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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누가복음 19:1-10 삭개오를 통해서 보는 예수님과 나

by 朴 海 東 2015. 12. 5.

삭개오를 통해서 보는 예수님과 나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에 소개되는 여리고 성의 세관장이며 부자인 삭개오와 예수님의 만남은
앞선 장[18장]에서 영생의 문제로 예수님께 찾아왔다가 많은 재물 때문에
구원의 문턱에서 되 돌아간 부자 관원과 비교되어 소개되는 것 같습니다

그 때 주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시며 그러나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하셨는데

복음서의 저자 누가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 도무지 구원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는
또다른 부자 관원인 삭개오를 소개하면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이 가르쳐 주는대로 예수님은 :
모든 사람을 다 아시되 속 마음까지도 심지어는 내 이름까지도 아시는 분 이십니다

삭개오와 예수님은 생전에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었지만
예수님을 보고 싶어 돌 무화과나무에 올라가 무성한 잎새 속에 자신을 감추고
예수님을 보기 원했던 삭개오를 미리 알아보시고 그 나무 아래 멈추어 서시며

또 그의 이름을 다정히 부르시고 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가신 예수님의 모습에서
오늘 나의 사정과 심지어는 나의 속 마음의 생각과
또 나의 이름까지도 다 아시는 나의 주님 되심을 인하여 큰 감사와 위로가 됩니다

나의 인생과 삶은 그냥 이 세상에 무의미하게 던져진 막가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 앞에 다 아신바 되어 있으며 주님은 나를 아시되
나의 이름까지도 아시며 나를 개인적으로 세세히 아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크게 마음에 닿아지는 것은
삭개오를 통해 보여주는 참 회개의 열매 입니다

----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 [19:8]

예수님을 만나 후 지금까지 자신의 인생에서 목표로 삼았던 재물 축척을 단번에
청산하고 재산의 절반을 떼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다고 하며 또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 토색한 것에 대해서는 율법이 가리키는대로 사 배나 갚겠다는 주님과의 약속은

자신같은 죄인을 만나 주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나 크고 고마워
지금까지 자신의 목표요 삶의 전부로 삼았던 물질도
결코 이 구원과 바꿀 수 없다고 하는 변화된 가치의 증명이자 참 회개의 표시 입니다

-----[ 적 용 ]-----

한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180도 바뀌고 변화되는 것은 아닌데
그러나 삭개오에서 만큼은 예외적인 특별한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여리고라는 성에서 세무 공무원의 수장으로 지내며
많은 재물을 축척하는 것 때문에 그리고 키가 작고 못생긴 모습 때문에도
친구도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죄인중의 죄인으로 살아갔을 그에게

예수님의 만나주심은 그의 인생 전체를 송두리채 바꿔놓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나는 주님을 만남으로 인해서 변화 된 것이 무엇이 있는가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주님을 따라가는데 아킬레스 건이 되는 것들에 대해 그것이 무엇이든
삭개오처럼 철저한 결단과 회개의 열매를 통해
구원받은 자의 삶을 증명하고 있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더불어 예수님과 삭개오의 만남을 통해 보게 되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오늘 내가 주님의 이름과 주님의 사랑으로 다가 가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비록 그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도무지 구원과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는 사람일찌라도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되 하나님으로서는 하실 수 있다는 말씀을 의지하여
나에게 붙여주실 또다른 삭개오를 찾아가는 주님의 발걸음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하기

삭개오처럼 주님을 만나고 구원받은 자의 삶을
참 회개의 열매와 변화된 삶으로 증명할 수 있게 도우소서

그리고 잃은 자를 찾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인생관과 목표가 오늘 나의 인생관이 되며 내 삶의 목표가 되게 하소서

묵상적용

어제 말씀에서는 예수님을 만나려는 소경의 길을 가로 막은 사람들이 있었고
오늘의 말씀에서는 삭개오의 길을 가로 막는 키 큰 사람들을 봅니다.

나로 인해 핸디켑을 가진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가는 길이 막히지 않게하고
삭개오가 타고 올라간 뽕나무 처럼 나도 다른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도록
도와줄 수 있는 뽕나무 인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