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과 대표성을 가지고 기록된 사람들의 이야기
예레미야 52:24-34
대표성을 가지고 기록된 사람들
선지서 예레미야에 부록처럼 붙어있는
마지막 장에는 유다의 멸망과 관련하여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이 기록된 것을 본다
1. 마지막으로 잡혀죽는 74명의 이야기
이미 앞선 말씀에서 시드기야 왕과
그의 자식들과 그의 신하들이 잡혀죽고
왕은 두 눈이 뽑혀진 채 옥에 갇혔다 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외에 상징성을 가진
74명의 죽음이 기록되어 있다
성전 맡은 자와 관련하여:
대제사장과 부제사장, 성전 문지기 3명
궁전과 관련하여:
왕의 내시 7명
군사와 관련하여:
군사 지휘관 1명 . 군사 징병관 1명
백성과 관련하여:
평민 60명이다
이들은 전쟁이 끝난 줄알고 나왔다가
발각되어 잡혀 죽는 것 같은데
이들 성전,궁궐,군사,평민의 대표성을 가진
74인의 체포와 죽음이 여기 기록된 것은
성안에 마지막까지 남은 자들이 살해됨으로
예레미야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심판이
철저하게 시행되었음을 의미한다
2. 포로로 잡혀간 4,600명
1.2.3차에 걸쳐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의 수는
어찌보면 생각보다 많지 않은 수 이다
그렇다면 주로 유다와 베냐민과 레위지파로
구성된 남왕국 유다의 인구 총수는
적어도 백만 명 이상은 되었던 것을 감안하며
선지자의 예언대로 대부분 칼과 기근에 죽고
애굽과 기타 주변 국가로 망명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하게 된다
따라서 여기 기록된 바벨론에 잡혀간
4,6000명은 유다 왕국 백성 전체 중에
남은 자들로서
하나님께서 이 남은 자들을 통해
새역사를 이루어 갈 것을 바라보게한다
[참고로 후에 포로에서 돌아오는 숫자가
42,360명이 되는데 거의 10배가 되어 돌아오며
여기서 포로후기 역사가 시작된다/ 스2:64]
3. 포로로 잡혀갔던 여호야긴 왕의 복직
18세 소년 왕으로 바벨론에 잡혀간지
37년 만에 다시 바벨론 왕의 은총을 입고
지위가 회복되는 것 역시 상징성을 가지는데
다윗 언약에 근거하여(삼하7:14)
왕통이 끊어지지 않고
장차 이 왕통에서 자기 백성의 진정한 왕이신
메시야 그리스도의 오심을 바라보게한다.
[참고로 여호야긴의 왕통은 아들 스알디엘과
손자 스룹바벨로 이어지는데
스룹바벨은 포로에서 돌아오는 자들의 지도자로
가장 먼저 이름이 언급되기도 한다.[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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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해서 선지서 예레미야가 끝나는데
마지막 장 마지막 단락이 상징성을 가진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로 마쳐지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 개입이 이렇게 나타났고
또 이렇게 이어져 갈것을 보여주심이다
나는 지금 멀리 괴산에 있는
산막이 옛길 마을에 와 한밤을 보내고
잠시 후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에 오르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영원히 살아계셔서
우리 인간 역사와 삶 속에 세세히 내재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사모함으로
돋는 해빛 가운데로 나아간다
주님
아침 해 돋는 해빛같은 은총으로
이 땅에 임하시옵고
우리를 의의 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모든 것이 주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감이니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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