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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10:16-33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으니 두려워말라

by 朴 海 東 2021. 4. 13.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으니 두려워말라

마태복음 10:16-33

 

예수님은 자신을 대표하고 대신하는 12사도를 파송하시면서 
보라! (Behold!- 심히 놀라운 일에 대해 발하는 감탄사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하신다.

왜 주님은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것일까?
자신이 곧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한 마리 어린 양같은 존재로 
이 세상에 오신 것에 비유하시는 것이니 
천국 복음을 들고 나가는 전도자들이 
세상에서 그러하다고 하시며 
그들은 그들의 생명과 삶을 나와 함께 공유하는 자들이며  
나를 미워하는 세상에서 그들이 받을 위협도 있음을 암시하신다

그러나 두려워할 것이 없으니 
이 세상의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은 그의 주권적 섭리 가운데 진행되며
심지어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조차 
그의 허락에 달린 것이라고 하시고 
너희는 머리터럭 하나까지도 세신바 되었으니 두려워말라 하심에 
이리 가운데로 들어가는 양들의 안전과 보호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보호와 섭리 가운데 자신을 맡기면
어떤 위협 앞에서도 생명의 주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으며
높고 낮은 모든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증거할 수 있음도 배운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10: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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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5일 나는 중국의 북동부의 수도 하얼빈 근교의 
한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기간 중 마지막 날에 
중국 공안 경찰보다 한 등급 위에 있는 안전 보위부에 잡혀갔다 

경찰차에 호송되어 안전부 취조 대기실에 들어가 있었는데
칙칙한 밀실 안, 희미한 백열등 불빛 아래서 
정말 불안한 마음은 이루말 할 수 없었다 
그때 시편 23:4절의 말씀을 떠올리며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않음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는 말씀을 꼭 붙들었고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주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며
그가 나의 머리 터럭 하나까지라도 세신다고 하신 말씀을 의지했다.

매우 험상궂게 생긴 조사관이 금방이라도 나를 감옥에 넣을 것처럼
무섭게 협박하기도 했는데 조사를 마치고 로비에 나와 앉아있을 때 
또 다른 조사관이 내게로 와 모든 조사관들이 보는 앞에서 
녹음기를 들여대면서 “너는 무엇을 믿느냐?”고 하기에 
내가 여기서 나의 신앙을 고백하면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일시 내 마음을 지배하여 처음엔 주춤했으나  
비록 내가 감옥에 가게되더라도 주님을 부인할 수 없으며 
나의 주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시인하리라는 믿음으로 답변했다 

“워 씬 상띠(나는 하나님을 믿으며)
위 씬 워주 예수 찌두(나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워 스 지두투! (나는 그리스도 인 이라)고 공개 선언을 했는데 

내가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후에 풀려났을 때 성령께서 깨닫게 하신 것은)
내가 담대하게 공개 선언한 이 신앙고백 가운데 
주님께서 개입하셨고 너를 위기에서 건지셨다는 마음을 주셨다.

그날 이 안전보위부 대장이 직접 내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부하들에게 ”이 사람은 아무 혐의가 없으니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하였는데 
내가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 모든 배후에 주님께서 역사하셨고
새가 그물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나는 위기에서 벗어나왔다 

주님!
지금도 그날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나의 머리터럭 하나까지도 세시는 
주님의 세세한 보호하심을 의지하며 언제 어디서나 
주님을 공개적으로도 증거하는 믿음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