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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시편 145:1-13(2) 왕이신 나의 하나님

by 朴 海 東 2020. 7. 11.

왕이신 나의 하나님

시편 145:1-13

 

어제 아침은 큰 비를 몰고 오는 장마전선으로
어둡고 칙칙하게 시작했는데 
밤 사이에 장마전선이 물러갔는지
오늘은 전형적인 여름날 아침의 날씨로 시작한다
여름 바다보다 더 청명한 파란 하늘가에
더운 열기를 담은 흰구름들이 뭉게 뭉게 피어오르고
밤 사이에 다 물러가지 못한 반달도
부지런히 구름 사이를 지나고 있다

우리 동네 공원 벤치에 앉아서 펼쳐보는
생명의 삶 오늘의 말씀은 시편 145편 
다윗의 찬송시인데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로 시작된다

하나님께 향하여 붙일 수 있는 수 많은 호칭 가운데서
다윗은 왜 " 왕이신 나의 하나님"으로 노래하고 싶었을까?

다윗 자신은 이미 이스라엘의 왕이었고
주변의 국가들을 정복하여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크게 영토를 넓혔고
주변 국가들이 조공을 받치는 종주 국가로써
그의 통치는 남쪽으로는 애굽의 나일강에서 
북으로는 유프라테스강까지 미치는 대제국의 왕이 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에 채워지지 않는 2%가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을 양떼를 따르는 목동의 자리에서 
왕의 자리에 올려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빼면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천하를 재패한 것 같았지만
자신의 왕위나  통치 권력은 
처음부터 자신의 존재의미가 되고 목적이신
여호와 하나님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알았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II. 
또 한편 
그는 자신이 왕이되어 다스리는 이스라엘 이라는 
이 나라의 국가 존립의 의미도 잘 알았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의 기원과 존재의미가 되신 여호와 하나님
 
그래서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 안에서만
나라의 존립의미가 있고
백성들이 평안하고 행복할 수 있음을 알았는데
이러한 그의 신앙이
이 찬양을 통해 터져 나오는 것을 본다

이같은 다윗의 신앙과 찬양은
오늘 나의 신앙과 삶 가운데서
진정한 평안과 기쁨이 어디서 나올 수 있는지도 가르쳐 준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통제 아래 두고
그가 나의 왕이심을 고백하는 
겸손한 신앙에 서지 않으면
내가 스스로 왕이 되고 
자신이 모든 것을 제멋대로 하는 위험한 왕이 되어
스스로 자기 파멸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실예들은 
이스라엘 열왕들의 기록에서도 얼마든지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성경의 시편과 잠언 그리고
열왕들의 역사서들을 통하여 가르쳐주시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그의 말씀을 따르는 지배와 통치를 받게 될 때
사람의 안정과 축복이 있음을 누차 강조하신다

다윗에게 왕으로 칭송받으신 하나님께서
다윗의  아비 이새의 뿌리에서 한 새싹이 돋아나게 하시어
그의 백성들에게 다윗의 왕위를  완성케하시는
진정한 왕으로써 그의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복음서가 보여주는 예수님의 말씀은
왕의 선포이고 가르침이며 나를 살리는 생명의 양식이다

다웟에게 왕이신 나의 하나님으로 송축받으신 그 주님은
오늘 내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 이지만
우리에게 보내신 아들을 통하여
자신을 충만하게 드러내신 하나님 이시며
그의 아들을 나의 생명, 나의 왕으로 모심으로 
나도 다윗처럼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는
행복한 인생이 되라고 하신다.

주님!
내 마음의  영토에
한 깃발을 꼿았으니
오직 나의 왕 예수 입니다

이 깃발 외에는 다른 깃발이
펄럭이지 않게 하시고
오직 나의 왕이신
주님만 높이며 송축하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