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누가복음 9:18-27 No Cross, No Crown ! [1]

by 朴 海 東 2015. 12. 5.

No Cross, No Crown ! [1]

누가복음 9:18-27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에서 정말 이해하고 싶은 두 구절이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참 제자의 조건으로 자기 부정과 자기 십자가 지는 것을 요구하시는데

자신을 부인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두 가지 조건 모두가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그리스도[메시야] 이시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거절과 죽임을 당하고 부활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과 관련해서
나오게 된 말씀 인것을 감안하면,

예수님이 메시야 되기 때문에 그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따르는 사람들 역시
자기 부정과 자기 십자가가를 지고 가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자기부정과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을 같은 의미로 생각하게 되는데
특별히 십자가라는 것이 당시 사형장으로 가는 사형수의 사형틀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자기 부정과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야말로 주님의 제자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려 놓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사형장으로 가는 가는 사람에겐 부나 명예나 인기나 세상 즐거움이나
세상의 영광 그 어느것도 해당 사항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보면 참 제자의 자격으로써 자기부인과 자기 십자가의 의미는 어마 어마한
의미를 담고 있는 도전적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기 안일과 자기 만족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과연 누가 이 길을 선택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나]의 고민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면서 또한
세상에서 부와 명예도 세상 즐거움과 만족도 다 함께 가지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앞에 놓고 생각할 때 두 가지를 다 가질 수 없으며
오직 한 가지 선택만 있을 뿐인데 지금 세상에서 자기부정과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은 주님께서 아버지와 천사들의 영광으로 다시 오시는 그날에
그 영광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씀 때문 입니다

-------[ 적 용 ]--------

한 동안 토마스 아켐퍼스의 책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좋아했습니다
세상에 많은 책들 가운데 자기 부정과 자기 십자가를 지고가는 삶에 대해
이 책처럼 강력한 영향력을 주는 책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책을 손에서 놓았습니다. 이유는 세상과 너무 동떨어진
수도원적이며 운둔적 그리스도인의 삶을 강조한다는 서평 때문이었을까요...그래서
내 손에서 멀어졌던 책이었는데...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 이 책을 가까이 하야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세상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세상 사람들의 삶의 스타일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그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야한다는 이론처럼 매력적인
주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그러나 그동안 주님을 섬겨온 나의 **평생 삶을 돌이켜 볼 때 세상 속에 살면서
자기 부정과 자기 십자가를 지는 자가 되어
세상을 등지는 고행적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니면 결코 승리하는 제자의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너무 많은 실패를 통해서 경험한 것 같습니다.

화려한 영광과 자기 만족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내며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기 위해서는 자기부정과 자기 십자가를 지는 길 외엔
절대 다른 방법이 없음을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확인하며 받아 들이게 되는데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자 곧, 날마다 사형틀을 메고 사형장으로 가는 자의
자세가 되지 않고서는 사람들에게 거절과 죽임을 당했던 주님의 길을 따를 수 없으며
주님께서 경고하신 바 아버지와 천사들의 영광으로 오는 그날에
해와같이 빛나는 그 찬란한 영광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 입니다. [19:26]

기도하기

주님을 거절하고 죽음에 몰아넣은 이 세상을 내가 짝하지 않게 하시고
자기 부정과 자기 십자가를 지는 참 제자의 길의 따를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