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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내용
수 만명이 모인 곳에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주님은
시선을 돌려 무리를 향하여 말씀하셨고
오늘의 말씀에서는 다시 제자들을 향하여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의식주에 매이며 물질이 우상이 되어 있는 이 세상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천국백성으로서
세상 백성들과 어떻게 구별되야 하는지 가르치십니다.
천국의 백성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시선을 멈추는 자들이 아니라
더 중요한 목적이 되는 그 나라를 구하는 자들로 살아야 하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먹고 살아가는 문제를 염려하지 않으며 살아야 할 이유로써
---" 까마귀를 생각하라" --- 고 하심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까마귀 .... !
이 새는 모든 조류 중에 가장 개걸스럽게 먹어대는 잡식성 새로서
탐식에 있어서 이 놈을 따라갈 다른 새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새끼의 것까지도 뺏어서 먹어치우는 새라고 할 만큼
항상 먹는 것에 허덕이는 새 인데
주님은 먹고 살아가는 문제로 근심과 염려에 빠질 수 있는 천국의 자녀들에게
먹는 욕심에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까마귀의 필요 조차도 채워 주시는
하늘 아버지를 생각하고
먹고 사는 문제의 모든 염려와 근심을 내려 놓으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많은 새들 가운데 더욱 특별히 까마귀를 예로 드신 것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그릿 시냇가로 까마귀를 보내어
하나님의 종 엘리야를 먹이신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로 범죄하여
기근의 재앙이 심했던 엘리야 시대에
하나님께서 그릿 시냇가에 엘리야를 숨기시고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떡과 고기와 같은 음식물을 날라서 먹이게 하셨는데
많은 새들 가운데 하필이면 자기 새끼의 먹는 것까지 빼앗아 먹는
까마귀들을 통해 당신의 종 엘리야를 떡과 고기로 먹이신 사건은 [왕상17:1-7]
이 세상에서 먼저 그 나라를 구하며 살아가는 천국의 백성된 성도들에게
넉넉한 하나님의 은총과 삶의 보호를 확증해주는 참 좋은 증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기 먹기에도 바쁜 새의 입에 먹이를 물려 보내신 하나님의 손길은
오늘도 이 세상 가운데 먼저 그 나라를 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하나님의 보호와 돌보심이
언제나 함께함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로써 마음에 닿아집니다.
----[ 적용과 기도 ]----
내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을 때
그릿 시냇가로 날아온 까마귀를 생각할 수 있게 하시고
또 나도 주님의 보내심을 받아 누군가에 날라갈 수 있는 까마귀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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