분이 나사렛 시골 촌뜨기로 출신 정도로 인식했으며 
사이비 랍비 정도로 인식되어서 십자가에 못 박았던 그 예수가
사실은 우리 민족(이스라엘)이 그토록 목마르게 기다려왔던 
바로 “그 메시아”이었다는 사실을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계보)라!
This is the genealogy of Jesus The Messiah 
the son of David, the son of Abraham.[1:1]

이 복음서를 처음 접하게 되는 이방인들은 그만두고
이 복음서의 1차적 독자가 되는 유대인들이 
마태가 선포적으로 기록한 이 말씀을 대할 때 
그들은 까무러칠 정도의 충격을 받을 만한 선포인데 

그들이 하늘같이 받드는 조상 아브라함의 언약과(창12:1-3)
그들이 매시아의 그림자로 인식한 다윗의 언약이(삼하7:16)
바로 이 한 사람 나사렛 예수에게서 성취되었으며

구약 역사의 기초를 놓았던 족장들의 이야기와 
구약에 존재했던 수 많은 왕들과 왕들의 역사가
모두 이 한 사람 나사렛 예수에게로 이어지는 이야기이며
또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과 유다 민족의 왕국은 없어지고 
바벨론-페르샤-그리스-로마제국과 같은 나라들에게 
지배를 받으며 살아오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 왕통은 사라져버린 것이 아니라 줄기차게 이어져 내려와
마침내 나사렛 예수에게까지 연결되었다는 것을 밝혔을 때에 
사람들(유대인들)은 충격 그 자체였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1.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14대 x 3으로 구별한 의미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는 예수님의 계보를 밝히는 가운데서
14대씩을 3으로 구별하는 신학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이는 성경을 관통하고 있는 구속사적  관점에서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와 
다윗부터 바벨론 포로기까지 
그리고 바벨론 포로기부터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전 시대를 14대씩 X 3으로 구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세상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나라가(창12:1-3) 
다윗 시대에 이르러 구약적 의미에서 완성이 된 것을 보여주며

다윗부터 포로기까지는 이 하나님의 나라가 
불완전한 인간 왕들에 의해 실패로 나가는 역사로써 
자기 백성의 진정한 왕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데 

포로기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는 
구약에서 예고되었던 이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되고 성취되며 
(장차 어떻게 실현되어갈 것을 기대하게 한다)

2. 예수 그리스도 계보 속에 빛나는 복음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계보 속에서 보여주는 많은 특징들 가운데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일반 역사 기록과 달리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이야기들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드러내었다는 점이다 

불륜 중에 불륜으로 보이는 유다와 며느리 다말에게서 
매시아 왕통을 잇는 베레스를 낳아 후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또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광야를 행진할 때 맨 앞장에 섰던
유다 지파의 족장 나손의 아들 살몬이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에게서 다윗 왕의 증조부 보아스를 낳고

또 이 보아스는 하나님의 회중에 들 수 없는 모압 여인 룻에게서
다윗 왕의 조부 오벳을 낳으며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어서 
이새의 줄기에서  나온 한 싹으로 다윗 왕이 나오는 것이다[사11:1-2]

또 이어서 예수님 계보의 슈퍼 스타로 등장되는 다윗이
자신의 부하 장군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이 메시야 왕통의 후대를 이었다고 기록한  이런 계보들은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이야기들이지만 조금도 숨기지 않고 
적나라하게 드러내었다는 점에서 기록의 진실성을 보게 된다

이는 분명 성령께서 예수의 계보를 리서치하던 
마태의 마음을 감동하시고 마음의 눈을 여시어  
이 계보 속에서 빛나는 복음으로 쓰게 하신 것인데 
이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막론하고 
아무런 자격이 없는 자라도 그리고 어떤 흉한 죄인이라도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시는
구원의 은총에서 제외될 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명명 백백하게 밝혀주는 빛나는 복음으로 받아 드리게 한다.

 

주님! 

계보 속에 담긴 빛나는 복음을 통하여

나같은 죄인도 구원의 반열에 서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이어지는 마태 복음서를 통해
주님께서 나타내고 싶어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계시의 보화들을
발견하고 놀라며 간직할 수 있는 축복이 되게 하옵소서 

------박해동 선교사 "큐티로 여는 마태복음" 소개 ------
432페이지 분량의 책으로써 
그동안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서 
마태복음을 두 번 묵상했던 내용들을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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