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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27:12-22(2) 그는 우리 시대 하나님이 세우신 참 선지자인가?

by 朴 海 東 2020. 9. 4.

그는 우리 시대 하나님이 세우신 참 선지자인가?

예레미야 27:12-22

 

한바탕 태풍이 지나가고 나더니
기온이 뚝 떨어지고 알싸한 초가을 바람이 불면서 
오늘 아침은 싸늘한 기운에 긴팔 옷을 꺼내 입었다

이제 습하고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바야흐로 서늘한 가을로 들어서는가보다
그러고보니 금년 한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작하여
겨울과 봄 여름을 보내고
이런 와중에서 가을로 들어서고 있는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시어
이 역병의 날들이 쉬이 지나게 하시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가
가을 날같은 풍성함으로 채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말씀을 편다

2020년 9월 4일에 주시는 말씀(렘27:12-22)

(오늘의 말씀 배경)
주전 597년 여호야김의 11년 통치가 끝나고
그의 삼촌인 시드기야가 왕위를 이었을 때
이미 국제 정세는 바베론 판도가 되었고
애굽을 의지했던 유다 왕국은 
이미 침몰하는 배와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친 바벨론  정잭으로
바벨론에 붙으라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민족 반역자의 말로 매도되면서
바벨론은 벌써 두 차례에 걸쳐
유다를 침공하여 포로들을 잡아갔으니
다니엘이나 에스겔 같은  젊은 이들도
이 때 모두 잡혀간 상태였다. 
(1차 포로BC 605년. 2차 포로 597년)

상황이 이쯤되면 예레미야의 예언이
먹혀 들어갈만도 한데
시드기야와 유다 고관들과 백성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하시고 회복하시리라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속아서
헛된 기대와 소망을 포기하지 않았으니
오늘의 말씀은 거짓 예언에 속지말고
내가 하나님께 받은 말을 믿어달라는
예레미야는 고군분투가 눈물겹게 닿아진다

왕과 제사장들과 고관들과 백성들 앞에서
나라의 운명을 앞에 놓고
수많은 거짓 선지자들을 상대로
진실 싸움을 하게되는 예레미야는
모두가 자신을 외면하며 
도리어 거짓 선지자로 매도할 때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의 판별로써
그들의 기도 자세와 기도의 내용이 
과연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말하는데
그것은 이미 빼앗긴 성전 기구들은 그만두고
남아있는 기구들만이라도  
바벨론으로 옮겨지지 않도록
만군의 여호와께 구하여야 할것이라고 한다[27:18]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남은 기구들까지도 다 옮겨지고
내가 이것들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 바벨론에 있게  될 것이며
그 후에 다시 되돌려 오게할 것이라"
분명히 말씀 하셨기 때문이다(2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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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어찌 된 일인지
전광훈 몸살을 앓고 있다

[그는 우리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대통령이 부르지 않고 이름만 부르면서  

대퉁령도 그의 목사 직함을 빼고 

전광훈 씨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모욕이라고 항의 하였다]


그는 작년 8. 15일 광화문 집회를 통해
정치계나 종교계 앞에 화려하게 등장했는데 
일년 전에 화려하게 조명 받은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 싶었는지 
집회에 나서지 않기로 서약하고 
불구속 상태로 풀어준 법원의 약속을 깨고
지난 8월 15일 다시 광화문 광장에 섰다

그러나 이 것이 그가 받았던 영광을 
추락시키는 결과가 될줄은 몰랐던 것일까?
이 집회에서 자신도 코로나 역병에 감염되고
그가 주도하는 교회 신도 1,000명 이상도
감염 확진 되었으며 광장 집회 참석자들로 인해
이 몹쓸 균을 전국으로 퍼트렸으니 
그는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셈이다. 

며칠 전 그가 치료받고 나와서 한 기자회견을 보면
자신을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대한민국에  보낸 
하나님의 선지자로 자처하며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음모론을 주장하면서
이 나라의 대통령에게 조차 협박조로
한 달 기간을 줄테니 국민 앞에 사죄하지 않으면
자신이 순교해서라도 큰 사단이 나게 할 것처럼 위협하였다

그가 그의 주장처럼 참 선지자인지
아니면 거짓 선지자인지 나는 함부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몇 가지 의문을 가져본다 

1. 그는 수 많은 거짓 선지자들을 상대로
홀로 고군분투했던 이 시대  우리 민족의 예레미야 인가?

