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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복음 *

요한복음1:14-18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by 朴 海 東 2020. 1. 2.

요한복음1:14-18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태동하게 된 기독교[예수교]는
요한이 이 복음서를 기록했던 그 당시
유대교로부터 두 하나님을 말하는 이단으로 정죄되었고
황제를 신격화 시킨 로마 정부로 부터는 황제 외에
다른 왕, 다른 신을 섬기는 반역 종교로 낙인찍혀 있었는데

이러한 것들을 염두에 둔  시대적 배경들이 그의 글에서 보여진다


이 책의 저자 요한은 이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당시 유대인이나 헬라-로마인들이 다 알고 있는
로고스[말씀]을 인용해서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결시키고 있다.


[참고로 요한은 당시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이 로고스(말씀)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4차원 세계의 헤브라이즘(하나님/신]의 세계를
3차원 세계의 헬레니즘(인간)의 세계로
연결시키고 매개하는 매체로써 사용하고 있다.]


요한은 이처럼 천상 세계의 로고스(말씀)이
육화되시어(성육신이 되시어:Incarnation )
우리(인간) 가운데 내려와 거하시게 된 것을
로고스 찬가의 절정으로 노래하고 있는데


여기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는
마치 하나님께서 광야의 성막[장막]을 통해
자기 백성 가운데 거주하셨던 것을 연상케 하는 바

이는 묵시문학으로써 다니엘 7장에 나타난
인자 같은 이가 하늘에서 내려오시는 것에
그 배경을 두고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참고로 계시록에 나타난 마귀의 화신 적그리스도는
아래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으로 표시되었다]


이제 요한복음의 첫 장 첫 구절을 시작하면서
요한이 사용한 이 로고스(말씀) 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던 독자들에게
이 말씀이 곧 성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이시며[1:14b]
예수 그리스도라고 밝힘으로써[1:17b]
이제 요한복음을 읽어나가는 독자들에게
신비의 첫 꺼풀을 벗겨주며
우리를 점점 더 밝은 계시의 빛 가운데로 이끌어간다.


오늘의 말씀[요1:14-18]은 더욱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기독교가
유대교로부터 이단시 되었던 그 당시에
오히려 유대교가 추구했던 것을
완성한 것이 되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엿보이는데


1. 모든 유대인들이 인정하는 세례요한의 말을 인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선재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1:15]


2. 유대인들에게 최고의 선지자로 추앙받는
모세와 비교하여 예수의 우월성을 강조하고[1:17]


3. 무엇보다 유대인들이 기독교에 대해
가장 크게 오해하며 적대시하는
예수 = 하나님 이라는 점에 대해
이 두 분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말함으로써
그들의 오해를 불식 시키고 있다. [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1:18] -아멘-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요한을 통하여 주시는 이 계시의 빛을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가를 드러내는 구절들이
마음 깊이 닿아지는데 그 것은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는 말씀 이고 [1:16]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1:16]에서
크게 공감하게 된다.


인류 역사 이래로 그토록 많은 현인들이 찾기를 원했고
석가와 공자와 노자 같은 이들도 찾다가 찾지 못한
하나님의 존재와 또 그가 베푸시는 은혜와 진리를
나는 사도 요한이 전해주는 이 계시의 말씀
곧 요한복음이 보여주는 계시의 빛을 통하여
나의 눈으로 보는 바요
손에 만지듯 만지게 되고 알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큰 축복과 행복이 어디 있으랴.......(?)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우리에게 아들을 보내어 주셔서
아버지를 알게 하시고
우리로 믿어 자녀가 되게 하신
이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어찌 다 감사할 수 있는지요

이 세상 사람들이 그토록 찾고 헤매는 
참 神의 존재와 은혜와 진리를
우리에게 보내주신 독생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나게 되었으니
더 이상 방황을 멈추게 하시며
오늘도 어둠 가운데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이 놀라운 은혜와 진리를 전하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