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요한일서 5:1-12
아침에 일어나 쇼파에 앉아 묵직한 소리로 찬송가 31장을 불렀다
이 찬송의 가사와 곡이 담고 있는 영적 웅장함이 마음에 전율되고
이 한곡의 찬양 속에서 예배의 모든 축복들이 마음 가득 채워진다
[찬양과 경배 찬송가 31장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1.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그 크신 사랑 늘 찬송하라
영원히 방패요 또 산성이신 그 영광의 주를 다 찬송하라
2. 능력과 은혜 다 찬송하라 그 옷은 햇빛 그 집은 궁창
큰 우뢰소리로 주 노하시고 폭풍의 노래로 주 달리신다
3. 저 아름답고 놀라운 일이 그득한 이 땅 다 주의 조화
그 힘찬 명령에 터 잡히나니 저 푸른 바다는 옷자락이라
4. 질그릇 같이 연약한 인생 주 의지하여 늘 강건하리
창조주 보호자 또 우리 구주 그 자비 영원히 변함 없어라 -아멘-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회당 예배에 나가지 못한지 오래 되었지만
지금 이 시기야말로 내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함을 배워야할 때다
그리고 이러한 시기가 지나서 다시 회중 예배의 날이 오게 될 때
이렇게 내 안에 내공으로 쌓여진 예배의 깊이를
그 날에 모든 성도들과 더불어 주님 앞에 드러내야 함을 배운다.
그러니 지금은 예배당에 갈 수 없다고 한탄하고 투쟁하기보다
지금껏 인본주의 예배와 형식에 치우쳤던 모든 것들을 회개하고
다시 모든 성도들로 더불어 주님 앞에 나갈 날을 준비해야 한다
주님!
지금 이 얼어붙은 시간들이 지나가고
차가움을 녹이는 새 봄이 찾아오듯
그날이 우리 앞에 속히 도래하게 하옵소서
[2021년 1월 8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3중 증거---[요한일서 5:1-12]
앞선 말씀에서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 하였는데
이어지는 오늘의 말씀을 시작하는 첫 구절에서는
이처럼 형제 사랑과 하나님 사랑에 더하여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나신 자(모노게네스: 유일하신 분)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을 말씀하신다
오늘의 말씀은 특별히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을 증거하는데
하나님 사랑-예수님 사랑-형제 사랑은 합하여 하나라고 하시며
더불어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이 땅에 임하셔서 성육신 가운데 나타내신
물세례 받으심의 증거와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심에 대한 증거와
이 사실을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증거가
모두 합하여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를 증거한다고 가르치신다[5:7 b]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5:6-7]
여기서 물과 피로 임하셨다는 것에 대해 많은 해석들이 있는데
사도 요한이 예수님을 증거하면서 이렇게 표현한 것에 대하여
당시 초기 교회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당시 영지주의에 영향을 받은 거짓 선생들은
예수님이 물로 세례를 받으실 때(물로 임하심)
무언가 중요한 일이 그에게 일어났으나
그의 죽으심이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의 죽음이 아니라고 했는데
요한 은 바로 이 점에 대하여 성령의 감동 가운데 반론하기를
예수님께서 하늘 아버지께로 부터 보내심을 받아
이 땅에 임하시되(성육신)
물과 피로 임하신 두 가지를 우리의 구원을 위한 방편으로 삼아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증언한다.
곧 하나님의 참 영이신 성령께서 증거하시기를
아버지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아들이
공적 사역의 출발로 삼으신 물로 세례를 받으심과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의 속죄를 이루심을 증거하시며
따라서 그의 성육신과
그의 구속사역에 나타난 이 사실들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과 그 아들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게 됨을 증언한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5:11]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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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모든 구절들이 다 소중하고 귀하지만
특별히 내게 주시는 교훈으로써
"그의 계명들은 무것운 것이 아니로다"고 하신 것이다.[5:3 b]
나는 나의 젊은 시절에 신앙생활에 대해 잘못 생각하기를
내가 예수를 믿게 되면
내가 세상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재미를 빼앗기고
계명의 멍에에 매여서
무겁게 사는 인생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시가
그의 성품과 의지와 뜻이 담긴
그의 말씀[계명}을 순종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음이 좋았고
또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은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는 믿음을 주신 것을 알았다 [5:4]
더불어 오늘 주신 말씀에서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라로다"고 하셨으니
이 또한 내 마음을 가볍게 하고
기쁨으로 주님의 계명들을 따라서 살 마음을 갖게한다.
사탄은 내 마음속에 내가 젊은 시절에 오해했던 것처럼
계명을 지키는 것은 힘들고 무거운 멍에이며
인생의 재미를 다 빼앗아 간다고 속삭이지만
이 계명을 지킴에 나의 안전과 평화와 행복이 있고
또 이 계명은 내가 억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님께서 말씀하신바
그 안에 거하는 것에 해답이 있음을 배우는데
이것은 마치 멍에를 메고 밭을 가는 어미 소 옆에
귀여운 송아지가 따라 다니며
밭과 밭 사이에서 뛰놀며 즐거워하는 것 같음을 배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아멘-
주님!
엄마 소 따라가는 송아지처럼
항상 주님 곁을 떠나지 않으며
주님 안에 거하여
주님의 계명을 배우고 따르며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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