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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12:1-21 예수님의 매시아 상에서 배우는 것

by 朴 海 東 2021. 4. 14.

예수님의 매시아 상에서 배우는 것

마태복음 12:1-21

 

어제는 구정 연휴를 앞두고 
하루에 두 건의 부고를 접했다
한 분은 미국 LA에 사는 
동료 선교사님의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또 한분은 내가 15년 전에 개척 목회할 때
우리 교회의 첫번째 성도가 되었던 가정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부음이었다

미국에는 위로의 문자 메세지를 보냈는데
멀리 남쪽  **에서 전화한 가정은 나에게  
장례식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하기에
쉽게 답변을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그쪽에서도 미안한 마음을 무릅쓰고하는
전화라서 그런지 그만 포기하려고 하기에
전후사정 생각지 않고 지금 간다고 약속했다

막상 내려가려고 행장을 차려 역전에 가니
지금이 코로나 시국이라 기차 칸 한 좌석에
한명 만을 태우는데다가 구정연휴도 가까와
비싼 특실 밖에는 자리가 없고
그나마 그것도 오후 늦은 시간이어서
나는 서너 시간을 기다리다 출발하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장례식장에 와보니
하루 해가 저문 시간인데도
아직 영정 사진도 못걸고 꽃도  없고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고 있었다

뒤늦게 모든 준비를 갖추고
우선 위로 예배를 드렸는데
나에게 와 달라고 전화한 가족 외에
다른 친척 상주들은 참석하지 않기에
그나마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루는 것만도
다행하게 생각하고 어제 일정을 마쳤다

이제 오늘 입관 예배와 내일 발인 예배까지
모든 절차를 마치고 올라간다면
구정연휴 전날이라 기차표도 없을 것 같아
내일 올라가는 기차 표도 간신히 구했는데
밤 12시 가까운 시간에 도착될 것같다

내가 왜 무리하게 사서 고생하며
이런 일을 하고 있는가 생각하다
오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이 모든 것이 예수님의 자비의 실천에
닿아지는 마음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이 사람들을바라보는 시선과
바리새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롭게 대조가 되고 있다

바리새인들은 어떻게해서라도
사람의 꼬투리를 잡아 걸고 넘어지는
비판적 시선이라면
예수님의 시선은 상황을 이해하거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일이라면
표면적으로 율법을 벗어나는 일이라도
얼마든지 관용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다

이러한 두 시선의 차이가 
특별히 안식일 문제에서 충돌했는데
안식일 이라는 날에 매이기보다
우선 사람이 살고봐야 한다는
예수님의 관용적 주장에 대해
바리새인들은 화가 났고
마침내 예수를 죽여 없애야 한다는
음모를 꾸미는데까지 이르게된다(12:14)

여기서 예수님은 다시 한번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윈하지 않으신다는
아버지의 마음을 전달하시면서
바리새인들에게는 율법의 파괴자라는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자비를 실천하시며
또한 그의 자비한 손길을 맛보며 
고침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경계 하셨으니
옆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제자 마태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이사야가 전하는
매시아 상으로써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다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큰소리 치지도 아니하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이방이 그의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12:19-21)  아멘

여기 마태가 이사야의 글을 통해 전하는
예수님의 매시아 상에서
내 마음에 크게 닿아지는 세 가지는
1. 그는 조용한 사람 이라는 것
2. 그리고 실망스런 사람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참고 기다려주신다는것이며
3. 모든 열방 가운데서도 
그 이름에 소망을 두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1-1 그는 조용하신 분이라는 이 품격 앞에서
쉽게 화내고 큰소리 치기 잘하는 내 마음이
한 없이 쫄아들면서 
주님!  
내가 주님의 이런 모습 배우게습니다
절로 기도하게되며 참회하게 된다

2-1  오래참고 기다려주시는 품격에서는
우선 자주 실수 하고넘어져서 
나는 제자의 자격이 없다고 탄식하는 내게
한 없는 위로의 말씀으로 닿아져
다시 한 번 나를 일으켜 세워주며
나도 다른 이들에게 이렇게 해야함을 배운다

3-1 모든 이방까지도 그 이름을 바라리라는
이 말씀의 성취는
오늘 내 인생과 삶에서도 이루어져
예수! 가장 귀한 이름으로  
내 마음에 품게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도하기

(찬양으로 드리는 기도)

주님 한분밖에는 아는 사람 없어요
가슴 깊이 숨어있는 주를 사랑하는 맘
주님 한분밖에는 기억하지못해요
처음 주를 만나 그날 울며 고백하던말

나는 행복해요 죄사함 받았으니
아버지 품안에서 떠나 살기 싫어요
나는 행복해요 사랑이 샘솟으니
이세상 무엇이든 채우고도 남아요

주님 한분밖에는 사랑한이 없어요
작은 가슴 뜨거웁게 주님 피가 흘러요
주님 한분밖에는 약속한이 없어요
나를 믿고 따르는자 반석위에서 서리라

나는 행복해요 죄사함 받았으니
아버지 품안에서 떠나살기 싫어요
나는 행복해요 사랑이 샘솟으니
이세상 무엇이든 채우고도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