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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다니엘 *

다니엘 7:1-14(동일반복) 짐승의 나라에서 양으로 살아남기

by 朴 海 東 2020. 12. 1.

짐승의 나라에서 양으로 살아남기
다니엘 7:1-14

 

1. 짐승의 나라에서 양으로 살아남기 [7:1-8]

하나님께서 세상의 나라들을 짐승의 나라로 말씀하심에는 
마치 양육강식이 존재하는 동물의 왕국처럼 
이 세상 나라와 사람들의 모습이 짐승과 다를바 없기 때문이다

양육 강식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며 살아야하는 성도들에게
이런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며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니엘을 삼키려는 사자의 입을 봉하셨던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가 함께 하지 아니하면
성도는 이런 세상 속에서 
자신의 생존을 이어갈 수 없고 결코 살아 남을 수도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주님은 일찍이 말씀하셨다

두려워 말라 !
참새 다섯이 앗사리온 둘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눅12:6-7]

오늘도 동물적 양육 강식이 존재하는 세상속에서 
짐승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한 마리 양처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세상은 짐승처럼 무섭고 험할 수 있다. 
그러나 양을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버리시기까지 
양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보호가 있다(요10:15)

오늘 세상의 모든 사악한 짐승들은 우리 안에 갇혀있지만
생존 할 수 없을 것 같은 양들은 
푸른 초장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것 처럼
성도는 주님의 사랑과 보호 아래서 평안을 누린다

짐승 같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고 어거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목자가 되시는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것,
그리고 먼저 그나라와 의를 구하는 우선순위의 삶
이것이 짐승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살아남는 비결이며 삶의 의미이고 목적이다.

주님!
세상은 짐승의 나라처럼 사악하고 험악하지만
사자의 입을 봉하여 다니엘을 보호하셨던 주님의 은혜가
짐승들의 나라에 사는 성도들에게 함께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사자나 곰이나 표범 같은 짐승의 마음으로 살지 않게 하시고
온유하여 푸른 초장에 그 몸을 뉘이는 한 마리 양처럼
주님 품에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7:1-8절에 대한 성경적 고찰 및 일반 역사의 조명]------

하나님께서는 난해한 코드로 가득차서 
해석가기 어려운 것 같은 요한계시록을 주시기 전
이미 암호 코드 해독의 책으로써 다니엘서를 주심으로 
성경을 성경으로 풀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시 해석의 기초를 깔아주셨다.

다니엘 2장에서 느브갓네살이 꿈에 본 
거대한 우상의 형상을 통하여 
세상 나라의 장래사를 1차 계시하셨고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다니엘이 본 네 짐승의 형상을 통해
2차로 확인해 주시며 이 계시들은 다시 
사도 요한을 통하여 보는 계시록 13장의 짐승들을 통해 
3차로 보여주심으로 하나님께서 주도해 가시는 
이 세상 나라의 장래사를 확실하게 인치듯 보여주신다. 

오늘의 말씀에 나타나는 짐승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본문에서 이어지는 7:16-28절에서 자세히 해석해주고 있는데 
짐승의 나라로 표현되는 세상의 나라들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왕들로 설명해주고 있다 (7:17)

각 짐승이 어느 왕국을 뜻하는 것인지는 
이미 다니엘을 통하여 해석하게 하신 말씀에서 알 수가 있고 
거기에 추가하여 세상 인류 일반 역사 가운데 나타났던 
제국들을 자세하게 살펴봄으로 알 수 있는데 
특별히 세 번 째 짐승에서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셋째 짐승(표범 )은 그 등에 새의 날개 넷이 있고 
또 머리 넷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이 나라가 네명의 장군들의 힘에 의해 
네 개 나라로 나누어질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나라는 그리스[헬라] 제국을 통해 볼 수 있다.
BC 301년 알렉산더가 세상을 정복한 후 
젊은 나이에 죽으면서,그 후 이 제국은  
크게 그의 휘하에 있던 네 명의 장군에 의해
네 나라(마게도니야, 드라게-소아시아, 
시리아-메소포타미아, 이집트)로 나누어지고 말았다.
(Continue Below)

 

