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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52:12-23 (2)성전뿐 아니라 도시의 집들이 파괴되는 재앙

by 朴 海 東 2020. 10. 30.

1. 성전뿐 아니라 도시의 집들이 파괴되는 재앙[52:12-14]

바벨론 왕의 어전 사령관 느부라사단은 예루살렘에 이르러
이스라엘의 심장부가 되는 성전과 왕 궁뿐 아니라
그 도시에 지어진 고관들의 집과 일반 평민들의 집까지도
불살랐고 모든 군대를 동원하여 성벽까지 헐어버렸다.
다시는 사람이 거주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파괴시킨 것이다.

솔로몬 시대 성전을 짓느라 얼마나 많은 공력이 들어갔던가,
그리고 사람마다 수도 예루살렘에
자신의 집을 갖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력을 쏟았을 것인가.
그러나 이 모든 공력들이 하루 아침에 헛것이 되었다.

오늘 우리 시대는 토목과 건축업이 성하여 곳곳에 집들이 서며
이 집을 사고파는 갭 투자가 아니면
큰돈을 벌 수 없다는 심리가 만연해 있는 것을 본다
지난 정부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고 했고
지금 정부는 부동산 거품을 끄기 위해 벌써 24번째 법안을 내놨지만
부동산 투기 광풍을 멈추게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0년 10월 현재 서울의 평균 집값이 9억원 대를 넘어선 것을 보면
앞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은 계속 집을 돈벌이 수단에 이용할 것이고
집이 정말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그들의 장난에 놀아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욕심이 지나쳐 더 많이 가지려 하고 더 많이 쌓으려 하는
누적된 죄악을 더는 두고 보지 않으시고 도시의 파괴를 통해서라도
모든 것을 Zero로 돌려놓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 우리의 수도 서울의 화려한 건물들과 수 많은 집들도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들어가면 동일한 수순을 밟을 것을 본다.

 

주님!
부당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헛된 재물을 쌓기에 급급한
이 시대의 정신을 따라가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앞서가셔서 처소를 예비하시는
영원한 천국에 소망을 두게 하시며
천국 투자에 힘쓸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