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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8:11-20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하심이었느니라

by 朴 海 東 2020. 4. 22.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하심이었느니라

신명기 8:11-20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 뉴스를 열어보면서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기사는
제주행 티켓 동났다… “지침 지켜 달라” 이다 [서울신문 제공 기사]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를 앞두고 
제주에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2만 원 이하에서 팔리던 비행기 티켓이 최하 7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랐고
이미 골프장 호텔 등도 예약이 거의 끝났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오늘 아침 나는 내가 관련하고 있는 한 단체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 파동을 우려하는 전갈도 받았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코로나 2차 파동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 코로나는 우한 바이러스인 S형이고,
이탈리아에서 번지고 있는 코로나는 이미 변형된 코로나는 
우리보다 감염이 4배나 빠른 악성이라고 합니다
즉, 앞으로 2주간이 정말로 중요한 시기 입니다 
지금부터 절대로 감기에 걸리면 안 된다고, 몸 따뜻하게 하고, 
절대 외출 삼가야 합니다. [연세대 약학대 학장 한균희 교수]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는 한 풀 꺾였지만 
가까운 일본은 올림픽 개최 때문에 숨기고 있다가
올림픽 연기 이후 까놓기 시작하면서 지금 더욱 창궐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는 2020년 4월 21(현지시간) 확진 자가 
팔십만 오천 명을 넘어서서 사망자도 4만4천 명이 넘었으며 

중국의 경우는 흑룡강성의 수도 하얼빈에서 
코로나 19의 원산지 우한 바이러스와 다른 변종 바이러스가 생겨
다시 하루에 70 여명 이상 확진 자가 나왔다는 보도도 있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 완화시키자마자
제주행 관광 비행기 티켓이 동날만큼 극성인 것이 염려스러운데
그간 확진 자가 만 명 이상이나 나와서 벌벌 떨었던 나라치고서
이 아픔과 피해를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것 같아서 염려스럽다. 

연속 되고 있는 모세의 고별설교로써 신명기 오늘의 말씀은
너의 어려웠던 때를 기억하며 
오늘 누리는 축복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잊지 말라는 말씀인데
이 교훈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모두 적용해야 할 말씀이다. 

중국 흑룡강성의 수도 하얼빈에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이 도시에 731부대를 세워놓고 전쟁말기에 
기울어지는 전세를 만회하기 위해 세균배양을 실험한 곳이며
이곳에서 3천명 이상이 마루타 (생체실험 자)로 사용되었는데  
중국 정부는 이 731부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며
그 건물의 벽에는 의미심장한 한 구절이 이렇게 쓰여 있다. 

“지난 과거를 잊어버리는 민족은 다시 그 과오를 반복 한다“

이 글귀 속에는 지난 시절의 고통을 잊지 않음으로 
오늘 그 고통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자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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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오늘의 말씀[8:11-20]은 
너희가 가나안에 들어가서 큰 부요함을 누리게 될 때 
광야를 건너온 그 40년 세월의 고통을 잊지 말고
지금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알라고 당부한다.

네가 먹고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8:12-14a]

하나님께서 너희를 그 험한 광야 길을 경험하게 하신 것은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복을 주려하심이었는데 [8:14b-16]

그러나 모세는 여기까지 이야기 하다가 잠시 성령의 감동 가운데
깊이 들어가서 가나안에서 펼쳐질 이스라엘의 장래사가 보였는지
또 다른 의미심장한 말도 남기고 있다.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는 슬픈 탄식이다.[8:17]

그래서 다시 반복하여 강조한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날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8:18]

그렇다면 모세의 이러한 간곡한 당부에 따른 
이스라엘의 장래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 궁금해지는데 
오늘의 말씀 마지막 두 구절이 보여주는 경고의 말씀 그 대로 
그들은 그들 자신의 존재 의미와 목적이 되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며 따라가다가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멸하신 민족들 같이 되어 
주전 722년 북이스라엘이 망했고 
주전 587년 남왕국 유다 마져도 바벨론에 망한 것이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 첫 구절[8:11]과 마지막 구절[8:20]에서 
네 여호와 하나님을 잊지말라는 ( 괄호 ) 안의 교훈으로 담아 주신 
오늘의 말씀은 두 구절로 축약하여 
너희가 부요하여 지고 축복을 누릴 때 이전 어려웠던 때를 기억하고 
지금의 축복이 하나님이 주신 것을 알며 그를 잊지 말라고 하심이다



오늘의 묵상을 시작하는 글에 들어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재발 위험과 다시 재개된 관광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우선은 오늘의 말씀과 가장 가깝게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마스크를 쓰고서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서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던 
불과 며칠 전의 날들과 시간들을 기억하고 잊지 말 것 이며 
다시 허락된 이동의 자유에 대하여 너무 쉽게 남용하지 말 것이고
그리고 지금 내가 다시 누리게 된 이 모든 이동의 자유도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마음 깊이 명심할 것이다.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나는 오늘의 말씀이 보여 주는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누린 물질적 풍요와 축복을
내 손에 가진 것은 아니지만 
사람은 잘나가고 잘 살게 되며 생활이 편안해 질 때에 
쉽게 교만해 질 수 있다는 것과 
미지근한 물에 세균 번식이 더 심한 거처럼 
사람은 부하고 편안한 삶 속에서
더 쉽게 부패에 빠질 수 있다고 하는 이 두려운 경고를 마음에 새긴다

따라서 축복 중에 가장 큰 축복은 내가 부하거나 가난하거나를 불문하고 
그리고 지금 나의 처지와 현실이 어떠한 가를 불문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나의 주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잘 아시기 때문에 지금의 나의 현실과 환경 속에 
지금의 나를 두고 계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며 
부와 명예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것은 오늘 주신 말씀의 핵심처럼
내가 어떤 형편에 있는지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며
그가 나의 만사를 주장하심을 믿는 신앙인 것을 마음 깊이 새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마음 깊이 새기고 싶은 것은
오늘의 묵상 주제로 걸어놓은 말씀처럼
(광야를 통과하는 이스라엘처럼

너를 고난의 과정에 두시며 낮은 자의 길에 두시는  것은)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하심이었느니라는 말씀인데 [8:16]
정말 위로가 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으며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낮은 자의 길이 헛된 것이 아니요
의미와 소망으로 향하는 과정으로써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하심이었느니라로 연결해 주심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