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시편276

시편 135:15-21(2) 이 시대의 우상은 무엇인가 이 시대의 우상은 무엇인가 시편 135:15-21 밤새도록 장마비가 내렸다 때를 따라 적절한 비를 내려주셔서 논밭의 곡식들이 익어가며 들녘의 과일들이 영글게 되는 이 모든 것들이 우리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은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노아 홍수 심판 이후 더 이상은 인간의 죄악과 관계없이 그의 피조물들에 대한 창조주의 배려로써 일반은총/자연은총을 베풀어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께서는[창8:21] 오늘도 악한 자의 밭이나 선한 자의 밭에 고루 비를 내려주신다. 지난 해 봄 나는 파종기를 놓치고 늦게사 고추 모종을 심으면서 하나님께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다 봄에는 대체로 두 세 차례 이상은 비가 내려주니까 한 번만 더 기다리고 파종이든 모종이든 하려고 했는데 한 번인가 비가 내리고 봄 가뭄이 계속되자 하는 .. 2020. 6. 30.
시편 135:1-14(2) 항소와 찬양 이야기 황소와 찬양 이야기 시편 135:1-14 몇일 전 인터넷 사진에 스페인의 한 도축장에서 그날 도살 당하게 되는 황소들 수백 마리가 각각의 철장에 갇혀 큰 원형을 이루고 있는 그 중심 무대에 이들의 생사여탈 권을 가진 한 사나이가 마치 소들을 향하여 너희의 운명이 내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드러내기라도 하는 듯 채찍을 들고 소들을 향하여 서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나왔다 그는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있는 것 같은 우월감을 과시하고 싶었는지 이 장면을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 이 잔인한 사내를 향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항의하고 비난하는 댓글을 올린 것을 보았다 나는 이 장면과 기사를 보면서 우리 인간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계시지만 자신을 향하여 반항하며 거절하는 이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여전히 오래참고 인.. 2020. 6. 29.
시편 133:1-134:3(2) 형제 사랑과 연합이 주는 축복 형제 사랑과 연합이 주는 축복 시편 133:1-134:3 시편 120편에서 시작된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가 시편 133편과 134편에서 끝나는데 133편이 형제 사랑과 연합을 노래하며 134편이 성전 맡은 제사장들을 축복함으로 매듭짓고 있음에 큰 의미가 있다 신앙공동체에서 이것보다 더 큰 과제가 없기 때문인데 성도들이 사랑으로 하나되지 못하고 목회자가 존경받지 못하는 공동체는 얼마든지 분열로 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성전을 향하여 올라가는 노래의 마지막 배열로써 순레자들이 먼길을 걸어와 성전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형제 사랑과 성전 맡은 이들을 축복하는 찬양을 부르도록 시편의 찬양이 이렇게 배열되어 있음은 당연한 귀결이다 1.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축복 시133편 표제에 이것은 다윗의 시라.. 2020. 6. 28.
시편 132:1-18 (2) 다윗의 헌신에 감동하시는 하나님의 맹세 다윗의 헌신에 감동하시는 하나님의 맹세 시편 132:1-18 [오늘의 시편 132편을 해설과 뜻으로 풀어읽기 ] 1. 작가 미상으로 된 이 시의 작가로 추정되는 사람: 시편 132편은 작가 미상의 시로 남겨져 후대 성전의 순례자들이 애창한 시편으로 이해하게 되는데 그러나 이 시인이 다윗의 하나님의 전을 향한 열심에서 우러난 맹세와 서원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을 보면[132:3-5] 그리고 다윗이 성막의 처소와 언약궤를 발견하고자 했을 때 이 시편의 작가 자신도 자신을 포함하는 "우리"라고 하면서 다윗의 열심과 계획에 참여하였고 [132:6] 언약궤 안장식에도 참여한 것을 보면[132:7] 다윗과 지근거리에 있으면서 이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며 더욱 특별히 "주의 종 다윗을 위하여 주의 기.. 2020. 6. 27.
시편 130:1-131:3(2) 아름다운 고통 아름다운 고통 시편 130:1-131:3 [뜻으로 풀어읽는 오늘의 말씀] 지금은 장마철인데 오늘은 비도 내리지 않고 맑은 하늘이다. 오랜 우기철이 지나는 동안엔 해빛 찬란한 날을 그리워하듯 시편 130편에 녹아있는 시인의 詩想[시상]은 영혼의 해빛 되시는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애탐으로 가득하다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130:1] 아마 시인의 마음을 이렇게 우기철의 날씨처럼 어둡게 하는 것은 주님 앞에 설 수 없는 부끄러운 죄의 문제 같은데 그러나 그는 이러한 영적 상태가 계속되는 것을 거절하고 주님을 바랄 수 없을 것 같은 깊은 곳(웅덩이)에서도 자신의 죄보다 더 큰 주님의 인자하심과 자비를 바라본다. [깊은 웅덩이에서는 낯에도 하늘의 별이 보인다고 하는데 지금 시인은 자신이 .. 2020. 6. 26.
시편 129:1-8(2) 고난의 민족 이야기 고난의 민족 이야기 시편 129:1-8(2) 오늘 2020년 6월 25일은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났던 전쟁발발 70년을 맞는 날이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기쁨도 잠시 우리 조국 대한민죽은 또 다시 한 번 고난의 격랑에 빠지고 이 고통은 1953년 7월 휴전까지 3년 간 이어졌다. 2차 대전 당시 유럽 전역에 쏟아졌던 포탄보다 더 많은 포탄이 이기간 동안 아름다운 우리 조국 금수강산에 떨어졌다고 하니 우리 한반도는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세계의 전쟁터가된 셈이다. 이 때 36년 동안 우리를 압제혔던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전한 후 이 한국전쟁을 호재로 삼아 미군의 군수물자를 제조하고 공급하는 특수를 통하여 기사회생하며 경제 회복의 발판을 삼게 되고 우리 한반도는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 202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