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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로마서 *

로마서 14:1-12(2) 비본질의 문제로 다투지 않기

by 朴 海 東 2020. 9. 2.

비본질의 문제로 다투지 않기

로마서 14:1-12

 

남쪽에서 올라오는 태풍의 영향인지
무덥고 습한 날씨로 시작하는 아침 입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에 서해안을 통과하여
북한 쪽으로 올라가는 태풍 바비는
엄정난 강풍도 동반한다는데
태풍의 중심에서 오른쪽에 위치하는
우리나라는 위험반원에 들어가게 되어
또 다시 피해가 예상되는바
지난 폭우로 이재민이 된 사람들이
아직 수해복구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쪼록  큰 탈 없이 지나가게 되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로마서 1-8장에서 구원의 도리로써
이신칭의를 강조했던 사도 바울은
8장에서 연결되는 12-16장에서는
이신칭의로 구원받은 자의 삶
곧 삶의 실천적인 면을 다루고 있는데
오늘의 말씀은 교회 안에서 야기될 수 있는
본질과 비본질의 문제에서
교회 구성원들이 잘 분별하여
다툼과 분쟁이 없게할 것을 교훈합니다

한가지 예로써 음식 문제가 있는데
유대교에 속했다가 개종한 성도들은
자신들이 유대교에서 오랫동안 지켜온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을 구별하였고

또 한편 이방인 개종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율법으로
구약이 말하는 음식 문제에 
거칠 것이 없는 믿음으로 
이런 문제에서 자유한 것 같습니다

바울은 음식문제를 초월한  성도들을 강한자
그리고 여전히 여기 매인 자들을
약한 자들로 지칭하면서
먹을 수 있는자들은 먹지않는 자를 
믿음이 없다고 무시하지 말며
먹지 않는 자들은 먹는 자들에 대해
정죄나 비판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가 고린도 교회에서도 있었는데
그 교회에서는 우상 신전 제사에서 물려내어
시장에서 판매하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 였습니다(고전 10장)

성령의 감동 가운데 바울이 전하는 교훈의 핵심은
구원과 관련되지 않은 비본질의 문제로 다투는 것 때문에 
일치와 화목이 깨지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먹을만한 믿음을 가진 자도, 또 그 반대로
먹지 않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 생각하는 자도
다 주님을 위하여 그러는 것이니
그 넘어짐이나 일어섬이 
모두 주님 손에 달렸음으로
네가 판단 자의 자리에 서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한국교회의 금기사항이 되고있는
주초(술과 담배) 문제도 생각해  보는데
이런 것들 역시 비본질의 문제로
구원과는 관계없고 
다만 신앙생활의 덕스러움에 관련되는바
믿음이 연약한 성도에 대한 
관용과 포용이 필요한  문제들 입니다

한편 최근에 코로나 방역이 2단계로 격상되면서
교회의 대면 예배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로 대립이 되고 있는데
이 역시 비본질의 문제로써 다툴것이 아니며
이런 문제로 마귀가 틈을 타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해치지 않게하며
하나님께서 일반은총의 산물로써
나라 안정과 질서를 위해 세우신
국가의 정책도 잘 고려하여 따름이
주님 앞에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내리는 결론은
본질 문제에서는 단호한 연합과 일치를
비본질 문제에서는 유연한 각자의 자유함을
그리고 이 모든  것 위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관용이 있어야함을
오늘 내게 주시는 교훈으로 마음에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