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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창세기 1:14-25 / 다섯 째 날의 경이로운 창조를 묵상함

by 朴 海 東 2015. 12. 1.

 


 

 

 

 
 
본  문 |
창세기 1:14-25  
 
제  목 |
다섯 째 날의 경이로운 창조를 묵상함
 
   
 


 
앞선 문맥[어제의 말씀]에 이어서 오늘에 연속되고 있는
하나님의 창조 역사의 순서를 보면
하나님께서 생각내키는 대로 무질서하게 피조물들을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지혜로우신 계획과 프로젝트에 따라 하나 하나 이루어 가심을 봅니다.

처음 삼일 동안은 만드실 내용물들의 배경이 되는
빛 ---> 하늘 ----> 바다/땅과 식물들을 만드셨고
다음 삼일 동안은 이미 만들어 놓으신 배경[Background]에
하나 하나 내용물들을 채워나가시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빛 ------------------> 하늘 -----> 바다/ 땅/풀,채소, 식물들
해와 달과 별들 ------> 새들/바다 생물들--->가축/기는 것/짐승들

그러니까 하나님의 지혜로우신 프로젝트는 처음 3일과 이어지는 3일 동안의
창조역사가 서로 대칭이되는 순서로 창조의 과정을 이어가신 것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 역사의 프로젝트 진행은 내가 어떤 일을 할 때에
먼저 계획을 잘 세워서 하나씩 하나씩 진행 시켜야 할 것과
또한 먼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성취를 위해서 먼저 배경이 될 수 있는
임프라 구축을 잘 해놓고
그 다음 임프라 구축 위에서 콘텐츠들을 만들어가야 할 것을 교훈 받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적사역을 진행시켜 나갈 때도 이러한 원리를 잘 이해하여서
먼저 철로를 만들어 놓지 않고 기차를 만드는 것같은 무질서한 일들이
내가 관련된 선교현장에서 없도록 계획을 잘 세워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겠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특별히 마음에 닿아지는 창조물들은
다섯 째날의 창조 사역인데 큰 바다 짐승들과 바다생물들을 만드시는 내용 입니다

땅의 생물들[가축/기는 것/짐승들]은 만들어 내셨다고 기록되 있는데
바다 생물들[큰 바다 짐승과 바다 생물들]은 창조하셨다고 기록되 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내 생각에는 땅의 생물들은 이미 기존해 있는 흙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유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썼고 바다 생물들의 경우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창조의 표현을 썼다고 생각 됩니다[1:21]

그러나 이런 기록상의 차이보다 더 큰 관심은 바닷 물 속에서도
숨을 쉬며 활동하는 수 많은 바다 생물들을 만들어 내신것이 기이하며
또 땅의 생물들에게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의 선언이 없는데

바다의 생물들에게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고 하라고
차별적 축복 선언을 하셨는지 ....궁금한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1:22]

오늘날 세계에 산재해 있는 땅의 짐승들은 포획 감금되어 점 점 그 수가 줄어들어
멸종 위기에 놓은 종류들도 많이 있는데
바다의 생물들은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어로행위에도 불구하고 큰 바다로 나가면
여전히 무수한 어로자원들이 풍부하게 있는 것을 보게되는데
이런 것들이 모두 이런 차별적 선언의 원인이 아닌지..엉뚱한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그러나 정말 다섯 째날의 창조사역에서 보여지는 경이로운 점들은
하나님께서 만들어내신 큰 바다 짐승들의 다양한 모습들과 생리들 입니다

바다 생물들 중에서 어떤 놈들은 알로써 종족을 번식하지만 또 어떤 놈들은
새끼를 낳아서 종족을 번식시키는데 이런 점들도 참 신기한 일들이며
무엇보다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것은 많고도 많은 바다 짐승들의 종류와
그 놈들의 거대한 몸집 때문이기도 합니다.

땅의 짐승들 중 거대한 몸집을 가진 코끼리도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수 만톤, 수십 톤이 나가는 고래 한 종류만 보아도 그 경이로움에 놀라게 됩니다

그런데 그 많은 종류의 고래들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영역이 따로 있다는 것이
마치 땅의 짐승들이 자기 영역을 가지는 것처럼 신기한데
고래들은 각 각의 수심에 따라 자신들의 영역과 삶의 터전을 갖는다고 하니
이것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프로젝트가 그 속에 숨어있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만들어내는 과학이라는 것이 고작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들에 대해
이유와 원인을 밝히는 것에서 멈출 수 밖에 없으며 그 많은 창조물들 중에
단 한 종류의 창조물만 가지고도 평생을 매달려 연구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창조 사역 가운데 나타난 이러한 경이로움들은
창조의 면류관으로 지음받은 인간들이 겸손하게 창조자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영원토록 예배하며 섬기기에 충분한 이유와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창조의 순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로우심과
창조해 내신 창조물들 속에서
주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영광을 보게 됩니다

밤 마다 바라보는 저 광활한 우주의 별 세계들을 바라보며
저 들판에서 뛰노는 땅의 생물들과
저 바다 속에서 번성하는 바다 생물들을 바라보면서
창조의 주 하나님을 더 크게 경외하며 나의 예배 속에서 찬양케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