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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13:1-17 누가 이 천국의 비밀을 깨달을 수 있는가

by 朴 海 東 2021. 4. 14.

누가 이 천국의 비밀을 깨달을 수 있는가

마태복음 13:1-17

 

2021년이 시작되고 벌써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오늘은 다시 음력으로 2021년 새해 1월 1일, 새해 아침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설 풍속도까지 바꾸어 놓아서
고향을 찾는 이들이 이전처럼 그리 많지 않으며
마트나 전통 재래시장도 그리 붐비지 않습니다

가족이라도 5인 이상 모이면 안 된다는 이 규정이 생겨
위반한 가정들에 대해 이웃에서 신고도 한다고 하니 
정말 코로나19가 가져온 파급력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명절이라는 것이 괴로운 인생살이 가운데 
모처럼 만남과 휴식과 기쁨을 주는 절기가 되어왔지만
이렇게까지 여러 면에서 제한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인간 세상에 안정도 기쁨도 빼앗겨진다는 것을 배웁니다.

주님!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사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이 무서운 역병을 거두어 주시고 
속히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2021년 1월 12일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13:1-17]

너무나 익숙하게 잘 알고 있는 오늘의 말씀을 몇 번이라도
읽고 또 읽어보면서 어디서부터 
바른 묵상의 접근을 시작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가운데 
오늘의 말씀에서 이어지는 다음의 말씀에서 [13:18-30]
이 비유가 천국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고 있으며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지금 천국이 이 세상에 어떤 모습으로 들어와 있으며
또 종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지를 
비유로 설명하셨다는 점에서 천국의 현재성과 미래성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이 비유 속에 담겨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참고로 이 복음서를 기록한 마태는 년대기 적인 순서보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 복음서를 기록한 것을 보게 되는데 
여기 마태복음 13장에 예수님이 전하신 천국 비유의 말씀들을
거의 모두 한데 모아서 편집 구성한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이 "천국"을 슬로건으로 들고 나오셨고[마4:17]
공생애 사역 기간중에 이 천국에 대한 강조를 엄청 많이 하셨으며 
공생애 끝에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까지도 
이 천국에 대한 설명을 계속하신 것을 보면[행1:3]
예수님이 전하신 이 천국(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달아지며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서도 이 천국에 대한 이해를 배우게 됩니다.  

1. 지금 천국은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들어와 있나? (천국의 현재성)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아있을 때
수많은 무리가 몰려들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부득이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가에 서서 말씀을 듣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 나온 이 수많은 무리를 보시며 
무슨 생각을 하셨기에 여기 고기 잡는 바닷가에서 
밭에 씨를 뿌리는 농사 이야기로 운을 떼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몰론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적어도 7가지 이상의 천국 비유 중에는
바다에 그물을 내려 물고기를 잡아 좋은 것은 그릇에, 
못된 것은 버리는 바다에 관한 것도 있지만[13:47-]
천국을 잘 설명하시기 위해서는 
밭에 뿌리는 씨와 관련된 농사 이야기가 가장 적절한 것인지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천국 비유 중 거의 절반 이상이
씨와 농사 이야기와 관련된 것을 보면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다시 오늘의 묵상 서두로 돌아가서 
예수님이 집에서 나와 바닷가에 앉으셨을 때 
수많은 무리가 모여들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최고 관심사는 로마제국 치하에서 살고 있는 
자신들을 해방시켜 줄 수 있는 다윗의 자손(매시아 그리스도)가 와서 
다윗의 왕국(새로운 하나님의 나라-천국)을 세워주는 것이었는데 
그간 예수님이 선포하신 천국과 이 나라 백성이 가져야 할 자세와 
또 이 나라가 임한 증거로써 보여준 여러 가지 표적[기적]들을 보며
나사렛 예수야 말로 이 천국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인물로 생각하고
이렇게 열광하며 모여든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생각과 따로 떨어진 생각 속에 머물고 있는 무리를
깨우쳐 주기 위해 예수님은 천국(하나님 나라) 비유를 하셔야 했고
지금 이 나라가 이 세상에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설명해야 했는데 
그것은 네 가지 종류의 밭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게 됩니다.

