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헌신에 감동하시는 하나님의 맹세
시편 132:1-18
[오늘의 시편 132편을 해설과 뜻으로 풀어읽기 ]
1. 작가 미상으로 된 이 시의 작가로 추정되는 사람:
시편 132편은 작가 미상의 시로 남겨져
후대 성전의 순례자들이 애창한 시편으로 이해하게 되는데
그러나 이 시인이 다윗의 하나님의 전을 향한 열심에서 우러난
맹세와 서원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을 보면[132:3-5]
그리고 다윗이 성막의 처소와 언약궤를 발견하고자 했을 때
이 시편의 작가 자신도 자신을 포함하는 "우리"라고 하면서
다윗의 열심과 계획에 참여하였고 [132:6]
언약궤 안장식에도 참여한 것을 보면[132:7]
다윗과 지근거리에 있으면서 이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며
더욱 특별히 "주의 종 다윗을 위하여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얼굴을 외면치 마소서" 드리는 기도에서
이 시의 작가는 다윗을 이어 기름부음을 받은
그의 아들 솔로몬으로 추정하게 된다.
[참고로 시편에 나타난 솔로몬의 시는 시 72편과 127편인데
여기에 시 132편도 포함되는 것이 좋으리라고 나름 생각하게 된다]
오늘의 시편 132편을 읽으면서 가장 큰 울림으로 마음에 닿아지는 것은
하나님께 향한 다윗의 열심과 맹세 그리고 그의 서원이다
2. 다윗의 겸손[자기 부정]이 보여주는 맹세와 서원: [132:3-5]
[그가 여호와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자에게 서원하기를]
내가 내 장막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올랐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모세를 통하여 주신 말씀으로써
하나님의 영구 임재의 처소로써 온 이스라엘이 모여 제사 드리는
중앙 성소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었고.[신12:5. 11. 18. ]
또 한 가지는 그 성소에서 가장 중요한 성물로써
하나님의 임재의 표시인 언약궤를 그 성소에 안치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그가 너무나도 바라는 숙원 사업이었는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을 정복하고 난 이후에도
사사시대 400년과 사울의 치세 40년을 지나는 동안에도
440년 동안이나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는 일이었다.
다윗은 여기에 목숨을 걸고 싶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처소로써 자신의 임재를 내리실 그 성소와
그 성소에 언약궤를 들이지 않고서는 진정한 의미에서
다윗 자신의 왕국은 아무 의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이스라엘의 기원과 존재 의미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 이심을 너무나 분명히 알았기에
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영광스런 자리에 오르시게 되도록
자신의 모든 것을 여기에 걸었다
그래서 그가 왕위에 올라 가장 먼저 시작한 영토 전쟁의 시발은
과도기 정권 중에 머물렀던 헤브론의 7년 6개월 생활을 뒤로하고
당시 이스라엘의 완전 정복이 이루어지지 못해
여브스 족들이 차지하고 있었던 예루살렘으로 가서[삼하5:6]
그 땅 거민 여부스 인들을 쳐부수고 시온 산성을 빼앗은 것인데
실로 440년 만에 하나님께서 신명기 12장에서 명하신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의 기초를 세운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한 일은 하나님의 임시 처소로써 세운 성막에[삼하6:17]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의 표시로 주신 언약궤를 옮겨오는 것이었는데
시편 132편에 나타난 다윗의 맹세와 서원에서 보는 것처럼
이 것을 찾기까지 엄청난 희생과 공력을 드린 것을 엿보게 된다.
아마 사울의 치세 40년을 지나는 동안
놉 땅의 제사장 85인과 그 자손들까지 도륙하는 그 무서운 시기에
이 언약궤는 어느 곳엔가 감추어져 있었던 것 같은데[삼상22:18-19]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향한 다윗의 열심과 맹세와 헌신을 보시고
마침내 이 것을 찾아내게 하신 것을 본다. [132:6]
시편의 저자는 자신도 함께 포함하는 "우리"를 써서
그토록 찾고 찾았던 그 언약궤를 에브라임 땅 기럇여아림 밭에서
찾았다고 하는데(삼상 7:1-2; 대상 2:24, 50).
이는 사사시대 말기 엘리 제사장 시대에
불레셋인들에게 빼앗겼던 언약궤가 다시 벧세메스로 돌아오고
또 거기서 벧세메스에서 가까운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에
20년을 지나면서 사무엘의 시대를 맞이했으나 [삼상7:1-2]
사무엘이 기릅부어 세운 사울의 치세 아래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사무엘의 사후엔
사울의 폭정 아래서 숨겨져 있다가
이것의 가치와 소중함을 아는 다윗의 시대에 마침내
있어야 할 자리로 안치 된 것을 보여준다.[삼하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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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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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시의 작가는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친 장막의 예비한 자리에
이 언약궤가 들여지는 날 있었던 행사를 회상하면서
이 행사의 절정에서 있었던 기도와 기원을 기억하고 있다
"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권능의 궤와 함께 평안한 곳으로 들어가소서
우리가 그의 계신 곳으로 들어가서
그의 발등상 앞에 엎드려 예배하리로다. [132:8-7] -아멘-
3. 다윗의 맹세를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맹세 [132:10-18]
시편 132편의 마지막 단락은 온 맘 다해 하나님을 찾는
다윗의 열심에 감복한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거꾸로
다윗과 그의 집을 위하여 맹세하는 축복이 나오는데 그것은
1)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위에 둘지라[132:11]
2) 네 자손이 내 언약을 지킬진데 그들의 후손도
영원히 네 왕위에 앉으리라[132:12]
3) 내가 이 곳에 거주하여(132:14)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한 복을 주고
떡으로 그 빈민을 만족케 하리라[132:5]
4) 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리리
그 성도들은 즐거이 외치리로다
5)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맹세의 절정을 보여주는데 그 것은)
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을 준비하였도다[132:7]
여기서 뿔은 권세와 능력을 상징하는데
다윗에게서 뿔이 나게 할 것이라고 하심은
장차 그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가리키심이요
내가 내 기름부음 자(그리스도)를 위하여 등을 준비했다고 하심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전하여진 풍부한 구원의 계시들을 말함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사람보다 더 감격과 감동에 예민하신 분이신 것같다.
하나님께 향한 다윗의 열심과 열정에 감복하신 나머지
그의 숙원사업이었던 이스라엘의 중앙성소로써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인 성전의 기초를 마련케 하시고
감추어진 언약궤를 찾아 발견해 내게 하시며
마침내 다윗이 그토록 소원했던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으로서
여호와 하나님 자신의 자리에 오르게 됨을 허락하시며
다윗 자신 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에게 이 왕위가 이어지며
마침내 자기 백성의 진정한 왕으로 오실
그리스도[예수님]에게 까지 이어지는 축복을
맹세로 약속하시고 또 그것을 이루신 하나님 되심을 보면서
다윗의 시대에나 또 이 시의 작가로 추정되는 솔로몬의 시대로 부터
오늘 우리 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늘도 살아 계셔서 말씀하시며
그 말씀하신 바들을 역사 속에서 성취시키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이 아침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송축함으로 오늘의 묵상을 내린다.
주님!
다윗의 마음에 있었던 주님께 향한 그 열심을
오늘 내 안에도 불일듯 일으켜 주셔서
나도 주님을 감격시켜드릴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시며
또 주님의 말씀을 향한 열심과 의욕이 꺾이지 않고
계속하여 이 말씀을 묵상하며 기록해 나갈 힘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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