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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시편 135:1-14(2) 항소와 찬양 이야기

by 朴 海 東 2020. 6. 29.

황소와 찬양 이야기

시편 135:1-14

 

몇일 전 인터넷 사진에 스페인의 한 도축장에서 
그날 도살 당하게  되는 황소들  수백 마리가 각각의 철장에  갇혀 
큰 원형을 이루고 있는 그 중심 무대에 
이들의 생사여탈  권을 가진 한 사나이가 
마치 소들을 향하여 너희의 운명이 
내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드러내기라도 하는 듯 
채찍을 들고 소들을 향하여 서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나왔다

그는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있는 것 같은 우월감을 과시하고 싶었는지 이 장면을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 이 잔인한 사내를 향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항의하고 비난하는 댓글을 올린 것을 보았다

나는 이 장면과 기사를 보면서 우리 인간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계시지만 자신을 향하여 반항하며 거절하는 이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여전히 오래참고 인내하시면서 그의 선하심으로 자신의 창조물인 인간과 자연을 상대하시는 우리 하나님 곧 성경이 계시의 빛으로 보여주며 가르쳐주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와 감격과 그의 이름을 송축하고 싶은 마음이 속에서 끓어올랐다

시편 135편의 저자는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섬기는 자들(제사장들)과 성전 뜨락에 서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그를 찬양하라고 외치고 있는데 그가 이렇게 찬양의 자리로 그들을 초대함은 오직 계시의 빛을 받아 하나님을 아는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그를 찬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시편의 작가는 여호와 하나님을 송축할 이유로써
1.  그가 그의 피조물들을 상대하시는 그의   선하신 성품 때문에[135:3]
2. 그는 모든 신보다 높으신 분으로서 우리가 신을 바꿀 필요가 없기에[135:5]
2. 그가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 자기  기업, 자기 보물과 같은 존재들로 선택하셨기에[135:4]
3.  그의 위대하심을 나타내시어 창조하신 대 자연과 
그 자연을 보존 섭리하며 안개,비,바람,번개같은 것들을 통해 운행하시는 것을 보면서[135:6-7]

4.  그리고 그 무엇보다  자신이 선택한  자기 백성을 
압제자들로 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애굽에 행한 일과 
또 자기 백성에게 기업을 주시기 위해 
요단 동편 땅 왕들에게 행하신 일들로 인해 그를 찬송하라고 한다[135:8-12]

죄로 눈이 어두워져 거룩하시고 영광스런 빛 고운데 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인간이 감히 볼 수 없지만 그가 대자연 속에서 자신을 나타내시며
그가 일반 역사 속에서  자신을 나타내시며
그가 특별히 자신을 계시하여 주신 성경과 
자기 백성들의 특별 역사 속에 나타내 주신것들을 통해
그의 선하심과 그가 자기백성(구약- 이스라엘 신약- 교회)을 위하여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고 기념하여 찬송하라고함이다.[135:13]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 -성령께서 시편 135편의 저자를 통하여 
오늘 내게 알려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할 이유들을 마음 깊이 새기며 
더 깊은 마음으로  뜻을 다하여 
더 높은 소리로 힘을 다하여 찬송할  것을 마음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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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묵상의 자리에 앉을 때만해도 내 마음은 아직 튜닝이 안된 악기처럼 
내 마음이 주님께  향하여 열려지거나 조율되지 못하여 
찬양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는데 
성령께서 시편 저자를 통하여 알려오신 
하나님의 어떠하심이 마음 깊이 닿아지면서 
마음 깊이 우러나는 찬양을 드리게 된다

우선 먼저는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찬양을 위해 
내 심령의 튜닝 조절이 되도록 내 영혼을 깨우는 찬양을 불러본다

찬양하라 내 영혼아
찬양하라 내 영혼아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찬양하라 ×
(감사하라. 기뻐하라. 송축하라)

그리고 이어서 오늘의 시편 내용처럼
일반계시 곧  대 자연과 역사 속에 나타난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과
특별계시 곧 성경이 보여주는 구원 계시의 빛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되고 그의 백성된 자로서

이 두 가지 계시의 빛을 찬양에 담은 찬송가 79장 
"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4절까지 부른다
1.2절은 대자연  속에 나타내신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노래하고 
3,4절은 성경과 역사를 통해 특별계시 속에 자신을 나타내신 주님을 생각하며 찬양한다

이 찬양은 아무나의 것이 아니며 계시의 빛을 받아 하나님을 알게된 자들 
곧 오늘의 시편 첫  구절에 나오는 성전 뜰에 서 있는 
주님의 백성들만이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찬양이다

찬양을 통하여 주님은 영광받으시며 기뻐하시고 
내 찬양에 대한 그의 반응을 그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 
내 안에 기쁨으로 되돌려주시고 내 영혼을 한껏 고양시켜주신다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주님!
찬양은
굽과 뿔이 있는 황소를  잡아서
제사로 드림보다
주님을 더욱 기쁘게 하는 것이라
가르쳐 주셨는데[시69:30-31]
요즘 코로나 판데믹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다보니
찬양에 소흘 했습니다
다시 튜닝된 뿔 나팔을 울리듯
내 영혼의 찬양을  드림으로
찬양의 풍성한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적용하기]

예배시간 마다 오백만원 헌금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찬양함은
이것이 곧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고 하셨으니[시편69:30-31]
예배 시간 마다 하나님께 향한 내 마음을 담아 드리는 찬양을 통해
황소 한 마리가 값 이상의 가치를 찬양을 통해 드릴 수 있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