그러나 그가 문재인 하야를 위해 조직한
전국  조직망이나 또 보수를 지향하는 
한국 대형교회  목사님들의 지지를 보면
그는 예레미야처럼 홀로 고군분투하는 선지자는 아니고
자신의 뒷배를 봐주는 많은 응원군이 있다는 사실에서 
예레미야 같이 외로운 길을 택한  선지자는 아닌것 같다

이미 대형교회 목회자들 가운데 상당 수가
공개적으로 그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을
방송과 언론 지면에서 보면서 하는 말이다.
심지어 우리 한국교회에서 네임 벨류를 가진
김**  목사 같은 이는 그가 우리 시대
하나님이 세운 사사라고까지 하니
이전에 그가 보여주었던 총기와 영성은
다 어디로  갔는지 의심스러을 정도 이다.
반정부 운동에 전광훈 처럼 나서지 못하는 그들은
그를 통해서 대리만족이라도 얻고 있는 것일까?

 

2. 그에게 예레미야의 겸손과 기도와 눈물이 있는가? 

그가 진정 나라와 민족을 위한 선지자라면
예레미야나 다니엘이나 기타 다른 주님의 종들이
나라의 지도자들 앞에 가졌던 자세처럼 
설령 자신의 말이 하나님께 받은 것이라 하여도 
나라의 지도자들 앞에 예의를 갖추고 
겸손한 자세로 간하는 자세가 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는 진정 나라와 민족의 죄를 가슴에 안고
등에 지는 자세로 기도하는 자이며
예레미야에게 붙어 다니는 수식어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통하는 눈물의 선지자 인가?

그러나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태를 보면
고요하고 단정한 가운데 신앙생활이 되도록
나라의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과는 전혀 반대 방항에서
도리어 나라의 지도자들을 욕하고 멸시하며
추종자들에게 미움과 증오의 광기를 전염시키고 
선동하면서 도리어 소란케 만드는 행태에서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 모습을 본다 [딤전2:1-3]

3. 그가 선동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반공주의는
---정말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매시지인가? ---

예레미야가 주장한 친바벨론 정책은
당시 누구의 입에서도 나오지 않았고
생각도 하지 않은 파격적며 파괴적인 내용이었다

그러나 전광훈의 입을 통해 주장되는 반공주의 정책은 
이미 이승만 정권에서 부터 시작하여 최근에 까지도 
수 많은 지식인들과 의식에 깨어있는 사람들을 죽여가며
압제 하면서까지 국가권력을 독점하거나 체제 유지를 위해
악용했던 색깔론이고 이미 국민들에게도 식상한 내용들이다

오히려 지금과 같은 현실에서는 진보지영의 주장처럼 
친북주의로 평화 통일로 가자는 주장이
미래 지향적이며 비전 제시가 되면서도  
예레미야처럼 매국노의 말을 들을 수 있는
파격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할 때
전광훈의 주장은 하나도 새로을 것도 없고
또 그는 그의 주장 때문에 핌박 받을 일도 없다. 

전광훈은 그의 주장처럼 이 땅에 하나님이 보내신 
참 선지자인가에 대해서 쓰라고 한다면
이 의문에 대해 한 권의 책으로라도 쓸 수 있겠지만 
묵상글의 성격상 여기서 절제된 글로 마쳐야 되겠다

오는 9월 중순부터 우리 한국교회각 교단들이 총회에 들어가는데
그가 이단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코로나 방역기간이라 대부분 천여명 가까운 총대들이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더 이상 우리사회가 전광훈  몸살을 끝내고 
우리 사회가 교회를 바라보는 품격의 추락이 방치되지 않도록 
주님의 뜻이 나타나고 합당한 결과가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주님!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더 맑고 파래진 하늘과   
가을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들녘을 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태풍의 소용돌이처럼 
코로나 역병과 
이념 대립으로 어지러운
시기를 지나가고 있지만 
마침내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우리의 나침판 되시는
주님의 인도를 잘 받아서 
피안의 항구에 이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