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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누가복음 18:1-14 주님 앞에 한 맺힌 기도와 바른 기도 하기

by 朴 海 東 2015. 12. 5.

주님 앞에 한 맺힌 기도와 바른 기도 하기

누가복음 18:1-14

묵상내용

1. 원한 맺힌 기도

앞선 문맥의 말씀에서 깨어 인자의 날을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깨어있기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신다.

그리고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않는 깨어있는 신앙이 되기 위해서
한 맺힌 원한을 가지고 불의한 재판관에게 나아가
끈질기게 간청하여 마침내 뜻을 이루는 한 과부의 간청을 비유로 주신다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하여
그러니 너희들도 이 과부처럼 끈질기게 요구하여 뜻을 이루라 하심이 아니다

이 비유에 나타난 무자비한 재판관과 자비하신 하나님을 비교하시며
재판장과 아무 인맥도 없는 과부와 하나님의 택한 자녀된 우리를 비교하심으로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우리는 얼마나 큰 신뢰를 가지고 기도할 수 있으며
또 우리의 기도가 얼마나 넉넉히 응답을 받을 수 있는가를 가르쳐주심으로
우리의 기도생활에서 아버지께 대한 신뢰와 용기를 불러 일으켜 주신다

그런데 오늘 주시는 말씀 가운데 왠지 모르게 마음에 걸려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하물며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시지 않겠느냐..."
------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 "는 말씀이다 [18:7-8]

주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의 날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하여 주신 이 말씀에서
나도 한 맺힌 과부의 기도처럼 주님의 재림과 관련하여 한 맺힌 기도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는 성령의 음성을 듣는다.

불의가 의를 누르고 공의의 자리에 불법이 판을 치는 이 세상에 대하여
그리고 아직 마귀가 하나님의 택한 자녀들을 괴롭히는 이 세대에 대하여
그리고 무엇보다 더 우리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세상에 대하여
빨리 하나님께서 심판하여 주시고 그 날을 앞당겨 주셔서
예수님을 다시 세상에 빨리 보내달라는 한 맺힌 기도를 드려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내가 이런 한 맺힌 기도를 드림으로 인해서
우선은 나 자신의 신앙이 종말론적 신앙으로 깨어 있을 수 있을 것이며
이런 한 맺힌 기도들이 아버지께 상달됨으로써
신앙 때문에 이 세상에서 한 맺히게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든 매듭을 풀어주시고
신원하여 주실 그날이 속히 올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님은 말씀 하신다
---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18:8]

주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의 날이 더디게만 여겨지고
세상은 더욱 악으로 치달으며
천지개벽할 새 날의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인지
세상에 믿는 자들은 많겠지만
진정한 믿음을 보이는 자들이 없다고 하시는 주님의 탄식으로 들려진다.

-----[ 적 용 ]-----

오늘의 깨달은 말씀을 나의 신앙생활에 잘 적용하기 위하여
오늘부터라도 주님의 재림과 관련하여 한 맺힌 기도하기를 시작해야 되겠다

내 안에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한 맺힌 기도의 불꽃이 당겨지고
이 원한의 불꽃이 더욱 불타오르게 함으로 나는 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더욱 주님을 기다리는 종말론적 신앙 위에 나 자신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2. 바른 기도

주님은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앞선 기도의 가르침에서는 성도들이 하늘 아버지를 신뢰하면서
낙망하지 않고 인내하며 한 맺힌 기도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어지는 기도의 가르침에서는 잘 못된 기도가 무엇인지를 지적하시며
하늘 아버지께 닿아지는 기도가 되며 응답받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치신다

우선 잘 못된 기도의 대표적인 원형으로 바리새인의 기도를 지적하시는데
그 기도는 한 마디로 자화자찬의 기도로써
이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하는 기도가 아니라
자기가 자기 자신을 향하여 하는 기도라는 것을 지적하신다

[ 이 잘못된 기도에 대해서
NIV에서는 By himself and prayed 라고 표현하였고
중국어 성경에서는 自言自语的祷告로 표현하고 있다]

자기 의로 포만하여 있는 자의 기도는 하나님의 자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따라서 연약한 성도의 기도를 도우시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수 없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향하는 기도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자기 말을 하는 것이다.

바른 기도를 가르치는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어떤 흉한 죄인이라도 기도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불러 일으켜 주며
또 그 기도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악됨을 고발하는 정직한 기도라면
얼마든지 불쌍히 여김을 받으며
흉물 죄인이라도 사죄의 은총을 받으며 의롭게 될 수 있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된다

----[ 적 용 ]----

내 마음이 지은 죄악으로 인하여 납덩이처럼 무겁게 내려앉고 짖눌릴 때에라도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해결받고자 하는 의지가 결코 꺾이지 않게 하여야 겠다

기도의 줄이 잡히지 않고 도무지 기도가 나오지 않을 때는
세리가 했던 것처럼 기도의 자리에 접근하기 보다 먼 발치에 서서 기도하고
또 필요하다면 가슴을 치고 기도할 것이며

자기를 변명하는 무슨 복잡한 기도의 말들을 늘어 놓기보다는
"나는 죄인 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부르짖는 한 마디의 기도를 가지고
주의 은총이 내게 임하기까지 겸비한 자세로 끝장보는 기도를 할 수 있어야 되겠다.

기도하기

종말론적 신앙에 깨어있기 위해서라도
한 맺힌 기도가 내 마음에 불타오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 기도의 말들이
내가 나를 향하여 말하는 공허한 기도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 나는 죄인 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