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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29:24-32(2) 거짓 선지자(목사, 교사)들에 대한 분별력 높이기

by 朴 海 東 2020. 9. 11.

거짓 선지자(목사, 교사)들에 대한 분별력 높이기

예레미야 29:24-32

 

오늘의 말씀은 26장에서부터 29장까지 
길게 이어진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 가운데
마지막 이야기로써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 대한 이야기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셔서 
또 한 사람 거짓 선지자 "스마야"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 성경에 들어가게 기록으로 남기게 하신 것일까?

앞선 말씀에서는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는 특징으로써
그들은 불륜을 저지르면서도 양심의 가책도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리에 서는 
파렴치한 자들이라는 것을 보이시며 
그들이 받게 될 심판이 어떤 것인지 보이셨는데[29:21-23]

오늘의 말씀에서는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는 특징으로써
큰 소리치기를 좋아하며
하나님께서 세운 지도자를 책망함으로써
역으로 자신의 지위를 높이려는 자들이요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교만한 심리를 가진 자들인 것을 보이신다.

느헬람 사람 스마야는 예레미야가 바벨론 포로민들에게 보낸 
편지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지 않으며
도리어 예루살렘의 제사장 스바냐에게 편지를 보내어 
어찌 이런 미친 자가 선지자 행세를 하도록 내버려 두고 있냐고
당장이라도 목에 씌우는 고랑과 쇠사슬로 채우라고 했는데

그는 마치 자신이 진리의 파수꾼인 듯이 
여호와의 성전 감독자인 제사장 스바냐를 책망하면서까지
진리 사수에 태만하다고  겁박하고 있으니
그의 거짓됨은 그만두고 그의 위선과 
그의 교만이 목에까지 가득 찬 것을 보는 것같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스바냐가 예레미야에게 이 편지를 읽어줄 때
예레미야에게 말씀으로 임하시어 모든 포로민들에게 전할 말씀으로
거짓 선지자 스마야와 그의 자손이 받을 징벌이 무엇인지 말씀하신다.

"그가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으니 
그의 자손 가운데 살아남을 자가 하나도 없겠고
내가 내 백성에게 행하려 하는 복된 일을 보지 못하리라" [29:32]

적용하기

거짓 선지자에 대한 분별 기준으로 보여주는 
또 하나의 특징으로써
이들은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는 것처럼
적반하장으로 남을 책망함으로 
자신의 지위를 높이려 하는 자들이며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처럼 
자신의 말이 옳은 것처럼 큰 소리로 말하고 
으뜸 되기를 좋아하며 
심히 교만하게 행하는 사람이니
이런 자들에 대해 조심할 것이며 
이런 자들이 하는 말이 옳은 것처럼 보여도 
이런 자들의 말을 듣지 말고 물리치라고 하심이다.

구약에 나타난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면서 
신약 초기 교회에 나타났던 거짓 선지자(이단)들에 대해 
어떻게 분별할 것인지 가르쳐 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구약에서는 거짓 선지자로 불렀던 이들을
신약에서는 거짓 교사로 호칭하는데 
주님의 혈육 동생 중 하나이며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그의 서신(유다서) 전체를 
이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채울 만큼
이 거짓 교사들에 대한 문제는 심각하여서 
유다뿐 아니라 베드로, 요한 그리고 바울 같은 사도들 모두
주님의 양들이 이러한 거짓 선지자(교사)들에게 미혹되고 
같이 죽는 자리로 끌려가지 않도록 적색경보의 말씀으로 교훈한다.

“저희가 탐심으로 인하여 지은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를 삼으리니(너희를 이용해 먹으리니)
저희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저희 멸망은 자지 아니하느니라”[벧후2:3] -Peter-

“저런 사람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큰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3-15] -Paul-

주님
저마다 자신을 의의 일꾼으로 저처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자들이 많은 
이 영적 혼돈의 시대에 
마음을 잘 정제하여
말씀이 가르쳐주는 분별력을 가지고
주님이 주신 믿음을 잘 간직하여 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