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사랑의 묘약으로써 징계를 묵상함
예레미야 30:12-24
1. 쓰라린 징계 속에서 피어나는
하나님의 핏빛 사랑의 장탄식 [30:12-15]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심장과 가슴을 울려
자기 백성을 일시적이나마 고통 가운데
밀어 넣어야 하는 아픈 사랑의 가슴을 전달 하신다.
오늘의 말씀 열세 절 가운데 넉 절이
죄에 대한 징계와 그에 따른 고통인데
자식 때리는 부모의 쓰라린 고통처럼
이것은 유다 백성들의 고통이기 전에
하나님의 고통이기도 하다.
열세 절의 말씀 가운데 처음에 나오는
이 넉 절을 읽으면서
마치 하나님 심장의 피로 쓰는 시처럼
그 아픔이 마음 깊이 전율 되며 닿아진다.
왜 하나님께서 자신도 그리고 자기의 백성도
모두 함께 슬픔과 고통 가운데 빠지게 되는
이런 핏빛 사랑의 가슴을 전달해오시는 것일까
죄!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죄가 얼마나 비참한 결과로 이어지는가를 보이심으로
예레미야 시대의 백성들 뿐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행위인
죄를 멀리하고 살아야 할 것을 말씀 하심이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유다 백성들의 비참한 결과를 말하는
처음 넉 절에서 마침 후렴구처럼
이는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많기 때문이라 x 2로
표현 되고 있는 것을 본다. [30:14. 15.]
과연 유다 백성들의 죄로 말미암은 징계로 인하여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하시며[30:12]
네 상처에는 약도 없고 처방도 없도다 하셨지만 [30:13]
그러나 자기 백성을 상대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속성은
때리신 것 이상으로 다시 싸매시고 품으시며
치유하시고 다시 회복시키시는 사랑으로도 나타난다.
"내가 너희 상처로부터
새살이 돋아나게 하여 너를 고쳐주리라"[30:17]
2. 때리시고 징계 하시지만
갑절로 베푸시는 사랑의 묘약[30:16-24]
이어지는 아홉 절의 말씀은
때리시고 징계하신 것 이상으로 회복하시는 사랑은
갑절로 나타나는 것을 보이시는데
1. 보라 내가 야곱의 장막의 포로들을 돌아오게 할 것이라
2. 폐허의 언덕 위에 다시 성읍들이 건축될 것이며
3. 감사와 즐거워하는 소리가 나오고
4. 그들의 수가 줄어들지 않고 번성할 것이며
5. 내가 그들을 존귀하게 하리니
6. 다시는 비천하여 지지 않을 것이고
7. 그의 자손과 회중은 내 앞에 굳게 설 것이라[30:18-20]
8. 그들을 압박한 모든사람들은 내가 벌하리라
9. (다시는 이방의 압제에 들어가지 않도록)
그들의 통치자/영도자도 그들 중에서 나오고
10.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리니
그가 내게 가까이 오리라[30:19-21]
(여기서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에 중보적 역활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는 그는 곧 오실 메시야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는데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갈 자는
대제사장 되시며 자기 백성의 왕이신 예수님 뿐이며
그가 우리의 참 대제사장이 되시어 우리의 죄 짐을 지고
휘장을 지나 거룩한 보좌 앞으로 나가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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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를 통하여 전달하게 하시는 오늘의 말씀은
유다 백성들이 아직 포로로 잡혀가기 전에 주신 계시인데
이렇게 미리 말씀하시고
기록 유산으로써 책으로 만들게 하시는 것은[30:2]
후일에 그들이 정작 포로로 잡혀가게 되고
고통 가운데 처할 때 이러한 고통의 이유가 무엇이며
이것은 자신들만의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고통이기도 한 것을 알게 하심이고
더 나가 죄로 말미암은 징계 후에 회복하시는 은혜가
반드시 따를 것으로 미리 보여주심으로
그들이 징계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며
희망을 잃지 않게 하시려는 사랑이
오늘의 말씀 열넉 절 속에 깃들어 있음을 본다.
이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우리 하나님 사랑을 읽게 되는데
죄가 무서운 것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더 무서운 것이어서
자기 백성들을 징계하시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며
징계의 고통 속에서 정화 시키시고
더 큰 위로와 축복으로 돌이켜 주시는 분이신 것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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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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