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태설과 북한 붕괴시 가상되는 시나리오를 보며
신명기 9:1-8
최근 며칠 북한의 국방위윈장 김정은의 중태설과 사망설까지 나오면서
일부 언론들은 북한 붕괴시 시나리오를 보도하고 있는데 이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지난 2009년 9월 9일 미국 국방부가
2010년 의회에 제출하게 되는 국방정책 4개년 보고서(QDR)로
[이미 중국의 의견도 참조된 북한 붕괴 시나리오로 알려지고 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이 붕괴되는 것을 전제로 하여
유엔이 평양과 황해남·북도를 점령하고
미국과 일본이 강원도(북한 지역),
러시아가 함경북도,
중국이 함경남도와 평안남·북도 및
자강도와 양강도를 점령하는 시나리오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헬러드 경제 인터넷 판 2020. 4.22.판]
나는 지하철 안에서 이 기사를 보면서 북한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과
우리 한반도의 통일을 위하여 같은 조상과 뿌리,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우리 남한과 북한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존중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우리 한반도의 북쪽 지역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북한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여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오늘의 말씀은 지금 요단강가에서 가나안 정복을 앞둔 이스라엘에게
그 땅 가나안 일곱 족속이 함부로 접전할 수 없는 강대한 족속들이고
거인들도 많으며 그들의 성읍과 성벽은 하늘을 찌를 듯 견고 하지만
여호와께서 맹렬한 불과 같이 앞장 서 나아가사 그들을 멸하시며
이스라엘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고 멸하여 쫓아내실 것인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 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9:5-6]
다시 오늘의 묵상에 들어가면서 제기하였던 북한 붕괴 시 시나리오,
곧 우리 민족끼리의 한반도 통일이 아닌 주변 열강들의 개입을 보며
그러나 우리 한반도와 우리 민족을 향한 우리 하나님의 뜻이 있으니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을 차지하게 하심 같은
우리 하나님의 역사 개입과 뜻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오늘의 말씀에 의지하여 분명히 기억할 것은
세상 나라 열방과 민족들의 흥망성쇠를 주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을 열어주실 때
이것이 우리 민족성이 착하고 복을 받을만해서가 아니라
세초부터 우리나라, 우리 민족을 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붙어있는
한반도에서 생성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될 것으로 바라본다.
함석헌 선생이 쓴 "뜻으로 본 한국역사"에 보면
우리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열강들에게 둘러 싸여서
처음부터 수난의 민족으로 가는 길이 운명처럼 지워져 있다고 하며
그 것은 마치 거지 처녀가 길거리에서 꽃바구에 담긴 꽃들을
다 빼앗기고 처량하게 빈 바구니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한다.
그러니 우리가 강해서가 아니며
하나님께 인정받을만한 공의와 정직함이 있어서도 아니며
우리는 이스라엘처럼 목이 곧은 백성들이고
우리는 열강의 부추김을 받아 민족 끼리 서로 죽이고 죽였으며
지금도 이념 문제 때문에 서로 물고 뜯고 싸우며
끝도 보이지 않는 이념 대립 때문에 끝없이 싸울 수밖에
우리의 모습인 것을 보면서
오직 이 나라를 아시아 대륙 동쪽 끝 한반도에서 시작하게 하신
우리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그리고 그의 주권적인 섭리 가운데 이 나라와 민족이
주변 강국들에게 멸시 받지 않으며 자주 자존 자립 국가로써
진정한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이룰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하며
이러한 은혜와 축복이 이루어지는 중심에 우리 교회들이 있음을 본다.
주님!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을 위해서
먼저 우리 한국 사회 안에
하나 됨이 이루어지는 은혜를 주옵소서.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주재하시는 주님 앞에서
이 민족의 장래와 운명을 쥐고 있는 이 땅의 교회들이
끝도 안 보이는 이념 대립을 앞세워
이 나라 이 민족의 분열을 앞장서 조장하지 않게 하시고
모든 장벽들을 초월하여 민족의 하나 됨을 이뤄낼 수 있는
화해의 선구자며 희생자들로 쓰임 받을 수 있게 하시며
나라와 민족 앞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들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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