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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누가복음 18:15-30 한 가지 부족한 것

by 朴 海 東 2015. 12. 5.

한 가지 부족한 것

누가복음 18:15-30

묵상내용

부자가 되면 대부분은 물질을 의지하고 거기서 행복을 찾으려하는 법인데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께 찾아 온 부자 관원은 뭔가 좀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부자이면서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끼며
영생[구원]의 길을 찾는 구도자의 모습을 보이는 이 사람에게서 뭔가 다른점을 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율법에도 정통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주님께 구원의 길을 물으면서
---- 내가 무엇을 하여여 영생을 얻으리이까 [18:18] 질문하는 것을 보면
그는 율법이 가르키는 행위 구원에 입각하여 율법대로 살려고 노력한 모습도 보입니다

그러나 그가 구원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찾아와 질문하는 것을 보면
그는 자신의 구원에 대하여 확신할 수 없는 공허함과 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그 사람의 문제를 정확히 들여다 보시며 한 가지 부족한 것을 지적하셨는데
그것은 재물도, 하나님도 둘 다 의지하고 싶어하는 마음 입니다

주님은 그에게 하나님을 택하고 천국을 택하며 온전케 되는 길을 가기 위해서는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마가복음 10:21에서는 주님은 그를 보시고 사랑하심을 나타내셨으며
마태복음 19:21에서는 " 네가 온전케 되기를 원한다면"이라는 말씀이 추가되어 있는데

이 모든 말씀들을 종합하여 고려할 때 주님은 이 부자 관원을 특별하게 바라보셨고
자신을 따르는 제자의 무리에 두고 싶어하셨던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큰 부자 이므로 심히 근심하여 돌아갔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무리에 함류하지 못했습니다.

만일 그가 자신을 특별하게 바라보시며 온전케 되기를 요청하신 주님의 길을 따랐다면
그는 베드로처럼 바울처럼 유능한 제자의 한 사람이 되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 적 용 ]-----

주님은 아무나에게 자신의 가족이나 모든 소유까지 내려 놓으면서까지
자신을 따르는 제자의 무리에 합류하라고 하시지는 않습니다

제자의 길에 따르고 싶어서 제발로 찾아와 요청하는 사람들 중에도
그냥 돌려 보내진 사람들도 성경에 여럿 보입니다. [눅9:57-62]

그러나 주님께서 오늘의 말씀에 상대하신 부자 관원의 경우처럼
내 인생을 송두리채 헌신함으로 주님을 따르는 길로 부르실 때

내가 미련을 두고 의지하는 그 무엇 때문에 발목이 잡혀서 따르지 못하는 것은
자신과 자신의 영원한 장래를 앞에 놓고 볼 때 심히 안타까운 일미며 후회될 일입니다

나는 내가 지금 내 삶의 모든 것 100%를 다 내려놓고 주님을 따르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주님께 찾아온 부자 관원처럼
뭔가 내 마음에 채워지지 않는 어떤 공허함이 있고
뭔가 내가 지금 이상태로는 안되며 온전하게 주님을 따라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이것이 무엇일까....?
주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내가 온전하게 되는 길을 가로막고
내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게하는 그 한가지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그것이 돈 문제인지, 가족의 문제인지, 아니면 어떤 죄성과 약함의 문제인지....
오늘의 말씀은 나에게 아직 온전하게 풀려지지 못하고 있는 나의 인생과 사역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라는 주님의 도전과 부담으로 내 마음에 남았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
하나 밖에 없고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인데
이왕에 주님을 섬기고 따를 바에야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며 주님의 전체를 받는 제자의 길로 가고 싶습니다

나로 하여금 온전케 되는 길로 가는것을 가로막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알게하시고
나로 하여금 바른 선택과 결단으로 주님 부르심의 길을 따를 수 있도록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