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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다니엘 *

다니엘 8:1-14[동일내용 조금 보충] 성전의 심장부를 겨냥한 칼날

by 朴 海 東 2020. 12. 3.

성전의 심장부를 겨냥한 칼날

다니엘 8:1-14

 

1. 꺾여진 뿔(권세) [8:1-8]

바벨론의 베사살 왕 제3년에 다니엘은 
또 다시 한 환상의 계시를 받는다
그의 몸은 바벨론의 수산성에 있으면서
그의 영이 을래강변으로 가서 보는 환상이다.[8:1-2]

그는 거기서 서로 뿔로 맞받으며 피터지게 싸우는 
수양과 수염소의 격투를 보게 되는데 
수양을 넘어뜨리고 짓밟아 더는 적수가 없을 것 같았던 
그 수염소의 그 큰 뿔이 꺾여지고 거기서 다시 
네 뿔이 돋아나는 한 특별한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8:8)

오늘의 말씀에서 이어지는 8:20-21절의 해석과 
인류 일반역사의 배경을 참조해보면
이 수양은 메데 바사의 왕이며 
수 염소는 헬라(그리스)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이다

알렉산더 대왕(BC 356-323)은 마케도냐 지역을 평정하고 
동방으로 진출하여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메데 바사(페르샤)제국을 무너뜨리고 
또 아프리카와 소아시아 그리고 북인도까지 정복하였는데 
33세의 나이에 열병으로 쓰러졌다.

주전 320년대에 정복지마다 헬라문명을 전파하며 
자신의 이름으로 도시들을 명명하고
끝없이 뻗어나가 세계를 재편할 것 같았던 
이 젊고 유능한 왕도 
겨우 33세의 나이에 열병으로 쓰러져 
그 뿔이 꺾여지는 것을 보면서 
이 세상엔 영원한 나라도 없으며
영원한 권세도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붙어 나는 놈이 있다고 하지만
세상의 권세와 힘이라는 것이 이렇게 허망한 것이며 
모든 것이 세상 나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를 따라 되어질 뿐이다

승승장구하였으나 꺾여진 뿔이 된, 
알렉산더 대왕의 시대와 200여 년의 시차를 두고
미리 다니엘에게 보여 주신 오늘의 말씀을 보면서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나라만이 
우리가 사모하고 추구할 가치있는 것이며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에 
내 인생의 초점과 목표를 두고 살 것을 다짐하게 된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지나갈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나라와 복음을 위한 것들만 영원히 남을 것이다

주님!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에 
내 인생의 승부수를 던지게 하옵소서 -아멘 -

[참고 1] 
다니엘 8:1-8절에 대한 문맥적 해석 및 일반 역사적 배경-----

하나님께서 장래 역사를 보여 주실 때 
이상을 거듭 반복하여 보여 주심으로
그것이 분명하고 확실한 것이라고 인증하여 주신다.

베사살 원년에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세상 나라들의 장래사가 
오늘의 말씀에서는 베사살 3년 차에 
다시 다니엘에게 거듭 보여진 것들이 소개되고 있다

처음에 보았던 이상에서는 독수리 날개를 가진 사자와[바빌론] 
갈비 3대를 물고 있는 곰[매대-바사/페르샤 제국] 
그리고 새의 날개 네개가 달린 표범과[헬라 그리스 제국] 
철 이빨과 열 뿔을 가진 괴상한 짐승으로 보이셨는데[로마제국]

이제 두 번째 보게 되는 이상에서는 긴 두 뿔을 가진 수양과 
두 눈 사이에 현저한 뿔을 가진 수염소가 서로 싸우는데 
수염소가 이긴 후 그 강대한 뿔이 꺾이고 그 대신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나왔다는 것이다(8:3-8)

