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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13:31-43 상세히 풀어주신 가라지 비유가 주는 교훈

by 朴 海 東 2021. 4. 14.

상세히 풀어주신 가라지 비유가 주는 교훈

마태복음 13:31-43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는 예수님이 비유로 가르치신 천국이 
이 세상 가운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전달하고 있는데 
앞선 말씀에서는 네 종류의 밭과 씨 뿌리는 자의 비유로써 
그리고 곡식과 함께 자라는 가라지 비유로써 설명하였다. 

이제 오늘의 말씀에서는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를 통해 
그리고 가라지 비유를 더 자세히 풀어내는 것으로 전달하면서
예수님이 이렇게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선지자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을 드러내리라"함을 이루려 하심이라[13:34 b]

마태는 이 선지자의 글을 시편 78:2절에서 가져왔는데 
이는 아삽의 시로써 그는 성경에서 선견자로 소개된다[대하29:30]

마태는 이렇게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셔야 하는 이유를 
그에 대하여 기록된 구약성경을 인용함으로써 
이 복음서의 1차적 독자가 되는 유대인들에게 
그리고 더 나가서는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그가 이렇게 비유를 사용하시는 이유를 설명함과 동시에 
이분이 곧 우리가 기다려온 메시아(그리스도)가 아니냐?고
강력하게 구약성경을 인증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제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이 천국을 설명하시는 
또 다른 비유들을 접하게 되는데 그것은
1. 겨자씨 비유
2. 누룩 비유
3. 가라지 비유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1. 천국의 확장성에 대해 

여기서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들어오게 된 천국(하나님의 나라)가 
크게 성장하는 확장성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데 
겨자씨의 비유를 보면 가장 작은 씨로 심겨지는 겨자씨 한 알이 
후에는 큰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깃들이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과 성령 강림절 이후에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초기교회가 확장되는 것에서도 보게 된다 

예수님의 인격과 삶을 따르는 제자의 수효가 
복음서에서 12제자에서 70문도 이였고 승천에 즈음하여서는
500여 형제로 확장이 되는데 [고후 15:6]
곧이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바로 그 장소 예루살렘에서
세례를 받은 3,000명의 제자가 나오고[행2:41]
이어서 5,000명이 세례를 받으며[행4:4]
"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행4:14]가 되며 
이어지는 핍박 가운데서는 땅끝까지 확장되어 나가는 것을 본다.

그러고 보면 예수님은 이미 자신이 아버지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이 세상 가운데 임하게 하신 그의 왕국[하나님의 나라. 천국]이
복음의 세계화를 통하여 퍼져나갈 것을 미리 바라보시는 가운데 
이 확장성을 보여주는 겨자씨 비유나 누룩 비유를 하신 것을 본다 

나무위키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세계인구는 78억으로 추산하며
기독교 인구는 신,구교를 포함하여 33.5%라고 한다. 
(참고로 인류의 인구가 100억을 넘어서는 해는 2023년으로 본다)

겨자씨 비유나 누룩 비유를 통해서 주신 
천국(하나님 나라의 통치)의 확장성에 대한 개념을 생각할 때 
각 지역에 존재하는 개별 교회들을 놓고 평가하기보다는 
전 세계적인 교회와 더 나가 우주적인 교회의 관점에서 
이 천국 확장성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것같다.

2. 가라지 비유를 더 자세히 풀어주신 것에서 배우는 것[13:36-43]

앞선 두 비유에서 천국의 특성으로써 확장성을 보여주었는데 
그러나 이 천국[하나님 나라의 통치]의 확장에는 
이것을 싫어하는 원수 마귀의 저항과 방해도 있다는 사실을
가라지 비유를 통해서 가르쳐주신다. 