길가 / 흙이 얕은 돌밭/ 가시떨기 밭/ 좋은 땅-------Continue below

적용하기

[길가 / 흙이 얕은 돌밭/ 가시떨기 밭/ 좋은 땅]

예수님은 당장이라도 천국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무리들에게
이 비유를 통해 이 나라(천국)의 왕으로 오신 자신이
종말에 완성되는 천국을 임하게 하기 전에  
먼저 순서와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리시며 
씨앗을 뿌리는 시기가 있고 
자라는 시기가 있으며 
거두는 때(완성)의 시기가 있음을 이 비유 속에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천국의 씨를 심는 시기이며 
뿌려진 씨가 자라는 시기인데 
사람들이 천국이 임하는 순서와 과정을 알지 못하고
당장에라도 임하는 완성된 천국의 모습만을 기대하기 때문에 
인내로 결실하지 못하고 
씨가 뿌려지자마자 새(마귀)에게 먹히기도 하고
흙이 얕은 돌밭처럼 자라다가 말라지기도 하며
가시떨기 밭처럼 세상 근심과 염려로 성장이 막히기도 하지만

그러나 좋은 밭으로 상징된 1/4의 사람들 (남은 자)들은
이 천국의 씨(말씀)을 잘 받아서 인내로 결실하게 된다는 것을 
이 비유 속에 담아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당장에 나타나지 않고 
열두 진주 문이 열리는 완성된 천국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우리 시대에도 천국이 전파되고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천국을 거절하거나 
천국 백성으로서 들어오는 것 같았다가도 
다시 세상으로 나가버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천국은 이 나라의 왕으로 임명받으신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미 시작되었고 자라고 있으며 아직 완성을 기다리고 있는 
천국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들어와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비유에 담아서 전하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이 전하신 이 천국의 말씀을 
누가 과연 귀가 열려서 이해할 수 있었겠는지 의문이 드는데 
이어지는 말씀에 보면 예수님이 이 비유를 풀어 설명할 때 
제자들은 이 모든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13:51]

2. 왜 이 천국의 비밀이 1/n의 사람들에게만 열려있는가?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이것은 하나님의 허락에 따라 좌우되는 것으로써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하십니다

이것은 또한 이사야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것으로써 
그들이 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마음이 완악한 그들이 돌이켜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심인데 
혹 그들이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고까지 말씀 하시는데 이는 참 난해한 구절입니다 

왜 죄인이라도 회개하게 하여 고치시고 살리시는 것이
자비하신 하나님의 속성이신데 
왜 그들이 깨닫고 회개하며 고침을 받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신다는 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이 난해한 구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게 해주는 방법을 따라야 하는데 
이사야 6장의 말씀이야말로 이 난해한 말씀을 이해하는 비결입니다

거기 보면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소명을 받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이 인용하신 말씀 그대로
주의 백성들에게 나가서 
너희는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고 전하여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고 귀가 막히게 하라는 메시지를 받는데
그러나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루터기는 남음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라 하시며
모든 백성의 구원이 아니라 “남은 자” 구원을 예고하신바 
이제 이것이 예수님의 시대까지 내려온 것을 엿보게 합니다.

그렇다면 왜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돌변하신 것입니까?
오래 참고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대하여
끝없이 반역을 도모하며 우상숭배와 온갖 죄악에 젖어있는 
자기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가 이렇게 나타난 것인데
예수님의 시대까지도 이 징계는 계속된 것을 볼 수 있으며
그러나 이런 심판 중에서도 모두 멸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그루터기 “남은 자”에게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내가 세상의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천국 복음을 이해할 수 있는 귀와 눈을 가지게 된 것이 
얼마나 귀한 특권이며 선택받은 축복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며 
왜 나같은 죄인에게 이런 복을 주셨는지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더불어 주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신 천국이 
지금은 완성된 모습이 아니더라도 
이미 이 세상 속에 이 나라의 통치가 시작되었으니 
완성된 모습으로 나타나는 그 날까지 
내가 이 나라의 백성이며 예수의 제자로서
이 나라를 위하여 힘써 살아갈 것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기도하기

[찬양으로 드리는 기도]
1.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 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2.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수 없도다 
3.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4.주 언제 강림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 곳도 난 알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