다행히 이어지는 말씀 8:20-21절에서 해석하여 주기를 
두 뿔 가진 수양은 메데 바사[페르샤 제국]의 왕으로 
그리고 두 눈 사이에 현저한 뿔을 가진 숫소는 헬라(그리스)왕이며
수양을 이긴 숫염의 뿔이 꺾이고 대신 네 뿔이 생겼는데 
이는 여기서 네 나라가 갈라져 일어난 것으로 해석해 준다.(8:22)

그런데 숫염소의 머리에 새로 나온 네 뿔이 
꺾인 뿔보다 그 권세가 못하다는 것을 보면
첫 번째 뿔은 동서양을 제패했던 
헬라(그리스)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을 지칭하는 것이며

후에 일어난 네 뿔은 그 왕이 죽은 후 
그 나라가 네명의 장수에 의해 네 개의 나라로 나눠진
일반역사의 증거를 배경으로 증명된다...........Continue below

 

[참고 2]
1) 알렉산더의 동방 원정과 페르시아의 멸망

20세의 젊은 나이로 왕위에 오른 
알렉산더 대왕(재위 기원전 336~기원전 323년)은
부왕의 암살로 빚어진 혼란을 수습한 후, 
마케도니아·그리스의 연합군을 거느리고페르시아 원정에 나섰다. 
그는 소아시아로 진군하여 다리우스 3세가 이끄는
페르시아 대군을 격파하고, 시리아를 거쳐 이집트를 정복하였다.
그리고 나일강 하구에 자기 이름을 딴 
새로운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건설하였다.

이어 페르시아 본국으로 진격하여 승리를 거두고, 
적국의 서울인 페르세폴리스와 수사를 차례로 점령하였다. 
참패를 당한 다리우스 3세는 도망가다가 신하에게
암살되어 페르시아 제국은 완전히 멸망하였다(기원전 330년).

2) 알렉산드리아와 대제국의 건설

알렉산더 대왕은 정복지 곳곳에 
"알렉산드리아"라는 같은 이름의 도시를 세우면서
동쪽으로 계속 진격하여 인더스강 유역에까지 이르렀다.
이리하여 불과 l0년 동안 서쪽의 그리스·이집트로부터
동쪽의 인도 서북부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3) 알렉산더의 원대한 꿈과 죽음
알렉산더 대왕은 광대한 제국을 다스리기 위해 
새 서울을 바빌론에 정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페르시아 풍속을 받아들이고 
오리엔트식 전제 국가를 세우려 하였다.
한편으로는 새로 건설한 도시에 그리스인을 이주시킴으로써
그리스 헬라문화를 오리엔트 지방에 보급 하는 데도 힘썼다.

그러나 그는 원정이 끝난 이듬해에 열병에 걸려 
33세의 나이로 죽었고
그의 헬레니즘의 전파는 그의 후계자들 중에서  
히브리즘 신앙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등장하여 
성전제사를 폐하는 오늘의 말씀 후반부의 배경이 되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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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전의 심장부를 겨냥한 칼날 [8:9-14]

본문은 다니엘이 이상을 받은 당시(베사살 왕 3년)로부터 
적어도 350년 후에 영화로운 땅(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에서 벌어지게 될 일을 예고하고 있다

숫양과 숫염소가 서로의 뿔을 맞받으며 피터지게 싸워서 
숫염소가 승리한 것을 페르샤 제국을 무너뜨린 
헬라(그리스) 제국의 승리라 하였고(8:20-21)

얼마 후 숫염소의 강력한 큰 뿔이 꺾여진 것은 
인류 최초로 동서양을 제패했던 알렉산더 대왕의 죽음을 의미하며 
꺾여진 큰 뿔에서 다시 나온 4개의 뿔은
알렉산더가 죽으면서 네 명의 부하 장수들에 의해 나누어진 
4개의 나라라고 해석되었다 [8:22]

