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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4:32-40 (2) 특별한 선택과 특별한 계시를 받은 성도의 축복

by 朴 海 東 2020. 4. 4.

특별한 선택과 특별한 계시를 받은 성도의 축복

신명기 4:32-40


오늘의 말씀은 신명기 제1부의 설교로써 
제1계명에 근간한 제2계명, 
곧 우상을 만들거나 
숭배하지 말라는 말씀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이어지는 4: 41-49절의 말씀들은
5장에서부터 다시 시작되는 
신명기 강론 2부에 들어가는 포석이 된다.

[뜻으로 읽는 오늘의 말씀]

우상의 제조나 숭배를 금하신 앞선 말씀을 
더욱 확증하고 보강하기 위해서 주시는 오늘의 말씀에서 
마음 깊은 울림으로 닿아지는 것은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그를 다른 형상으로 만들거나
섬기게 될까봐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 보이지 않으셨지만

1.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기 위해서 
그가 애굽 땅에서 행하신 놀라운 역사[歷使]를 통해[4:34] 

2. 그리고 출애굽 시킨 백성들과 언약을 맺기 위해
시내 광야 호렙산 앞으로 그들을 오게 하시고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그의 음성을 듣게 하심으로
결코 부정할 수 없는 그의 존재와 실체를 알리셨으니[4:33.36]

그런즉 너는 오늘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4:39]

오늘 내가 네게 명령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켜
네 후손이 복을 받아 그가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게 하라는 당부의 말씀이다.[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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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대에 적용하는 말씀]

오늘 주신 말씀을 잠잠히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전달하고 싶어 하시는 것으로

1. 그의 백성 된 이스라엘이 그의 선택하심을 받아
얼마나 큰 은혜와 사랑을 받는 
특별한 백성들이 되었는지를 알리고 싶어 싶으시며

2. 불 가운데서 나오는 말씀으로 상징된 그의 계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알고 따르게 하심이고

3. 따라서 하나님을 형상으로 보지 못한다 하여도
그가 주신 계시[말씀]에 응답하는 자세로
그의 계시[말씀]을 따르는 것이 그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그의 축복을 누리는 길인 것을 알려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시는 이 말씀을 
오늘 이 시대에 동일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나]에게는 
어떻게 적용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데 

우리[나]역시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신 백성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자녀이며 그의 교회가 되었고
구약의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옛 언약의 말씀[계시]들을 
완성시키는 새 언약의 계시로써 신약의 말씀들을 주신 것이다. 

자신의 형상을 우상화 시킬까봐 옛 언약의 백성들에게
호렙산 큰 불 가운에서 나오는 말씀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키셨던 하나님께서는
이 마지막 세대를 살게 되는 우리에게는
자신을 나타내시는 자기 계시의 최고봉으로써 
임마누엘 아기 예수로 우리 인간에게 찾아오시고
나사렛 사람 예수로 우리 가운데 계시어 
친히 우리 귀로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바 되었으며[요1서1:1]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친히 듣고 배운 사도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이 계시[말씀]을 해석하여 전해주는 
새 언약의 말씀으로써 신약성경을 갖게 되었으니

옛 언약 백성 이스라엘이 받은 특별선택과 특별계시가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나]에게도 주어진 완성된 은혜요,
축복인 것을 이아침 마음 깊은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 돌린다. 

더불어 나에게 이러한 특별한 선택과 특별한 계시의 말씀으로 
그의 백성[교회] 삼으신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함으로
그 나라의 백성 된 성도의 품격 높은 신앙과 삶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이 세상 가운데 나타내 보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린다.

적용하기

어제는 한 달에 한 번씩 설교하러 가는 **교회에서
다시 새봄이 왔으니 밭갈이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큰맘을 먹고 찾아갔습니다.
교회 소유의 밭은 아니고 어느 문중의 밭을 빌려서 
짓는 농사인데 아무도 손을 대는 이가 없으니 
이렇게 농사 지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미 농사를 짓고 있는 세로 긴 밭 열두 두렁에는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 등등 채소류를 심으려 하고 
지난 해 부터 조금 더 얻은 땅에는 고구마를 심기로 하고
오전부터 잡풀이 무성한 황무지를 개간하기 시작하여
저녁 6시까지 밭을 잘 만들어 놓았는데 
뒤늦게 나타난 문중 사람 중에 한 분이 와서 말하기를
금년에도 이곳에서 농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
지금 땅 개간하느라고 고생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고 가서
속이 여간 상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그 교회가 있는 지역은 고려 말 공민왕의 무덤부터 시작해서
조선의 4대 왕 태조의 자식들의 무덤이 많이 있는 곳이어서 
예전부터 왕손인 李씨 문중이 그 곳 땅을 차지한 것 같은데
이 씨 문중 사람들 중에서도 토지 소유 분쟁으로 시끄러워서
어떤 사람은 농사를 하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하지 말라하니
아직은 밭만 만들고 거름을 뿌리거나 
비닐을 씌운 것은 아니니 조금 더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육체노동으로 괭이질과 삽질을 많이 해서 그런지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많이 피곤해서 
오늘 아침 묵상 글 올리기가 힘들지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되었는데 
오늘도 어제처럼 묵상 글을 쓸 만한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특별히 어제 하루 종일 노동으로 만들어 놓은 밭 개간의 수고가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주님께서 돌보아 주시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주님!
아직 건강하여 노동할 수 있는 힘과
기쁨으로 봉사할 은혜를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어제 내가 한 일이 
헛수고가 될 까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습니다.

혹 세상에서는 나의 수고가 헛수고가 되는 
낭패와 허무함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주님 안에서 주님을 위한 수고에는 
결코 헛수고가 없다고 하신 말씀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니 헛수고처럼 보이는 일 가운데서도
이것이 주님을 위한 수고였음에 위로를 삼으며
주의 일에 더욱 힘쓸 수 있게 하옵소서.?아멘-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을 앎이니라.[고전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