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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5:22-33 (2) 우리 시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들을 것인가

by 朴 海 東 2020. 4. 15.

우리 시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들을 것인가

신명기 5:22-33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것은
살아계셔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그의 인격적 피조물인 인간과 직접 소통하시고
직접 말씀하고 싶어하신다.  
그러나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보는 것은 그만두고
그의 음성을 듣는 것조차도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일인지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강림하신 표시로써
빽빽한 연기와 불 가운데 임재하시며 
산 아래에 모여 있는 자기 음성을 울려 들리게 했을 때
백성들은 감당이 안 되어 모두 죽을 것만 같았고
그래서 모세에게 대신 듣고 전달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이 말을 다 들으셨고,
그들의 말이 옳다고 하시며 [5:28]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하셨다.[5:29]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이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가 되고 백성이 된
우리들의 교회에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기보다 
설교자들이 세워져야 하는지 그 이유가 있으며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법칙인 것을 보게 된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설교자를 위하여: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게 되는 설교자의 경우
모세가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그의 말씀을 듣고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달했던 것처럼
먼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과 
그의 음성[말씀]을 듣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께 듣는 것도 없이 
자기 생각을 전하면 거짓 선지자/설교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들을 것인가
이미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하여 주신 계시의 말씀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니 그 기록된 말씀 속에서 
그리고 성령의 조명하심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말씀]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께 들은 말씀을 전하는 설교 시간에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감동도 없고 하나님께 들은 것도 없이
일방적으로 자기 생각을 전하는 거짓에 빠지지 않기 위해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얼마나 애쓰며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지 이 영적 원리 속에 다 들어있다. 

그는 기록된 말씀을 가로로 읽어가는 횡간과 횡간 사이에서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언젠가 선배 목사님 한 분이 설교 준비를 위하여
말씀 한 구절을 붙잡고 밤새도록 묵상했는데 
아무 것도 마음에 닿아지는 것이 없어
새벽녘이 되었을 때 너무 망막해서 울었더니,
그 때 전할 말씀의 줄기가 잡혔다는 간증을 들었다. 

하나님께 받은 것 없이 말씀을 대언하는 자리에 서는
무모하고 무례한 자가 되지 않기 위하여
더욱 각성하고 깨어 있어 말씀에 목을 매어야 함을 배운다.

주님!
주님께 받은 것 없이 내 생각을 전하는 
거짓 선지자/설교자의 길에 서지 않도록 
주님의 말씀 앞에 진지하게 임하는
이 시대 진실한 말씀의 대언자가 되게 하소서


2. 설교자를 통하여 혹은 개인적인 큐티를 통해 
혹은 선택과 결정의 갈림 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성도들에게 자신의 음성을 울려서 
그의 말씀을 전달하고 싶으시지만 
이렇게 하는 것을 감당할 수 없는 우리를 위하여
그가 세우신 영적 법칙으로써 
대신 말해줄 수 있는 설교자를 통해 말씀을 받을 때
비록 인간 설교자를 통해 나오는 말씀이지만
이것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법칙인 것을 알고
겸손한 마음과 사모하는 마음으로 받고자 한다면
무릇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계곡으로 흐르는 것처럼
이런 겸비한 마음의 소유자들에게 은혜의 샘물이 흐르며 
주님께서 그의 말씀을 알아듣게 하시고 
하늘의 양식과 음료가 되게 하신다. 

이것은 또한 내가 개인적인 큐티를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묵상하게 되는 것은
내가 어떤 선택이나 결정을 앞에 놓고
어떤 선택이나 결정을 할 줄 몰라 흔들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나의 손에 들려주신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다면 성령께서 반드시 도와주신다. 

내가 하늘로부터 직통 계시 같은 말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된 말씀 안에서 해답을 찾으며 성령의 도움을 구할 때
성령께서는 나의 선택과 결정에 필요한 
기록된 말씀 속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생각나게 하시고
거기에 입각하여 아무리 작고 소소한 문제라 하여도
내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신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건전한 이성과 상식이
성령 안에서 기록된 말씀의 조명을 받을 때
하늘로부터 내리는 직통 계시가 아닌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시는 말씀을 받는 것이다. 

오늘 우리 시대 아직도 직통 계시로써 
말씀을 듣고 싶어 하며 
이미 하나님께서 아니라고 하신 
그 방법을 구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독교 무당 같고 점쟁이 노릇하는 
자칭 기도 많이 한다는 신령한 자들을 찾아가 
예언 기도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심히 위험한 일로써 그는 그 이후로는 
하나님보다 그 신령하다는 이를 의지하게 되있고
마귀의 장난으로 작은 믿음조차도 빼앗길 위험에 처한다. 

그러므로 주님은 내가 다른 사람을 의지하기보다 
비록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나의 그 믿음으로
주님 앞에 서기를 바라시고 
기록된 그의 말씀에 반응하는 
나의 믿음을 기뻐하시며 나의 믿음에 반응을 나타내주신다. 

주님!
나의 구원에 필요한 말씀들과
신앙생활에 충족한 말씀들을 
이미 다 주셨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자 하는
헛된 직통계시를 구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세우신 영적 법칙을 따라
주님이 세우신 설교자를 통하여
혹은 나의 큐티 묵상이나
어떤 선택이나 결정을 앞에 놓고
기록된 말씀에서 주님의 뜻을 찾을 수 있는 
건강한 신앙과 삶에 나 자신을 세울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