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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가복음 *

마가복음 12:35-44 예수님의 맛있는 설교와 사람을 보는 통찰력

by 朴 海 東 2015. 12. 4.

예수님의 맛있는 설교와 사람을 보는 통찰력

마가복음 12:35-44

묵상내용

1. 맛있게 설교하시는 예수님 [12:35-37]

예수님은 무거운 설교와 가르침만 하신 것이 아니라
때로는 사람들이 즐겁게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음같이
말씀을 맛있게 전달하신 것을 엿보게 된다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자기에 대해
고백하게 하신 시110:1절의 말씀을 가지고
다윗과 자신을 비교하시며 전하신 이 말씀에서
예수님의 유머와 윗트를 엿보게 되며

이것은 주의 말씀을 사용하여 전달하는 자들이
말씀을 전할 때
무게있는 무거운 말씀만 전달하는 것 뿐 아니라

때로는 말씀을 받는 회중들이 말씀을 받을 때
즐거운 시간이 되게하며 맛있는 영의 양식을
먹는 시간이 되게해야 할 것을 교훈 받게 된다.

주님 !
제가 성경을 사용하여 주님의 말씀을 전할 때
딱딱하고 무거운 설교만 하지 않게 하시고
때로는 듣는 자들을 즐겁게하며
맛있는 영의 양식의 별미를 만들 수 있게 하옵소서

2. 사람의 중심을 들여다보시는 예수님[12:38-44]

예수님의 말씀 강론을 보게 되면
어떤 말씀을 전하시다가 그 말씀에서 튀어나온
어떤 단어나 구절을 연계 점으로 삼아
그와 관련된 다른 주제로 옮겨가는 것을 엿보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도 판에 박은 듯 고리타분하게만
말씀을 전하는 서기관들의 잘못을 지적하시다가
한 걸음 더 나가 전한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서기관들의 외식을 지적하시며 책망으로 경고하신다.

더불어 서기관들이 사회적 약자들인 과부들의 가산을
삼켜 먹는 자들인 것을 책망하시다가
한 과부의 눈물겨운 헌금의 정성을 주제로도 말씀하신다.

복음서의 저자 마가는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치심 가운데서
사람의 속을 다 들여다보시는 예수님에게 초점을 맞추고
서기관과 과부로 상징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을 비교하며
이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가 어떠한지를 밝히고
한 걸음 더 나가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를 돌아보게 한다.

1) 도를 넘은 서기관들의 외식을 들여다보신 예수님 [12:38-40]

2) 가난한 중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 과부의 헌금 정신을 들여다보신 예수님 [12:41-44]

사람의 속을 다 들여다보시는 예수님을 주제로 전달되는
오늘의 말씀에서
그렇다면 예수님이 보실 때
나의 사회생활과 나의 대인관계와 나의 기도생활은
서기관들과 비교해서 어떤 모습인지 돌아보게 하고

한 걸음 더나가
내가 물질로도 주님을 섬기는 헌금 정신은
가난한 과부와 비교해서 어떤 모습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결론적으로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마음 깊이 닿아진 두 주제로써
서기관들의 길게 기도하는 외식과
가난한 과부의 헌금 정신을 주제로 묵상해볼 때

기도는 내가 얼마나 길게 할 수 있는지
기도의 장단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며
길게 하든 짧게 하든
내 영혼의 무게 중심이 담긴
진실함의 무게로 평가되는 것이며

헌금은 내가 얼마나 많은 액수를 낼 수 있는지
헌금의 다소로 평가는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바치든, 적게 바치든
내 생활 형편을 다 아시는 주님 앞에서
내가 어떻게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는가로 평가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기도하기

주님 !

그동안 저는 가진 것이 별로 없는 것 때문에
주님은 다 아시리라 생각하며
주님께 헌금 드림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회개 합니다.

주님께서 칭찬하신 과부의 헌금 정신을 보니
많이 가져서만 헌금을 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구차한 가운데서도
주님을 감동시킬 수 있는
헌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주님 ! 
제가 주님께 드리는 기도 시간에서
기도의 장단[長短]을 떠나
영혼의 무게 중심을 담은
진실함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시고

또 제가 드리는 헌금 정신에서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나의 생활수준에서
내가 드릴 수 있는
진실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주님께 드릴 수 있도록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