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 대신 기도하겠습니다
▼ 요한복음 14:1-14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펼치면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14:1]고 하시는
이 한 마디 말씀만 으로도
위로와 힘이 되며 배부름이 됩니다.
나무의 한 가지에 여러 열매가 맺혀있는 것처럼
이 한 줄기의 말씀에 오늘의 말씀으로 주신
열 세절의 말씀이 모두 달려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주신 배경을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나누는 마지막 만찬의 자리가
무겁고 우울한데서 비롯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미 앞선 문맥에서 유다의 배신을 예고했고[13:21-30]
예수님 자신의 이별을 예고했으며 [13:31-35]
수제자 베드로의 배신까지 예고된 마당에 [13:36-38]
그 자리에 앉아있던 제자들 모두가 근심에 눌려
침묵 가운데 무거운 분위기였던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런 무거운 분위기를 깨고 예수님이 말씀 하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하시면서
가장 먼저 꺼내시는 말씀이
방금 전에 베드로가 했던 질문 곧
쿼바디스 도미니 !
“주여 ! 어디로 가시나이까”의 답변으로써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며
가서 처소를 예비하면 다시 오신다는 것과
[여기서 다시 오심은 종말론 적 재림 이전에라도
보혜사 성령 강림을 통해 다시 오심으로 이해됨]
그래서 지금 잠깐 헤어지겠지만
이것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금생에서 뿐 아니라 내생/천국에서도
영원히 함께 지내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요한은 베드로가 했던 질문에 보충해서
도마의 입을 통하여 또 다시 한번
주께서 어디로 가는지.......그 길을 어찌 알겠습니까(?)
동일한 질문을 추가 시켜 기록함으로써 [14:5]
요한복음서에 나타난
일곱 개의 에고 에이미 [나는 *** 이다] 가운데
가장 빛난 예수님의 자기 선언을 도출시키고 있는데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는
예수님의 이 여섯 번째 자기 선언은
갈 바를 몰라 방황하며 인생의 길을 찾고 있는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사람들에게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며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밝히 보여주는 해답이 됩니다.
자신이 곧 길/진리/생명이라고 하신
이 유명한 예수님의 자기 선언을 잘 이해하려면
베드로나 도마가 질문했던
바로 “ 그 길”의 관점에서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는데
따라서 이 구절은 예수님이 바로 제자들이 찾았던
바로 “그 길 ” 곧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분으로
이 "길" 되신 예수님을 통해
아버지께 닿아질 수 있는 것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묵상적용
근심에 눌려있는 제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그들이 던진 질문에 대해 자세하게 답변하신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들을 배경으로 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심에 눌린 제자들의 마음을
가장 안온하게 감싸주며 용기를 주시는 말씀은
당연히 오늘의 말씀에서 마지막 구절로 소개된
기도와 기도 응답에 대한 약속으로 받아 드려집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은 이제 목전에 와 있는 십자가의 죽음에 이어
부활- 승천- 보좌 우편으로 승귀 하심을 내다 보시며
자신과 믿음으로 연합된 자들에게
예수님 자신이 기도의 대상이 되시는 것을 밝혔는데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기도는
아버지께서 이 땅에 보내셔서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시고 보좌 우편으로 돌아온
바로 이 아들을 통해 기도하는 것이라고 밝히시며
이것이 바로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이 된다고 하시고
영원히 가슴에 새길 기도 응답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I will do it ! )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며 기록하는 이 아침
내 마음 속에는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너무 많은 근심의 짐들이
무겁게 내 영혼을 짖 누르고 있습니다.
내가 이곳과 선교지에서 해내야 할 일들
그리고 가족의 건강의 문제
그리고 자식의 장래에 관한 것들 뿐 아니라
발등의 불처럼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무겁게 나를 짖 누르는 이 아침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주님의 은혜로우신 말씀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고 하신
이 기도의 응답의 약속들 꼭 붙잡고 기도하게 합니다.
주님 !
내 모든 걱정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근심 대신 기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의심이 들 때도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는
주님의 약속 꼭 붙잡고 나가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천지간에 가장 신실하신
나의 구주, 주님의 말씀이기 때문 입니다
'신약성서당 > * 요한복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복음 14:25-31 [한절 묵상: 요14:27- 평안은 어디서 오는가 ] (0) | 2015.12.07 |
---|---|
요한복음 14:15-24 예수 사랑의 증표와 형제 사랑의 보상 (0) | 2015.12.07 |
요한복음 13:31-38 후에는 따라오리라 (0) | 2015.12.07 |
요한복음 13:21-30 사랑의 승리 (0) | 2015.12.07 |
요한복음 13:12-20 섬김의 리더십 그리고 영혼의 세족식 (0) | 2015.12.07 |