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37:1-10(2) 유다 왕국 마지막 11년의 배경

by 朴 海 東 2020. 9. 26.

유다 왕국 마지막 11년의 배경

예레미야 37:1-10

 

예레미야 37장은 당시 고대 근동 지방에서 
유다 왕국을 가운데 두고 
북방의 신흥 세력 바벨론과 
남방의 강국 애굽 사이에 
치열한 전쟁 충돌이 있었음을 엿보게 하는데 
이 전쟁은 이미 선대 왕 요시야 시대부터 있었다. 

*.BC 609년 당시 반앗수르 정책을 추진했던 요시야는 
애굽이 앗수르를 돕기 위해 남방에서 올라오자 
자국의 영토인 므깃도를 지나지 못하게 하려고
이 전쟁에 개입하여 므깃도에서 싸우게 되고 
애굽의 북방 원정을 저지하려다 전사하게 된다.

이때 므깃도를 통과하여 유프라테스 상류로 올라간
애굽 군대는 앗스르와 동맹 전선을 펴고
바벨론을 대적했으나 크게 패하여 후퇴하게 된다. 

당시 애굽 왕 느고는 본국으로 남하하는 길에
유다 왕국에 들려 요시야를 이은 17대 왕인 
여호아하스를 폐하여 불모로 잡아가게 되고 
그의 형제 여호야김을 18대 왕으로 세우게 된다. 

*. BC 605년 (이 때는 여호야김 제4년 차이다)
애굽은 앗수르의 세력이 소멸 된 근동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바벨론과 다시 맞서는데, 
이 전쟁은 고대 세계사의 분수령을 가른 대전투로써
저 유명한 갈그미스 전투이다. 
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결정적으로 승리한 바벨론은 
당시 근동 지방을 완전히 장악하였고, 
애굽은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왕하 24:7).

그리고 이제 유다 왕국의 운명은 바벨론의 수중에 떨어져
이때부터 바벨론은 유다 왕국의 내정을 간섭하며
1-3 차에 걸친 침공으로 포로들을 잡아가게 된다 

*. 바벨론 제 1차 포로 주전 605년 
여호야김 제 4년, 느부갓네살 II세 원년---------------

다니엘을 포함한 왕족과 귀족들이 끌려간다(단 1:3). 
여호야김은 처음 3년은 바벨론을 섬기다가 
다시 애굽과 동맹하여 반(反)바벨론 정책을 펼쳤고(왕하 24:1), 
BC 602년 사슬로 결박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간다.(대하36:6)
이때 성전 기구들을 약탈당하였다(왕하 24:2, 단1:1-2, 5:2)
[여호야김은 바벨론에 잡혀갔다가 다시 돌아온 것 같은데 
차기 왕 여호야긴의 등극까지 5년의 공백이 있기 때문이다)

3. 바벨론 제 2차 포로
1) 포로 시기 ? 주전 597년 
여호야긴 즉위년, 느부갓네살 8년 --------------------

여호야긴은 주전 597년에 즉위하여 3개월 10일을 통치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고 그의 삼촌 시드기야가 대를 잇는다

이때 바벨론은 여호와 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보물을 집어내며 
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전의 금기명을 
다 훼파하였다(왕하 24:10-13, 대하 36:10).

그리고 여호야긴 왕과 왕의 모친과 왕의 아내들과 내시와 
나라의 권세 있는 자들이 포로로 끌려갔다(왕하 24:12, 15). 
이때 용사 7천 명을 포함하여 방백과 백성 총 1만명, 
그리고 공장과 대장장이 1천 명이 끌려갔는데, 
그들은 모두 강장하여 싸움에 능한 자였다(왕하 24:14-16). 

반란의 구심점이 될 소지가 있는 최고 지도자들과 
탁월한 인물들을 모두 뽑아서 끌고 감으로 
‘빈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도록 하여 
남 유다를 철저히 무력화 시킨 것이다. 
여기에는 에스겔 선지자와 에스더의 사촌인 
모르드개의 조상도 포함되어 있었다(겔 1:1-3, 에 2:5-6).
----------    --------------     ---------------

유다 왕국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당시 국제 정세와 유다 왕국의 내부사정을 정리함으로 
예례미야 37장부터 이어지는 시드기야 시대 말씀 묵상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