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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창세기 5:1-32 / 자식 낳고 키우면서 하나님과 동행하기

by 朴 海 東 2015. 12. 1.

 

 


 
   
 
본  문 |
창세기 5:1-32  
 
제  목 |
자식 낳고 키우면서 하나님과 동행하기
 
       
 


고단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의 위로와 기쁨은
내 존재의 이유와 의미가 되시는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있으며
나의 인생을 의미있게 하시려고 보내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더불어 생명의 교제를 나누는데 있습니다

주님 !
오늘도 주신 말씀을 통하여 나 보다 훨씬 앞선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날들과 이력들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은혜와 축복을 주옵소서

1. 아담 - 셋으로 이어져 노아까지 이르는 계보의 의미 :

성경에서 자주 계보[Family Line]를 접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진행시켜 나가는 구속역사 흐름의 큰 줄기에
큰 변화가 있게되기 전에 그동안 흘러왔던 역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게 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에 이어 다음 장에서부터 세상을 심판하시는 노아시대의 홍수가
소개되고 있는데 따라서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아담계보[족보]의 이야기들은
홍수 심판이 집행되기 전 아담으로 부터 시작해서 노아까지의 역사를
정리하고 평가하는 의미에서 이 계보의 이야기를 기록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2. 아담- 셋 계보[5장]가 가인계보[4장]와 다른 점

앞선 문맥[어제 말씀]에서 소개된 가인 계보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들이 태어난 이야기는 있어도 몇 년을 살고 갔다는 삶의 이야기는 없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소개되고 있는 셋 계열의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결같이
그들이 몇 년을 살고 갔다는 삶의 이야기들이 후렴처럼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하나님 없이 살아가므로 하나님과 관계 없는 사람들의
인생과 삶이란 것은 동물적 삶에 지나지 않으므로
그들이 살았던 인생의 날들은 "그들이 몇 년을 살았다고 평가할 것도 없는
그래서 수 에 칠 가치도 없는 인생이요 삶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내가 오늘 곤고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날들이
때로는 힘들고 이 세상에서 아무 의미없는 것처럼 보일찌라도
하나님께서는 내 인생의 날들을 다 알아주시며
내가 살다가는 삶의 날들을 계수해 주시고 의미있게 하심에 감사하게 됩니다

3. 에녹의 생애에서 보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 5:21-24]

셋의 아들 에노스 시대부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는 집단이
생긴 이후로 [4:26]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간 셋 계열의 사람들 중에서
더욱 특별하게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에녹의 이야기는 의미 심장하게 닿아집니다

그런데 그가 오늘날 천주교의 신부나 수녀들처럼 세속의 연을 끊고
수도원에 들어가서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여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도 우리[나]처럼 자식들을 낳고 키우며 온갖 고생하며 살아가면서도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5:22] 라는 말씀에서 크게 도전이 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받으며 꿈이 많은 아동기와 소년기를 벗어나 성인이되고
결혼하여 자식들을 낳게되면 우리 앞 시대가 그랬던 것처럼 자식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인생의 온갖 희노애락이 자식들과 관련해서 생기는 법인데

이런 와중에서도 에녹은 하나님께 마음과 뜻을 일치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이루어갔으며 얼마나 하나님께 감동이 되는 삶이었으면
하나님께서 그냥 산 채로 그를 승천시켜 데리고 갔을까 생각케 됩니다.

 

나는 과연 내 자식에게 골몰하는 관심이상으로 하나님께 향할 수 있을까.....(?) 


이러한 그의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힌트를 얻고 엿볼 수 있는 이야기가
유다서 1:14절에 소개되어 있는데 에녹이 살았던 그 시대는
사람을 죽여 놓고서도 양심의 가책도 없이 칼의 노래를 불렀던
가인계열 라멕의 시대와 겹치는 시대인데 그는 이 패역한 시대에서
그 시대를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적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하나님이 산채로 데려가신 에녹의 이야기는
오늘 이 땅에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우리[나]에게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힘들지만
용기를 가지고 희망 가운데 살아가라는 격려로도 받아 들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샘풀로 데리고 가신 것처럼
시간적인 차이는 있지만 언젠가는 우리[나]도
그가 데려감을 당한 그곳에 들어가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
나의 인생과 삶을 셋 계열의 사람들처럼
하나님께 예배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에 세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인생이 때로 고달프고 허무하며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슬픈 회의에 빠질 때가 있지만
그러나 내가 살아가는 인생의 날들을 다 아시고
한 걸음 한 걸음 1,2,3, 20, 30, 40, 50, 60... 계수하여 주시고
내가 살아가는 날들이 수에 칠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씀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 아침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 중심에 섰던 사람들 중에
더욱 특별하게 하나님과 동행하여 살았던 에녹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선한 욕심의 기도가 생겼습니다.

비록 내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하나님 대신 물질[돈]과
세상 즐거움을 추구하는 쾌락이 우상이 되어있는 시대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내가 세상을 향해 곁눈질하지 않게 해주시고

자식들 낳아 키우고 살아가며 힘든 중에서도
마음과 뜻을 주께 향하여 오직 주님과 동행하며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던 에녹의 삶을 살게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