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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베드로후서*

베드로후서 1:12-21 역사적 인물 예수를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하소서

by 朴 海 東 2020. 12. 29.

역사적 인물 예수를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하소서

베드로후서 1:12-21

 

오늘 2020년 12월 27일
일 년 52주일 가운데 마지막 주일을 맞는다.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코로나19로 연속되는 마지막 주일이다
이 역병의 재앙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이 재앙 속에 담겨 있는 주님의 뜻을 생각해 본다

우리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언제나 옳으시고
땅에 있는 자기 백성[교회]의 유익을 위한 것임을 믿기에
지금처럼 교회당 예배가 중단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가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감사할 수 있다.

그동안 한 교회 울타리 안에서
한 교회 목사의 설교에 익숙해온 성도들도
지금은 TV나 유트뷰 채널을 통해
여러 다양한 목사님들과 설교들을 접하게 되니
그만큼 시야가 넓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지난 성탄절에는 지금까지 주일예배에 보아온 채널을 바꾸어
서울 *** 교회에서 내보내는 온라인 주일예배에 참석했는데
이** 목사님이 전하는 단 15분간 전달하는 매시지 속에서
마치 150분 이상 전하는 내용을 듣는 것 같은 깊이가 있었고
예배 후 내 영혼에 남겨진 묵직한 여운이 지금까지 남아있다.
잘 준비되어 전달되는 설교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 같았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제자 훈련은 불과 3년에 불과했지만
그의 가르침과 인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이 제자들에게
30년 이상 가르침을 받은 것 같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

이들 예수의 제자들 중에서 단연 돋보였던 수제자 베드로는
자신의 임종이 가까워오고 있음을 직감하면서
베드로후서로 명명되는 편지를 남긴다.

나는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임종이 가까웠을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임종의 유훈으로 남기고 싶어하게 될까(?)

오늘의 말씀에서 베드로는 육신의 장막을 벗어나
그의 영혼이 주님께 갈 날이 가까이에 이르렀음을 직감하고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라도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성도들이 꼭 기억하고 유념하며
마음의 심비에 새기게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역사적 인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실존을 알리고 싶어 한다.

베드로가 우리에게 친히 육체를 입고 찾아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싶어 하는 이러한 절박함의 배경에는
그가 이 편지를 쓰게 될 당시 오늘날 극성스런 이단들처럼
헬레니즘 사상에 얹혀서 초기교회에 침투해 들어온 이단으로서
그노시스[영지주의] 이단을 경계시키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영지주의는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한 것이어서
하나님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실 수 없으며
따라서 예수는 실제 역사적 인물로써 예수가 아니라는
가현설을 주장하였는데 이들의 구원관은
오늘 우리시대에 나타난 구원파의 교리처럼
예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에 기초하는 신앙이 아니라
헬라어로 그노시스의 어원이
"인식, 앎, 지식, 깨달음"에서 보게 되는 것처럼
이들은 고도의 깨달음을 통해 구원받는다고 하였다.

이러한 영지주의 이단을 경계하는 글들은 베드로 뿐 아니라
바울과 요한의 서신서에서도 보게 되는데
요한이 요한계시록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특별히 경계하는 이단이 바로 베드로가 염려하고 경계했던
영지주의 이단들 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오늘의 말씀 베드로후서 1:12-21절에서
베드로는 특별히 이 점을 강조하는데
예수그리스도의 능력과 그의 강림하심[그가 세상에 오심은]
누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로서
이 사실을 증거 한다고 하며
특별히 예수님이 갈릴리 사역을 마치고
십자가의 길로 가시기전 함께 변화 산에 올라갔을 때
그의 눈으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의 영광을 목격했고
성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울려주신 음성을
자신과 다른 제자들도 친히 함께 들었던 것을 증거로 제시한다.

“지극히 큰 영광중에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이 소리는 우리가 저화 암게 거룩한 산에 있을 때
하늘로서 나옴을 들은 것이라”[1:17-18]

노사도 베드로는 참 하나님이 참 사람이 되신
역사적 인물로써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자신이 경험한 것들 뿐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증거로써 이미 구약 성경에서
예언자들이 증거 한 것들이 있어서
마치 어둠 속에 비치는 등불과 같은 것이니
너희가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고 당부한다[1:19]

적용하기

달리 말하면 긴 밤이 지나고 새벽녘에 떠오른 샛별[금성]처럼
너희 영혼이 어둠 가운데 있을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한 선지자들의 글을 읽는 동안에
어둠이 걷혀지고 광명한 새벽별이신 예수님을[계22:16]
분명히 만나게 될 것을 이렇게 상징과 비유를 들어서 전한다.

베드로는 자신이 친히 3년간 따라다녔고
특별히 변화산에서 목격하였던 인간 예수님의 영광과
그의 귀로 직접 들었던 하나님의 음성보다 더
기록된 말씀으로써 성경의 권위와 증거를 더 높이 세우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앙이
바로 기록된 말씀에 근거하여야함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 기록된 말씀을 읽을 때 주의 영이신 성령께서 조명하시
새벽별 되시는 예수님[계22:16]을 만나게 하시기 때문이다.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두 가지를 마음에 새긴다.

1. 복음서에 나타난 역사적 인물로서 예수님에 대해 묵상하기
2. 그가 구약 선지자들에게 어떻게 증거를 받았는지 찾아보기
특별히 모세와 시편과 이사야의 글에 나타난 것들을 알아보기

참 하나님이시면서 참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시어
우리에게 아버지께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시고
우리에게 아버지와 아들을 알게 하셨으며
아버지와 아들 안에서 누리는 영생의 축복을 안겨 주시고
지금은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 보좌 우편에 가 계시지만
그의 영이신 성령으로 오늘 내 안에 함께 사시며
이 험한 인생길을 가는 동안
내가 어둠 속에 처하지 않도록 나의 길을 인도하시고
장차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 중에 바라보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오늘 2020년 12월 27일 마지막 주일을 맞이한다.

주님!
가실 때 다시 오마 약속하신 말씀과
그 날이 오기까지
이 복음의 증인이 되라고 하신 말씀
마음 깊이 새기며
세상에서 오늘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주님의 착하고 좋은 제자 나 박**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