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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다니엘 *

다니엘 5:1-12 (같은 내용 재편집) 준비되면 반드시 쓰임받는다.

by 朴 海 東 2020. 11. 26.

준비되면 반드시 쓰임받는다.

다니엘 5:1-12

 

1. 분별력이 없어서 망하는 사람들(5:1-9)

고래로부터 권세자들은 술을 마실때 어여쁜 여성들을 끼고 마신다거나
특별한 술잔에 술을 따라 마심으로 호기를 부리는 모습이 있는것 같다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지는 어마어마한 잔치의 큰 술판에도 여지없이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함께 배석하여 술을 받아 마시는데
하필이면 선친의 시대에 예루살렘 성소에서 전쟁 노획물로 가져왔던
금, 은, 기명들을 술잔으로 사용하여 마시는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왜 하필이면 다른 술잔들을 나누고 하나님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되었던 금 기명들이란 말인가?
그리고 왜 하필이며 주흥이 일어나는 술자리의 막판에서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우상들을 찬양하는 것일까? (5:3-4)

하나님께서는 이 불경한 왕에 대하여 즉각적인 심판의 메세지를
왕이 바라보는 맞은편 벽에 
움직이는 손가락의 글씨를 통해 나타내시었다(5:5)

이어지는 말씀에 보면 술판을 깨졌고 
그 왕은 두려움에 떨게 되었으며
다니엘을 통해 그 손가락의 글씨가 해석된 그 밤에 
암살을 당하게 되며 (5:30)
나라는 바벨론에서 메데-바사국(페르샤 제국)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니까 그 큰 제국의 나라(바벨론 제11왕조 신바빌로니아)가 
겨우 70년을 넘지 못하고 바뀌는 것이다.

(신바빌론 제국은 느부갓네살 때 전성기를 구가하였으나
그의 사후(BC562년) 마지막 왕 베사살까지(BC539년) 
23년 어간에 5명의 왕이 갈리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모두 느브갓네살 생전에 영향을 받은 왕들로 추정된다)

[적용과 교훈]

베사살 왕은 그의 부친 느브갓네살 시대에 
후계자 수업을 위해 무엇을 배운 것일까?

자신의 부친에게 장래사의 일로써 
꿈으로 보여졌던 금 신상의 교훈이며
불 구덩이에서 살아나와서 
생생하게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한 세 신하의 이야기며
또 부친이 교만을 떨다가 
정신병에 걸려서 일시 좇겨나 짐승처럼 되었다
다시 돌아온 여러 일말의 사건들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것이 많았을텐데,

이 왕에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이 조금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경멸하는 행위들을 
서슴없이 하고있는 모습을 보면서
멸망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자의 극치와 말로를 보는 것 같다.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는 선친의 뼈저린 경험과 교훈은 
대를 이은 아들들에게서 조금도 효력을 보이지 못하고 
끝나는 모습을 보면서 후대에 신앙의 유업을 남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더불어 거룩히 구별해야 할 하나님께 속한 것들을 
분별없이 함부로 대하다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고 
불경죄를 짓게 되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보게 된다.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성속(聖俗)의 구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회막에서 함부로 행동하며 하나님께 바쳐진 제물을 함부로 대하다가
사무엘을 통해 가문의 멸족을 예고 받고 그대로 집행되지 않았던가?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되는 성소의 금, 은 기명들은 
본래 그것들을 만들게 한 용도대로 거룩하게 사용 되어야 하는데 
성속의 구별을 할 줄 몰라서 함부로 사용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베사살의 모습이 
오늘 나 자신과 우리들의 교회에는 없는지
(특별히 하나님께 드려진 헌금들이 세속적인 일들에
잘못 사용된 것은 없었는지 삼가 두려움으로 돌아보게 된다)

주님!
거룩함과 속됨을 잘 분별하여 
주님을 바르게 섬기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

적용하기

2. 준비되면 반드시 쓰임 받는다(5:10-12)

선대 왕 느브갓네살 시절에 왕의 꿈을 해석하고 크게 부각되었던 다니엘이
정권이 바뀌면서 한동안 잊혔다가 다시 등장 되는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베사살 왕이 자기의 눈앞에 나타난 손가락과 
그 손가락의 글씨를 해독 할 수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왕 자신도 그리고 그 많은 신하들에게서도 
그 이름이 떠올려지지 못했던 다니엘을 
왕후가 기억해내고 해결사로 천거하는 것을 보면
다니엘은 그 정치판에서 한동안 오래 잊혀진 인물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왕도 신하들도 그 누구의 기억에도 
남아 있지 않은 다니엘이었지만
왕후의 기억에 남아 다시 부름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때와 시기를 따라 불러내시는 하나님의 간섭과 섭리 하심을 본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초야에 묻혀산다 하여도 
하나님 앞에 준비된 사람은 반드시 다시 부름을 입고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하여 
다시 쓰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의 매시지를 오늘의 말씀에서 보았다.

왕후가 기억한 다니엘의 인상은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고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며
은밀한 말을 밝혀 
의문을 파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되고 있다[5:10-11]

[ 적용과 교훈 ]

1.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또는 이전에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가? 하나님의 사람, 성령의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는가?

2.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해결을 위하여 기억해내고 불러냄을 받을 만한 사람인가?

3. 지금 아무것도 하고있는 사역이 없어도 
하나님 앞에 쓰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는 하나님 앞에 준비 된 사람인가를 돌아보아야 한다.

4. 다니엘에게 있었던 거룩한 신들의 영은 곧
오늘날 예수 믿는 자들의 영에 함께 내주하여 계시는 성령이신데 
성령은 "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능히 통달하시느니라"고 하셨다 [고전2:10 下]

다니엘이 거룩한 신들의 영으로 충만하여 쓰임받은 것처럼 
나도 성령 충만함으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곳에서 쓰임 받는 종이 되기를 기원드린다. 

5. 진정한 하나님의 종은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찾아 나서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위해 불러내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불러냄은 
왕후를 통해 다니엘이 천거되고 부름 받아 나오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나 기관을 통해 부름을 받게 됨을 배운다. 

주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로 가득한 이 난세에 
성령 충만함으로 무장되어
언제 어디서라도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가 되며
주님의 크신 이름과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자 되게 하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