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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로마서 *

로마서 12:15-21(2) 사랑은 미음보다 강하다

by 朴 海 東 2020. 9. 2.

사랑은 미음보다 강하다

로마서 12:15-21

 

세상 속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교회(엑크레시아)원어가 의미하는 것처럼
소돔 고모라 같이 멸망당 할 이 세상에서
밖으로 불러냄을 받은 자들이면서 
또한 그 가운데서 구원받을 자들을 위해
보냄(파송)을 받은 자들이다

그러니까 교회는 세상 속의 외딴 섬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부딪히며 살면서도
그 독특한 정체성을 드러냄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앞선 말씀에서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 것인가?  첫 번째 명제로써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는 권면으로 시작했는데(12:14)
이어지는 오늘의 말씀은

1. 기뻐하는 자들로 함께 기뻐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 수 있어야 하며[12:15]

2. 잘난 체, 가진 체, 아는 체 하지 말고[12:16]

3. 아무에게라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며
모든 사람 앞에 선한 일을 도모하고[12:17]

4.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을 도모하며[12:18]

5. 원수 갚는 일도 하나님께 맡기고
도리어 원수의 주림을 먹여주고
목마름을 마시게 해줌으로 마치 숯불을 
그 머리 위에 쌓아놓음 같게 하여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라 고 하신다. [1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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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교회와 성도들의 핍박자였던 바울은
사람들이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죽이는 일을할 때
그 처벌에 대한 책임자로 등장하는데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그의 얼굴이 빛난 모습과
또 그가 드린 용서의 기도에서
분명 율법 그 이상의 힘을 보았 으면서도
예수 믿는 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국외 윈정까지 나갔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다메섹에서 강렬한 빛 가운데 
네가 어찌 나를 핍박하느냐는 음성을 들으며 
주님을 만나게 되는데 이전에 핍박자였던 자신이 
주님의 용서와 사랑에 매인자가 된 후
특별히 기독교의 독특한 정신으로써 
핍박자와 원수 사랑에 대한 실천 자가 된다. 

그래서 그런건지 어제 오늘의 말씀에서
계속 강조 되는 권면을 보면
핍박자나 원수에 대한 복수보다 
용서를 강조하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
가해자에 대한 친절로 인하여
가해자가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될 만큼
선으로 악을 이기는 자들이 되라고 하는데[12:21]

성령의 감동 가운데 바울이 전하는 
이러한 교훈들은 그가 잘 알고 있었던
구약 성경에서도 영감을 받은 듯하다

애굽의 총리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죽고난 후
자신의 형들이 지난 날의 과오에 대한
요셉의 보복이 두려워 
요셉에게 아버지의 용서 유언을 전한때[창50:17]
자신의 진정한 용서를 믿지 못하는 형들에게
울면서 말하기를 
"나를 이곳으로 보내신 이는 하나님 이시니 
내가 어찌 하나님을 대신하리까로 답한다[창50:19]

그러니까 요셉은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그의 섭리를 인정하는 믿음 속에서
용서의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의 가해자였던 형들 뿐 아니라
형들의 자녀들까지 보살피는
파격적인 사랑의 실천자가 되는 것을 본다[창50;21]

오는 주신 말씀 가운데  특별히 가해자
원수에게 친절을 베품으로 마치 그 머리에
슻불을 쌓음같이 되게하라는 권면은
바울이 잠언25:21절에서 인용하는 말씀인데
이것은 피해받은 자가 보복이나 복수보다
오히려 예기치 않은 관용과 친절을 베풀 때
이것은 그 가해자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드는
사랑의 힘으로 나타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구약 여호람 왕 시대에 아람군대가 쳐들어왔을 때
엘리사는 기도로 그들의 눈을 멀게하여
수도 사마리아로 모두를 생포해왔는데
다시 그들의 눈을 열게하여
떡을 먹이게하고 물은 마시우게  함으로
아람 군대가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고
다시는 이스라엘로 쳐들오지 않게 된 것은
원수 사랑에 대한 분명한 확증을 보여준다(왕하6:20-23)

우리 주님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하신 일곱 말씀 중
첫 번째가 "저들을 용서하소서"인데
이 것은 우편의 강도를 변화시켰고
십자가 아래 있었던 
사형 집행관 백부장을 변화시컸으며
더 나가 하나님의 용서를
우리에게 끌어오는 능력이 되게하셨다

사도행전은 기독교의 핍박자 사울의 등장과
첫 순교자 스데반의 죽음을 연결시키고 있는데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을 따르는
스데반의 용서의 기도가
사울을 바울로 변화시킨 것을 암시하고있다

이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세상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 이상의 보복이 관행이지만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할 자세는 요셉이 보여주는것처럼
나는 다 알 수 없고 헤아릴 수 없어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발동되고 있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믿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해 보이셨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기도와
돌에 맞는 스데반의 기도에서 보이신
용서와 사랑의 정신은 미움보다 증오보다 강하며 
마침내 모든 것을 이기게 한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