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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로마서 *

로마서 1:18-25(2) 헛된 종교적 심리를 벗어나 복음의 빛으로

by 朴 海 東 2020. 7. 21.

헛된 종교적 심리를 벗어나 복음의 빛으로

로마서 1:18-25

 

어제 장례식의 모든 절차를 마치고 
밤 늦게 서울로 돌아왔다
장례식장으로 가는 아침에는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다행히 가는 빗줄기로 바뀌어
날씨 때문에 크게 지장 받지 않으면서
은혜 가운데 잘 마칠 수 있었다.

나는 장례식장의 발인예배 부터 시작하여
화장터에서 시신을 화장하기 전 
유족들의 요청으로  관을 앞에 놓고
또 한번의 위로예배를 드렸고
마지막으로 화장된 시신의 유골을 가지고
전북 완주군 화산면에 있는 선산에 가서
하관 예배를 드리고 장례를 마감하였다

가랑비가 내리는 중에 산길로 올라가는데
우중이라 길이 질척하고 험해서 조금 힘이 들었다. 
그러나 내가 정말 우려한 것은
세 번째 하관 예배를 앞두고는
갑자기  영적으로 다운이 되서 
예배인도나 설교 의욕이 상실된 것이었다

차로 이동하는 중에 간절히 기도하면서
다시 예배와 설교의 마음을 회복했고
요한복음 5:28절의 말씀을 붙들면서
말씀의 불을 토하는 자세로
유족들과 성도들 그리고 묘지를 둘러선 
마을사람들 앞에서 말씀을 전하며
성령의 감동 가운데  모든 순서를 마감하였다

-------"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자들은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자들은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오늘 2020년 7월 21일 화요일 아침
생명의 삶 오늘의 본문은(롬1:18-25)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종교적 심리상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BC 500년대의 사람으로 예를 강조한 유교의 창시자 
공자[BC 551-479]의 가르침 이후에는
조상숭배가 만연하게 되었지만
그 이전에는 정령숭배같은 토템신앙이 주를 이루어 
만물의 만상에 신비한 힘이 깃들었다고 생각하고
신격화하고 숭배하는 형태로 나타났는데 
이런 것은 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무지와 어두움이 만들어낸 결과들이다

복음의 진수를 전하기 위해 
이 로마서 펀지글을 시작한 바울은
오늘의 말씀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는
종교란 무엇인가에서 부터 시작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범죄함으로 그 형상을 잃어버렸지만
그 형상의 흔적은 남아있어서
자신의 존재 이유와 의미가 되는
하나님을 찾게 되어 있는데
이 종교의 씨(The  seed  of  Religions)가
곧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들의 이유이다

바울은 이 점에 있어서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어두워져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의 창조물들을
하나님이라고 숭배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엉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리라.(1:23)

여기서 사람의 종교의 자리가 되는 마음에
빛을 받아 참 종교의 대상으로써
하나님을 알게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 편에서 인간에게 자신을 나타내주는
계시가 곧 계시의 빛이 필요한 것을 본다

하나님께서 구약의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이나
구약의 선지자들과 성경을 주신 것 
그리고 더 나가 구약이 궁극적으로 가리킨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아는 계시의 빛을 비추신 것은
인간으로 하나님을 찾고 만나게 하심이다

바울은 복음의 진수를 말하기 전
이처럼 죄와 어둠에 빠져 헛된 것을 숭배하며 
우상종교들이 만들어내는 무서운 죄에 
더욱 깊이 빠져들어가는 인간의 절망적 상태와  
그에 따른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언급함으로
인간 구원의 찬란한 계시의 빛이 되는 복음이
얼마나 필요하며 소중한 것인지 
로마서 편지글의 서두에서 부터 이후로 전개되는 
글의 논지를 위한 포석으로 깔고있음을 본다

이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우리에게 아버지를 알게하는 계시의 빛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복음이 되신 그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한 없는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드리며
이어지는 로마서의 말씀들을 통해
더  환한 복음의 빛으로 인도받기를 간절히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