이 네 나라는 곧 그리스 마게도니야/
드라게-소아시아/ 시리아-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데
오늘의 말씀은 이 네 개의 뿔(나라) 가운데 
다시 한 뿔에서 한 작은 뿔이 나와서
마침내 하늘 군대에 미칠만큼 커진 뿔이 되어 
영화로운 땅(예루살렘)의 심장부에
칼을 겨누고 온갖 핍박을 가해 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의 말씀과 관련되는 일반역사를 배경으로 살펴볼 때 
네 개의 뿔 중, 한 뿔에서 나온 이 특이한 뿔은 
BC 215경 이란 타바에. 헬레니즘 시리아 왕국을 세운
셀레우코스 왕조의 한 사악한 왕 에피파네스 4세이다 
(BC 175~164 재위).

이 왕은 그리스 문화와 제도를 장려한 군주로 가장 유명한데 
그가 통치하는 팔레스틴 유대 지방에 헬라 문화를 퍼트리고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유대교 말살 정책을 폈으며
이로써 많은 핍박을 일으켰는데 
오늘의 말씀은 바로 이 시점에 대한 예언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본문을 잘 이해하기 위하여 성경 역사적 관점에서 요약 정리해보면
포로들이 돌아온 후 예루살렘 성전이 다시 재건된 
에스라 - 느헤미야 시대 이후 유다는 약 200년 동안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게 되고 [BC 450-330년]

다시 통치권이 바뀌어 헬라(그리스)제국에서 파생된 
프톨레미 왕조와 이어지는 셀류쿠스 왕조의 지배를 받으며
성전 제사를 폐하게 하는 핍박에 직면한다.[BC 330-166년]

---------[ 적용과 교훈 ]---------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의 예언 [BC 430년] 이후 
더 이상의 선지자는 나타나지 않고 
신구약 중간기에 해당되는 이 기간 동안 
유다는 그리스 제국 정복자들의 헬라화 정책에 의해 
급속히 세속화(헬라화) 되었으며 
히브리 신앙의 전통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본문에 나타나는 극심한 환난 시대로 돌입하게 되었는데

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성전이 더럽혀지며 
매일 드리는 제사까지 폐하여지는
핍박의 시대를 다시 허락하신 것일까?

거룩한 성전이 이교도들에 의해 더럽혀지기 전 
이미 유다의 제사장들과 백성들에 의해 더럽혀지고 있었으며 
이교도들에 의해 제사가 폐하여지기 전 
이미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역겨운 
제사가 드려지고 있는 것을 경고한 말라기 선지자 이후
유다는 회개하고 돌이키기보다 더욱 세속화 되어가는 가운데 
다시 환난의 시기가 도래할 것이 
다니엘의 이상 가운데 보여지고 예고 되는 것이다.

 

한 문화가 다른 문화에 흡수되는 것을 문화 유실이라고 하는데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의 후손들은 
바벨론에서의 쓰디쓴 교훈을 잊었는지 다시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 소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헬라문화에 흡수 동화 되어버리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성전 정화 작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오늘도 하나님께 향한 정통신앙을 위협하는 
세속화의 물결과 세상 문화는 거세게
성도들의 심령과 교회 안으로 밀려들고 있다.

이교도들에게 점령되어 2300 주야 동안 
성전제사가 폐해짐을 예고하는 
오늘의 말씀 다니엘 8장은 한 예표로써
요한 계시록 13장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것은 또한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재림 직전에 있게 될
대종말론적 사건들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받아드린다. 

이제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이러한 일들은 
성경적 신앙을 지향하는 기독교 문화와 
이 신앙을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문화 사이에서
그렇다면 나는 환난과 핍박 속에서 
또는 세상의 흐름을 주도하는 세속문화 속에서
과연  어느 편에 서야 할 것인지 묻고 있다.

주님!
환난이나 핍박이 올 때에 
혹은 거세게 밀려오는 세속화의 물결(문화)에 
내 마음과 신앙이 점령되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성경적 신앙을 견지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