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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5:22-33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것이 좋은 것인가?

by 朴 海 東 2020. 4. 15.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것이 좋은 것인가?

신명기 5:22-33



모세는 모압 평지에서 출애굽 2세대 앞에서 신명기를 강론하는 가운데
십계명이 어떤 상황에서 주어졌으며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제1 계명에서 제10 계명까지 밝힌 다음에 
그 때 그 두렵고 떨리며 장엄했던 순간을 회고하면서 
하나님께서 모세 자신 1인에게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그 시내산 아래 모여 있던 총회 앞에 하셨던 말씀을 전달하는데 
그 때 하나님과 모세와 이스라엘 회중 사이에 오고간 말은 아래와 같다.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회중의 반응: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영광과 위엄을 우리에게 보이시매
불 가운데서 나오는 음성을 우리가 들었고
하나님이 사람과 말씀 하시되 그 사람이 생존하는 것을 
오늘 우리가 보았나이다. 
이제 우리가 죽을 까닭이 무엇이니이까.......
만일 우리가 여호와의 음성을 다시 들으면 죽을 것이라[5:23-25]
(그러니) 당신은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다 듣고 
우리에게 전하소서 우리가 듣고 행하겠나이다.[5:27]

(백성의 말을 들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전달하시는 말씀:

여호와께서 너희가 내게 말할 때에 너희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신지라
(그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네게 말하는 그 말소리를 
내가 들은즉 그 말이 다 옳도다.
다만 그들이 항상 이 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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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가운데서 가장 큰 화두로 닿아지는 주제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자신의 음성을 들려주신 것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백성들의 반응인데 
그것은 한 마디로 (죽을 지경이 되며) 죽을 것 같았다 이며 
우리가 다시는 그의 음성을 직접 듣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고

그대신 모세가 하나님께 나아가 듣고 말해달라고 하는 것인데 
이 대목은 오늘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한다. 
사람의 눈에 보일 수 없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음성을 울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듣게 하신 이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그 때 하나님께서 자신의 음성을 울려서 들리게 하신
언어는 무슨 언어 였을까? 
그것은 히브리 백성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히브리어 였을까? 

1.  직통계시의 문제:

개인적인 신앙생활에서 어려운 난제에 부딪혔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것이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가끔 하나님의 직통 계시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직통계시를 말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하야 하는가?

2. 설교강단에서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의 문제:

교회당에 나가 설교를 듣는 시간에 
때로 몸이 피곤하여 졸음이 오기도 하는데 
만일 하나님이 시내산 아래 백성들에게 하셨던 것처럼
직접 자신의 음성을 울려서 말씀해 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3. 이런 질문에 대하여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며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답변은 무엇인가?

4. 참 좋은 설교자는 어떻게 평가 되는 것이며
참 좋은 성도와 신앙생활은 어떻게 평가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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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종합적인 의견과 적용]

하나님께서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을 통하여
우리가 구원 얻기에 충족한 자기 계시[말씀]들을 다 전하셨다.
따라서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위임받은 자들이 되었고
오늘 우리들의 교회는 모퉁이 머릿돌 예수님을 중심으로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터 위에 세워져 있다. [엡2:20]

하나님께서 시내산 아래 운집했던 이스라엘 총회에 하신 것처럼 
직접 음성을 울려서 들려주지 않으시고 선지자와 사도들을 통해
전달하신 것은 사람이 그의 음성을 직접 들으면
죽을 수 있음을 출애굽 1세대들의 증언에서도 확인하게 되는 바
이것이 사람에게 유익하기보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계시의 전달자들로 사용하신 것이다
따라서 더 이상 하나님께서 직접 전달하시는 말씀으로써 
직통계시를 말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직통계시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성경에 기록된 구원계시와 별도로 성령의 은사로써 
일반 직통계시를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러나 이것도 역시 
옳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들은 
이미 성경 안에 다 기록이 되어 있음으로 
여기서 벗어나지 말라 고 분명히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형제들아 내가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하려 함이라[고전4:6]


하나님께서 우리[나]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들은 이미 다 
기록된 말씀 안에 들어있으며 
내가 주님의 음성[말씀]을 듣고자 할 때 
진리의 성령께서 조명하여 주심으로 밝히 알도록 하신다. 

더 이상 직통계시를 말한다면 이는 비성경적이며
하나님께서 이런 방법으로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분명히 나타내셨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 여전히 직통계시를 들고 나오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게 말씀하셨다고 말함으로
자신을 신령한 자로 가장하며 자신의 말에 영적 권위가 있는 것처럼 
교만을 떠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믿게 하려고
속임수로 하는 말이던가 아니면 마귀의 조정을 받는 자의 말인 것을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분명히 말 할 수 있다.

언젠가 광화문에서 사람들을 선동하는 *** 목사도 
자신이 하나님께 직통계시를 받은 것처럼 하나님께서 나에게 
우리나라와 민족에 대하여 ~ ~ 하게 말씀하셨다고 하며
이러한 그의 주장이 유트브를 통해서도 엄청나게 퍼져있는데
과연 우리시대 바른 신학/ 바른 신앙의 정립을 해치는
얼마나 무섭고 무모한 소리인지 두렵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자신이 청교도들의 신학과 신앙을 따르는 목사로 자처하여
청교도 영성훈련원 이라는 것도 운영하고 있는데
마틴 루터나 존 칼빈 등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노선을 따르는
청교도들은 이런 신학과 이런 신앙을 가르치지 않았으며
직통 계시가 아닌 오직 기록된 말씀을 최고의 권위로 삼아
이 말씀 위에 오늘의 미국을 세웠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정말 하나님과 그의 말씀(기록된 말씀)을 
신앙과 삶의 최고 가치와 권위로 삼는다면 
말씀대로 행하는 진실의 열매로 입증하여야 하는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 같다. 
성경에는 나라와 민족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며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라고 하는데 [딤전2:1-3]

그러나 그의 집회에 가보면 나라와 지도자를 위한 기도는 없고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이루기 위한 방향으로
청중들을 끌고 감으로 사나운 영의 역사가 그 현장과 
그 현장에 추종하는 사람들에게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어찌 이 것을 성령의 역사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는 문재인 정부가 이 나라를 공산주의로 몰고간다는
미래의 가상적 가설을 세워놓고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는데
공산주의가 이미 실패한 이념이라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증명된 이 시대에 
대한민국 사람들이 바보같아서 
시대가 버린 공산주의를 따라간다는 말인가 ?
더 이상 명분 같지도 않은 가상의 명분을 앞세워서 
이 백성들을 호도하지 않기를 바란다. 

오늘 4월 15일 이 아침 이런 글을 올리게 되는 것은
우리나라 교계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많은 목회자들이 그가 운영하는유트브 TV에 나와서 
그와 그의 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는 것을 보면서 
우리 한국 교회가 어쩌다가 이렇게 정치화가 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이니
이 글의 독자들께서 오해가 없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주님! 
오늘 이 나라의 지도자들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일 입니다 
이 나라와 장래를 위하여
꼭 필요한 지도자들이 뽑히게 하시고
또 주님이 보시기에 적절한
각 당의 비례구도가 되게 하시며

이 나라 정치판의 사나운 이념 대립에 
우리 교회들이 말려들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이 나라의 백성들로써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