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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시편 138:1-8(2) 나의 환난 중에서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by 朴 海 東 2020. 7. 3.

나의 환난 중에서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시편 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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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

(뜻으로 풀어 읽는 오늘의 말씀)

시편 138편은 
다윗의 시로써 비천한 가운데 있었고
생명을 보장 받을 수 없는 자신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모든 환난을 벗어나 
마침내 왕위에 오르게 하신 것을
감사하고 송축하는 시 이다

통일 찬송가 17장에는 하이든의 곡에
이 시편 138편을 가사로 붙여서 노래하는데
새 찬송가에는 없는 것이 아쉬운 점 이다

다윗은 17세의 나이에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을 때 그 때부터 
당대 왕 사울이 언제 죽일지 모르는
위험과 표적의 인물이 되었다

사무엘상 19-27장은 이러한 다윗의 운명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그가 살얼음판을 걷는 위기 속에서도
모든 환난을 헤쳐나와 왕 위에 오름은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대로 이루신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과 감사와 찬양을 이 시에 담고있다

1절에서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고
신들(천사들) 앞에서 주를 찬송하며

2절에서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와 성실로 말미암아 감사함은
주님께서 자신의 높으신 이름을 계시하심 같이
자신의 말씀하신 바를 성취하셨다고 고백한다.
[시편 136:2절에 대한 난하 주 해설을 보면
주의 이름대로 주의 말씀을 크게 하셨다고 한다]

성경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여러가지로 계시하시는데
그 중의 하나가 엘샤다이 곧
전능하신 하나님을 드러내심이다
아브라함이 백세에 
독자 이삭을 갖게 되는 것도
이 이름을 앞세워 말씀/약속을 성취하신 것처럼
다윗도 엘샤다이 하나님 곧 말씀하신바를
능히 성취시키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이제 그 결과로 왕 위에 오름을 이렇게 이해하게 된다

다윗은 자신이 위기  속에 있을 때
주님께 기도하였고 그 영혼에 힘을 얻어
강건하게 되어 능히 승리했던 것을 기억하면서(138:3)

이 후로도 자신이 환난 중에 다닐 때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으 손을 펴사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 손이 
자신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주님께 고백드린다(138:7)

더불어 그는 왕위에 오른 후
여호수아가 원천적 의미에서
(산지를 중심으로)가나안을 정복한 것을
구석 구석까지 정복하게 되는데
그가 열왕들과 정복 전쟁을 치루면서
성령의 감동 가운데 눈이 열려
장차 세상의 열왕들이 주의 말씀 앞에 굴복하고 
주께 돌아오게 되는 날도 바라보는데(138:4)

이는 장차 자신의 후손 가운데 오실
메시야 시대 곧 복음 시대를 내다본 것으로써
이것은 우리 인류 일반 역사 가운데서도 성취된 것이다

세계사에서 민족대이동으로 로마제국이 무너지고
흉노족이나 게르만 족이나 바이킹 족들이 
유럽 제국에 편재되면서 이 흉한 족속들이
모두 복음을 받아드리고 기독교 국가들이  된 것은
이러한 다윗의 미래 전망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마음 깊이 새기는 것은
다윗이 의지하였던 주님의 이름과 주의 말씀은
그 때로부터 많은 세윌이 흘렀고 시대가 변했지만
오늘도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같은 이름과 같은 말씀으로
이 시대의 주의 백성들을 상대하여 주시니
나도 다윗처럼 주의 이름 높이며
주의 말씀을 높이고 의지하며
이것이 주님께 향한 나의 감사가 되고
찬양이 되게 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드린다

적용하기

[한절 묵상과 적용]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며
---- 주의 오른 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138:7]------

많은 환난의 골짜기를 통과하면서도 
주님의 돌보심으로 살아나고 왕위에 오른 다윗은
주께서 나를 그의 오른 손으로 
구원하시리라는 믿음을 피력한다. [138:7] 

과연 주님은 내가 의식하지 못하고 모르는 중에도
나를 환난 가운데서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이다
성경에는 이러한 주님의 보호하심을
졸지도 주무시도 아니하시며 지키신다고 하시고
눈동자같이 지키신다고도 말씀하신다. 

나의 동서 이** 목사는 강원도 산 골짜기에서 
군 생활 중에 자신이 휴가나갈 차례가 되었는데
사정이 생겨 나가지 못하여 아쉬워하던 차에 
그날 휴가 나갔던 사람들을 태웠던 트럭이 
길 아래로 굴렀다는 소식을 들고서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주님의 보호하심이라고 하였다. 

웨일즈의 한 탄광에서 광부들이 오전 작업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곳에 독실한 믿음을 가진 한 광부가 
도시락을 앞에 놓고 기도할 때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나서 
그 도시락을 물고가는 바람에 
그 강아지를 뒤 쫓아가게 되었는데 
곧 이어 탄광이 무너져 모두 즉사했다는 비화도 있다

나는 언젠가 부산에서 차를 몰고 김해공항을 다녀오다가
대연터널을 지나게[ 되었는데 
터널 안에서 안전띠를 잘 맨다고 만지다가 
그만 차가 중앙차선을 넘어 반대편으로 가는 바람에 
블레이크를 밟으면서 주여! 주여!  주여! 외쳤는데 
다행스럽게도 그 순간에 반대편에서 오는 차가 없어서
위기를 벗어나 본 차로로 돌아온 적이 있었다. 

그 터널은 항상 차가 많이 통행하는 곳인데 
지금 생각하니 주님께서 나를 그 위기 속에서 
보호하시기 위해 그 순간,  그 터널 안에 
차량들의 진입을 지연시키셨다고 밖에는 
달리 생각할 수 없었다. 

어디 그 뿐인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모르고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나를 환난과 위기 가운데 건져주신 
주님의 돌보심이 얼마나 많았는지  
이 아침 새록 새록 생각이 난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 가운데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라고 하셨는데
이는 내가 하루를 살아갈 때에
5분 후도 모르는 불확실한 인생으로써  
주님의 돌보심과 보호가 함께 하시어
나를 악한 자[마귀]에게서 건져주시라는 것이며
나를 악[마귀가 꾸미는 악한 일]에서 
구원해 주시라는 기도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면서 
다윗이 드린 기도와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올려 드린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오른 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아멘-[138:7]

주님! 
오늘 하루를 사는 동안에도
[나의 욕심으로 인하여 ]
시험에 드는 일이 없게 하시고 
[주의 돌보심이 함께 하시어]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