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23:1-14 (2) 우리들의 교회 공동체가 거룩해야할 이유

by 朴 海 東 2020. 5. 24.

우리들의 교회 공동체가 거룩해야 할 이유들

신명기 23:1-14

 

연속되는 신명기 법전의 내용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 공동체(총회)의 성결/거룩을 강조하고 있다

앞선 22장에서는 성적인 순결을 지킴으로
이스라엘 총회[공동체]에 속한 각 가정들이
건강하게 보존되여야 할 것을 강조하셨는데
이제 23장에 들어서는
1. 이 총회에 들어올 자와 못들어올 자를 구분 하시며
2. 거룩한 전쟁에 나서기 전 진영의 거룩을 요구하신다.

1. 이스라엘 총회 회원의 자격 구분. [23:1-7]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잘린 자는 배제하는데 아마 이들은
태생적으로보다는 후천적으로 종교적 혹은 문화적인 이유로
거세된 남자들일 것이다[사56:4-5. 행8:26-39]

그 외에 사생자도 들어올 수 없는데 10대 후손까지도 막고 있다
아마 근친상간과 같은 금지된 성적 결합으로 출생된 자녀들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어지는 말씀에서
암몬과 모압 사람들은 롯과 두 딸 사이에 태어난 종족으로써
문제가 있으며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접근할 때 그들의 길을 막았고
또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이스라엘을 저주하며 또 발람의 꾀를 따라
모압 신전제사로 유도한 자들 이었다는 것 때문에 영구 봉쇄를 당한다.

그런데 총회 가입에 대해 에돔과 애굽에 대해서는 호의적인데
이들은 조건부로 3대 후 자손부터는 들어올 수 있게 하였다.
여기서 에돔은 배다른 형제이기 때문이라 하시고
애굽은 과거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받은 호의 때문이라고 하신다

이와같이 타 종족의 총회 구성원 자격을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당시 이러한 종족들이 이스라엘의 회중 가운데 소수자들로
섞여서 살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하며 이러한 총회원 자격 구분은
오늘 우리들의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구성원이 되고
한 지체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세례를 통해 받아 드릴 때
함부로 하지 말고 신중하게 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적용하게 된다.

2. 거룩한 전쟁에 나서기 전에 요구되는 진영의 정결. [23:8-14]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의 지휘 아래 전개되는
거룩한 성전이 되기 때문에 진영의 거룩은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되었다
따라서 밤에 몽설/몽정한 병사는 진 밖으로 나가 해질 녘에 씻은 후에
다시 진영으로 들어와야 했고
한 편 진영을 거룩히 하기 위하여 진영 밖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고
또 변을 묻을 곳을 삽으로 깊이 파서 묻어야 했고
변을 덮을 때는 몸을 돌려 그 배설물을 덮으라고 하신다.

여기서 몽설/몽정한 자의 정결을 요구하시는 것은
이렇게 자연 생리적으로 몽설한 것 조차 정결을 요구하신다면
전쟁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자의적인 성적 행위들(성적 에너지 발산)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자제 되어야 함을 암시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흔히 전쟁 통에는 성적 만족을 채우지 못한 병사들이
정복지역의 부녀자들에 대한 겁탈이 발생할 수도 있음으로
이러한 병사들의 의식적인 성결을 주지시킴으로
가나안 정복 전쟁은 거룩이 성패를 가른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 편 진영 밖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고
자신의 변을 깊이 묻으라고 하시는 것은 보건 위생학적으로 뿐 아니라
다른 병사들에게 악취를 풍기지 않게 하심인데
이처럼 배설물을 땅에 묻는 그 자체만으로도 다른 병사들을 배려하는
자기 거룩의 훈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더러운 배설물을 몸을 들려 보지 않으며
땅 속 깊이 묻으라고 하시는 지극히 사소하게 보이는 명령 속에는
오늘 우리들의 교회 공동체 진영 안에서도
배설물보다 더 더러울 수 있는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것들
곧 더러운 말이나 험담하는 말이나
다른 지체들에게 악취를 풍기는 것들을 발산하지 말고
땅 속 깊이 묻는 것처럼 하라는 말씀으로 적용하게 된다.

사람 마음 속에서 나오는 것은 오직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더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막7:23]

적용하기

젊은 시절 목회할 때 부득이 40일 금식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꿈 속에서 두 번이나 우리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푸른 잔디 밭에 그리고 교회로 올라가는 난간에도
여기 저기 갈겨 놓은 똥들이 많은 것을 보여주시었다
그래서 내가 이곳 저곳 다니며 똥들을 치우고 있는데
누군가 안에서 설교를 하고 있기에 누가 설교 하는가 했더니
예수님이 설교하고 계신다고 하여서 꿈속에서나마 기뻐하였다.

총회에 들어올 수 있는 자들의 자격 조건 및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진영의 거룩을 위해 요구하시는
병사들의 생리적 현상들의 처리 문제는
오늘 우리 시대 악한 세상과 영적 전쟁을 하게 되는
우리들의 교회 공동체가 무엇을 가장 중요시 하여야 하며
또한 무엇을 조심하여야 하는지를 배우게 하는데
그것은 첫 째도 거룩이고 둘째도 세째도 거룩으로써
세상에 있는 주님의 교회의 존립과 승리의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