원수 마귀가 사용하는 방법으로써 
좋은 씨( 천국의 아들들) 가운데 가라지(악한 자의 아들들)을 심어
곡식과 가라지가 함께 혼합되게 만든다고 하는데 
마귀가 이처럼 가라지를 심어놓는 분명한 이유는 
천국의 아들들이 자신들처럼 불법을 행하여 넘어지게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다.[13:41 a] 

곡식 가운데 가라지라는 개념은 세상이라는 밭 가운데서 
곡식들이 자라게 만든 교회라는 울타리(농장) 안에 
세상 가라지가 얼마든지 들어와 심어지는 이치로써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면서도 
교회 안에 들어와 교인 행세를 하면서
교회를 세속화시키고 더 나가 택함을 받아 구원받은 자녀들을 
얼마든지 자신들처럼 불법 (죄)를 저지르게 하고  
타락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심이다.
예수님의 종말교훈에서는 이들을 한 달란트 받은 종으로 칭한다

적용하기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우리[내]가 듣기에 매우 꺼림직한 
이런 이야기를 왜 하시는 것일까?
세상에 100% 순결한 교회는 없으며
세상에 있는 주님의 교회는 얼마든지 이런 부담을 안고
세워져 가는 것이니 너희가 이런 모습을 볼 때 낙심하지 말고
인내로 결실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시는 것이며
이런 가운데서도 천국은 확장성을 가지고 자라는것이라고 하신다 

세상에 들어와 있는 천국(하나님의 통치)의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는  
그 자체로써 큰 나무와 같은 존재가 되어 
새들이 깃들게 되는 것 같은 영혼의 안식처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 새들 가운데는 요셉이 꿈에서 본 떡 광주리의 떡을 쪼아먹거나 
예수님의 첫 번째 천국 비유에 주신 말씀처럼 
길가에 뿌려진 씨앗을 쪼아먹는 새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아 가는 마귀 세력도 있을 것이다. 
이런 현상은 큰 나무에 많은 새가 깃드는 것처럼 큰 나무가 된 
대형 교회로 갈수록 이런 현상이 심할 수 있다는 것도 엿보게 된다.

지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전 세계 교회들의 공식적인 예배와 교회의 활동들이 중단되고 
비대면 예배, 온라인 예배로 진행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곡식과 가라지가 섞인 밭처럼 
천국의 아들들과 악한 자의 아들들이 함께 섞여 있는 
우리들의 교회가 너무 세속화되는 것을 막으시고 
마귀의 마음을 받은 악한 자의 아들들의 활동을 저지시키기 위해 
지금의 상황을 허락하시는 것이라고 받아드린다면
내가 이 비유에 대한 적용을 너무 Over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미 설문 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는바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 되었을 때 교회 출석율이 지금보다 30% 이상 
줄어들게 될 것이는  통계는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이제 주님께서 이 가라지 비유를 통해서 주시는 분명한 교훈은 
불완전한 모습을 가질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교회라 하여도
성경적인 교회로 세워져 가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것과 
또 한 가지 교회 안에서 교인이라고 하면서도 불법을 행하며 
함께 넘어지게 만드는 가라지(악한 자의 아들들)로 인하여 
네가 미혹을 받아 함께 넘어지는 자가 되지말고 
믿음을 굳게 하며 인내함으로 신앙과 삶을 이루어 가라고 하심이다. 

또 만일 인위적으로 가라지를 뽑으려 하면 
더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이것은 주님 손에 맡겨야 하며 
지금은 곡식과 가라지가 함께 공존하는 현실을 받아드려야 하는데 
왜냐하면 이런 불완전한 천국[세상 속의 교회]는 
언제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천국으로 완성되는 때 곧 추수(심판)의 때가 올 것이며
그 때 가라지를 거두어 풀무 불에 던져 넣게 넣으리라고 하시며
그 때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고 하시는바[13:43]
이는 그날에 성도가 입을 영광이 너무나 커서 
세상의 언어로는 설명이 되지 않음으로 이렇게 비유하심이다. 
[그 날에 성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체와 똑같은 영광스런 영체를 입을 것이다]

주님!
우리들의 신앙공동체 안에서 
곡식과 가라지를 
함부로 구별할 수 없고 
함부로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내가 나의 기준으로 
함부로 구별하고 
함부로 판단하다가 
주님의 교회가 손상될까 두렵습니다

주님 말씀대로 
그냥 두어야 한다고 하셨으니
이런 가운데서도
성장하고 확장해 나가는
천국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그러나 주님께서 교회 안에 
다른 성도들을 넘어지게 하는
불법한 행실들을 드러내실 때에는
잠잠하지 않게 하시고
바른 신앙과 교회를 위하여 
담대히 나서며 진리의 싸움을 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