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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로마서 *

로마서 2:17-29(2) 표면적 그리스도인에서 이면적 그리스도인으로

by 朴 海 東 2020. 7. 25.

표면적 그리스도인에서 이면적 그리스도인으로

로마서 2:17-29

바울은 지금 3차 선교여정의 반환점이 되는
고린도에서 로마교회로 보내는 이 편지를 쓰면서
그리고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것처럼
유대인들의 헛된 긍지와 위선에 대해 쓰면서

그가 지난 1.2.3차 선교여정에서 당면했던
유대인들의 훼방과 박해와 간계에 시달린 것이
이 편지 내용 가운데도 담겨 있음을 엿보게 한다

바울이 곳곳에 복음을 전할 때 
그를 시기하며 앞장 서서 방해하고 박해한 것은 
이방인들 아니라 동족 유대인들 이어서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겼다"는 고백도 남기고 있다.[행20:19]

유대인! 그들은 누구인가?
유대인(Jew) 이라는 단어는 유다(Judah)에서
파생된 것으로 찬송받음(praised)의 뜻을 가진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명예로운 호칭을 가졌음에도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선택하신 분명한 목적을 상실했다
그들을 택하심이 열방 가운데 제사장 국가가 되게하여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의 통로가 되게하는 것이 었는데[출19: 1-6]

그들은 여호와가 자신들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의 하나님도 되시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고
자신들이  하나님께 받은 율법이나 할례가
자신들만의 구원을 보증하는 증표가 되기를 바랬다.

생활은 개차반으로 하면서 할례 받은 것 때문에
구원은 따논 당상으로 여기는
이런 유대인들의 어리석음이 깨어져야 하기에
지금 바울은 기독교의 위대한 구원론으로써 로마서를 쓰면서 
자기 동족 유대인들의 위선과 무지를 드러내야만 했다

그러니까 로마서 1장이 이방인들의 죄를
드러내어 그들을 복음 앞에 나오게 하는 것이라면
로마서 2장은 선민이라 자처하는 유대인들에 대해
그들이 받은 혜택과 특권에 비해 
더 악하다는 것을 드러내어
그들 역시  복음으로 나와야함을 밝히고 있는 셈이다

여기서 바울은 유대인들의 헛된 긍지와 위선을 
사정없이 깨트리면서 그들의 죄상을 드러내는데
그들에게 있는 도적질과 간음과
또 그들이 우상숭배를 배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전 물건을  도적질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유대인들에게 자기 반성을 촉구하는 것중에
특별히 도둑질을 예로 드는 것은
바울 당시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유대인들의 상술과 고리대금업은 허가 받은 도둑질로써
가난한 자들의 돈을 갈취하였는데
세익스피어가 그의 소설에서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을
유대인으로 설정하여 쓰고 있는 것은
그만큼 돈 되는 일이라면 눈물도 피도 없는
유대인들의 사악한 도적놈 심보를 잘 보여준다

지금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많이 나면서도
총기 규제 법안이 통과 되지 못하는 것은
총기상 대부분이 유태인 이라고 하는데
남의 돈을 먹기 위해서는 그 무엇이라도 하는
도적놈 심보를 당시 바울이 이렇게 쓴 것 같다

심지어 그들은  우상숭배를 배격하면서도
신전물건을 도적질하는 자들 이라고 썼는데
이것이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닌 것이
저들은 신전 우상에 입혀진 금이라도 탐하는 자들이어서
일찍이 하나님께서 신명기 말씀을 통해 그리하지 말라고
금하신 말씀에서도 엿보게 한다(신9:25. 행19:37)

여기서 한가지 더 바울은 유대인들의 간음 문제도 지적하는데
이것은 이미 예수님 시대에도 드러난 죄악으로
데리고 사는 여자가 맘에 들지않으면
모세 율법을 빙자하여 이혼증서 하나 써주는 것으로
부인을 내보내고 얼마든지 여자를 바꿀 수 있었으니
이런 일은 예수님의 눈에나 바울의 눈에는
합법적 이혼을 가장한 간음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바울은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 모독을 받는다 함으로(사52:5)

율법의 진정한 정신이 되는 사랑을 버리고
행함과 실천이 없는 너희에게
율법과 할례는 무용한 것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아니한 것이라 깨우친다(2:29)

적용하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음에는
책임도 의무도 따른다는 것을 배우는데
그것은 내가 받은 말씀을 실천함으로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행동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어야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행동하는 양심이며
어둔 세상 속에 빛이되는 것이고
썩음과 부패가 있는 곳에 소금이  아니겠는가

자기 동족 유대인들을 향하여
그들의 헛된 자만과 긍지와 위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바울의 글은
오늘 오래 묵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내게도
심령 골수를 쪼개고 파헤치는 
수술용 말씀의 칼로 닿아진다.

유대인들이 할례를 의지한 것처럼
나도 세례가 내 구원의 증표처럼 생각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유대인들이 합법을 가장한 불의를 행한 것처럼
나도 합법을 가장하여 양심을 속인 일들은 없었는지......
이 아침 바울의 글들은 내 심령을 들여다보게 하며 
그래서 나에게도 더욱 복음이 필요한 죄인인 것을 보게 한다.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며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영이요 생명이며 
성령으로 마음에 할례를 받아
복음에 합당한 삶으로 나가야 할 것을 마음에 새긴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구약 율법의 정신인 사랑을 
산상수훈을 통하여 완성해 주신 예수님! 

사랑이 없으면 
방언도, 예언도 지식도 
산을 옮길만한 믿음도,
구제와 봉사와 내 몸을 내어주는 헌신도
아무 유익이 없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표면적 그리스도인에서 
마음에 할레를 받은 이면적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시고 
사랑의 실천이 반영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더불어 세상 가운데 한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삶으로  
나를 아는 주변의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을 알게 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