(Continue Above)
셋째 짐승은
이러한 역사적인 상황을 잘 반영해 주는 모양새로써 
네 날개를 가지고 있다. 
만약 셋째 왕국이 그리스(헬라)제국이라면 
둘째는 메데-파사(페르샤 제국)이고
첫째는 바벨론이며
(다니엘은 2장에서 첫째 나라로써 바벨론을 지명했다)
그리고 넷째는 로마 제국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

다니엘은 위의 네 나라 가운데 특별히 네번째 나라에 관심을 보였다. 
오늘 말씀에서 소개되는 네 번째 나라는 열 뿔을 가졌고 
그 열 뿔 사이로 다른 작은 뿔이 나오는데
이 뿔이 먼저 있던 뿔 가운데 셋을 뿌리까지 뽑아 버린다 (7:8)

또 이 작은 뿔에는 눈과 입이 있어서 
큰말(하나님을 대적하는말)을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눈과 입이 달려 큰 말을 하는 이 뿔의 정체는 무엇인가?

요한은 계시록13:5절에서는 용에게 권세를 받아 
참람한 말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짐승 곧 적그리스도를 말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세상 나라들의 장래사를 알게 하시기 위해서 
묵시의 형태로 주신 다니엘서와 요한 계시록은 
서로가 짝이 되어 성경을 성경으로 풀게 하는 
바른 해석의 지침이 되어주고 있으니 이 또한 하나님의 큰 은혜이다.

2. 짐승의 나라에서 저멀리 뵈는 소망의 나라[7:9-14]--------------

성경 안에 묵시문학의 쟝르를 가지고 
장래사를 계시하는 다니엘서와 계시록이 한 짝이 되어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다

오늘의 말씀에 나타나는 하늘 보좌와 
그 보좌 앞의 심판에 대해서는 계시록 4-5장에서
그리고 하늘 구름과 함께 등장 하시어 보좌로 나아가 
영광스런 왕권을 수여 받으시는 인자 같은 이는 
계시록 1:13절의 금촛대 사이에서 다시 그 모습을 보이신다.

오늘의 말씀에서 특별히 주목을 끄는 것은 
천 천의 무리가 영광스런 보좌 앞에서 수종을 대기하는 모습과 
또 만만한 무리들이 불이 강처럼 흘러나오는 보좌 앞에서
심판의 판결과 집행을 대기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얼마나 장엄한 보좌의 영광이며 
이 얼마나 두려운 심판의 법정인가

또한 짐승의 나라들을 심판한 후 보좌 앞에 나아가 
왕의 대관식에 서시는 인자 같은 이가 
아직 이 세상에 오시기 전 
오백 년 이상의 시차를 두고 이미 다니엘서에서 보여지고 있는데 
이 신비한 인자의 호칭은 복음서에서 83번이나 재조명 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오늘의 말씀이 비쳐주는 스포트 라이트는
이처럼 영광스런 보좌를 떠나 
이 세상에서 수난받는 인자의 모습으로 사셨던 예수님께서
마침내 짐승의 나라들을 심판하시고 평정하신 후 
성부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그 영광과 권세가 
영원히 폐하지 아니할 영원한 나라를 수여 받으시는 장면이다(7:14)

세상의 나라들은 한 번씩 나라가 바뀔 때마다 
전쟁의 참화를 통하여 수 많은 백성들이
시련과 고통을 당하는 역사를 반복해 왔는데

그러나 더 이상 고통이 없고 눈물이 없는 그나라, 
다시는 변동이 없는 그 나라,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영원한 그 나라를 소개하는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나는 지금 내가 서 있는 짐승의 나라에서 
저 멀리 뵈는 새 소망의 나라를 바라보게된다.

구약 적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라 할 만한 
다윗과 솔로몬의 치세 아래서 주의 백성들이 누렸던 
안정과 평화와 부요의 복된 다스림의 축복이 
이제 인자 같은 이를 통하여 
완성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7:14)

 

눈물이 없는 곳, 고통이 없는 곳, 질병이 없고, 
이별이 없고 죽음이 없는 곳
더 이상 전쟁의 참화나 비극이 없으며 
공평과 정의와 사랑과 평화만 가득한 곳
주님이 다스리실 영원히 변동치 아니할 
그 나라가 속히 임하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